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짧은 장마 탓' 전남소방, 벌 쏘임 사고 주의보

올해 벌집 제거 출동 지난해대비 98% 증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13일 올해 벌집 제거 출동이 크게 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올 여름 짧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벌 개체수가 크게 늘어 소방청에서도 지난 달 29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올해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벌집 제거를 위해 총 3419회의 출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27건보다 97.9%나 증가한 규모다. 벌 쏘임 환자 이송 또한 147건으로 전년 98건보다 50%나 늘었다.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는 2020년까지 최근 3년 간 2만4898건의 벌집 제거 출동을 했으며, 1122명의 벌 쏘임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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