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성남시청 등 관련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시청 시장실과 시청 내 관련 부서 등 14곳에 수사관 1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에도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장소에서 당시 제외됐던 시장실을 포함시켰다.

 

경찰은 지난해 9월1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사람은 지난 지방선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다. "나 역시 두 차례 보은성 채용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향후 선거캠프 봉사자들이 대거 보은성 채용으로 성남시 공무직으로 채용된 것을 보고 누군가는 알려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해 청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론이 집중되고 사안이 중대한 만큼 지난해 12월 초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관련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이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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