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차유행에 2학기 전면 등교 '빨간불'...교육부 "현행 등교 유지"

교육부 "1~2주 뒤 방학…4단계 격상해도 영향 없어"
서울교육청 "3단계 격상시 원격수업 선제 전환 검토"
학원 강사 격주 선제검사 추진…서울 방학 전후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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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전국 1212명, 서울에서 500명 이상 발생하자 서울시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원격수업으로 선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들 1~2주 뒤 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우선 현행 등교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30%를 넘기고도 4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학기 전면 등교 준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긴급 실·국·과장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수도권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종전 거리두기 체계 2단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지만 연장 기간 중이라도 유행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 즉 4단계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방역 당국의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서울에서 389명, 수도권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때 4단계로 격상하게 된다. 4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달부터 시행된 새 거리두기 체계는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한 것으로 4단계가 가장 강력한 단계다. 현재 수도권은 기존 거리두기 2단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일일 확진자 평균 500명 이상)을 충족한 상태다. 3단계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이 4분의 3, 중·고등학생은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많은 학교가 1~2주 뒤 여름방학을 시작하기 때문에 수도권 학교도 기존대로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한다"며 "일주일 뒤 4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학사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이상으로 격상되면 학생 안전 차원에서 원격수업으로 선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기말고사 이후 현장체험학습을 가급적 금지하고, 수업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서울시내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1~2학년, 소규모 학교는 매일 등교하고 있다. 중학교는 지난 14일부터 3분의 2 밀집도를 지켜 격주로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고3 포함 3분의 2 밀집도로 등교가 이뤄지고 있다.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는 교육지원청과 본청 해당 부서가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

1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2학기 전면등교도 장담할 수 없어졌다. 현행 밀집도에서도 학교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데다 4차 유행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2주간 학원이나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5일 기준 전체 집단감염 중 학원·교습소 전파 사례가 전체 29.8%를, 초·중·고교는 12%를 차지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이 최소 41명이, 기숙사를 운영하는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서는 45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2주마다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청도 학교 밖 학원발 감염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서울 전역 학원과 교습소 강사들은 12일부터 방학 전후로 PCR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1차 검사는 12일부터 8월1일까지, 2차 검사는 8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두 차례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해 당분간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담당부서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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