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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첫 30대 보수 당대표 탄생…국민의힘 변화 택했다

0선 이준석, 43.82% 득표율로 중진 꺾고 국힘 대표
당원 투표선 나경원 앞서…'이준석 리더십' 우려도
羅와 3.52%p差 불과…당심도 변화·정권 교체 요구
李 "지상 과제는 대선 승리…윤석열 안내하겠다"
최고위원에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여풍 당당'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0선'의 36세 당 대표가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오른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37.41%)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8.76%)를 합산해 43.82%(총 9만3392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0선'의 36세 당 대표가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를 누르고 당 대표에 오른 건 헌정사상 최초다.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37.41%)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8.76%)를 합산해 43.82%(총 9만3392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이 대표도 이런 당원과 국민의 야권 통합 대권 주자 선출을 통한 정권교체 요구에 화답했다.

그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무수한 마타도어가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도 않을 것이고 미안함을 표시할 이유도 없다"라며 "누구도 불이익을 받지도 않고 인사는 공정할 것이며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분수령으로 우리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수권세력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권의 독재와 위선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변화하고 자강해서 더욱더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달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전당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권주자 대해 쏠려있는 관심에 부응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 참여 의사가 있으면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자신보다 더 많은 당원들의 지지를 받은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도 "당원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당연히 대선 과정에서 그분의 상황에 맞고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조수진·배현진 의원,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이 당선돼 거센 '여풍'을 입증했다.

조 의원은 10만253표를 얻으며 24.11%, 배 의원은 9만2102표를 얻으며 22.15%, 김 전 의원은 6만2487표를 얻으며 15.02%, 정 전 의원은 4만4591표로 10.72%를 각각 득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총 6만5084표, 31.83%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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