[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총격이 발생한 직후, 소셜미디어에서는 사건의 진상보다 “조작됐다”는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먼저 확산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소식이 전해지자 X와 페이스북, 틱톡 등 주요 플랫폼에는 사건 배후와 범행 동기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쏟아졌다. 가장 빠르게 퍼진 주장은 이번 총격이 “연출됐다”는 음모론이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근거 없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다른 세력이 낮은 지지율, 이란 전쟁 등 정치적 악재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사건을 꾸몄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윗바인더에 따르면 X에서 조작·연출((staged))는 단어가 포함된 게시물은 26일 정오 무렵 30만건을 넘었다. NYT는 이 가운데 일부는 조작설을 반박하는 게시물이었지만, 총격 직후 정보 공백을 음모론이 빠르게 파고든 장면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확인되지 않은 배후설도 확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무 증거 없이 범인을 이스라엘 관련 세력과 연결했고,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근거처럼 공유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RT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한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이코노믹타임스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배럴 석유를 운반할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오데사호의 ‘위치 신호(AIS) 추적기’는 이후 끈 채 항행했다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변인은 오데사호가 한국 현대오일뱅크 정유소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대변인은 오데사호가 운반하는 화물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대(對)이란 공격을 시작하자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후 협상을 거쳐 지난 17일 재개방을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봉쇄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을 둘러싼 입장 차가 커 합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처음으로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라며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과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밤낮없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특히 선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응과 빈틈 없는 준비로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켜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민석 국무총리는 15일 "관계 부처에서는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하게 엄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주사기와 주사침에 이어 오늘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 원료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금지가 시작돼 6월 말까지 금지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미국·이란 간의 휴전 합의가 이뤄졌지만 무력 충돌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비상경제 대응 체계는 계속 확고하게 운영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 전쟁 추경의 원활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장관들이 소관 전쟁 추경의 집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꼭 필요한 분들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고, 특별히 집행 현장을 바로바로 직접 챙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과 기업이 정부를 신뢰하고 매점매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려면 필요한 품목의 수급 조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석유 최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조건으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란도 휴전을 즉각 수용하면서 양국은 2주간 종전 협상 시간을 벌게 됐다. 다만 휴전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인프라 전방위 파괴 개시를 1시간28분 앞둔 7일(현지 시간) 오후 6시32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쌍방간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띄운 '공격 시한 2주 유예-호르무즈 해협 2주 개방'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휴전 기간 내에 이란과의 최종 종전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이뤘거나 초과 달성했으며, 이란과 중동의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쟁점의 대부분은 이미 양국간 합의된 상태이며, 이번 2주는 합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원유와 나프타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카자흐스탄·오만·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을 방문한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중동 상황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사 파견에는 대체 공급선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동행한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에너지 불안 상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전 아랍에미리트 방문이) 단기적인 에너지 불안을 달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번 방문은 장기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1배럴이라도 원유를 더 가져오고, 단 1톤의 나프타라도 확보할 수 있다면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최선을 다해 받아오겠다는 목표"라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중동 지역 상황이 거시지표, 즉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 상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거시경제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상 상황이 이미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고 그 여파가 얼마나 갈지 모르는 위기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문제와 관련해 주유소 사후 정산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또 대체 원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오만·알제리 3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안도걸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등과 특위 2차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정산 주기는 (기존) 1개월인데 1주 이내로 단축한다는 협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우선 공급한 뒤 일정 기간 후 국제 기준가격 등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으로, 주유소가 정확한 최종 가격을 모른 채 제품을 구입해야 해 석유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당정은 타사 제품 선택권이 없는 '전속 구매'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한 쪽 것을 100% 구매하는) 전량 물량을 60%까지 낮추는 방안으로 주유소와 정유소 간 합의가 이뤄졌다"며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4월 둘째 주까지 합의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원유 대체 물량 확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