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일성 회고록 출간' 논란…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

경찰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수사
남북교류협력법·국가보안법 위반 등 조사
북한 출판사 원전 그대로 옮겨와 논란 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7일 최근 출간과 함께 논란이 된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에 따라 출판사인 민족사랑방 측이 책을 발간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과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서출판사 민족사랑방은 김일성을 저자로 한 '세기와 더불어'(8권 세트)를 지난 1일 출간했다. 하지만 과거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가 펴낸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왜곡, 법 위반 등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23일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NPK) 등은 '세기와 더불어'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은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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