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18~49세 청장년층 접종 실시…9월18일까지 추가 예약"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52.2%…2차는 26.5%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늘부터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18~49세 청장년층 접종이 실시된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는 9월18일까지 추가 예약을 해 주시고 빠짐없이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499만4132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7만명)의 52.2%에 달한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53만3738명으로 접종률 26.5%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62만8550회분, 화이자 61만3020회분, 얀센 1만2450회분, 모더나 3310회분 등 총 125만7330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2만7386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한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8.4%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고 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에서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종 모임, 만남 등 개인 간 접촉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모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570명 증가해 7만6814명을 기록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23~25일 각각 437명, 677명, 570명 등을 기록 중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16명으로 집계됐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주기적 환기와 소독, 식사 시 가림판 사용,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다만 원생들은 장시간 동안 놀이와 각종 활동 등을 함께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송 과장은 "서울시는 노원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원생을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해당 시설은 방역소독 및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이용시설 관리자는 놀이기구, 장난감 등 공용물품 표면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실·내외 체육활동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6명 증가해 23명이 됐다. 은평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2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관악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18명) ▲기타 집단감염 25명(누적 2만390명) ▲기타 확진자 접촉 273명(누적 2만858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6명(누적 3609명) ▲감염경로 조사중 236명(누적 2만2581명) ▲해외유입 4명(누적 1570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4.1%이고, 서울시는 83.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40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81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9개 남았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총 5118병상을 운영 중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2798개로 가동률은 54.7%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348개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7만6814명 중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9612명이다. 확진 후 퇴원한 사람은 6만6624명이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은 25일 0.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늘어 57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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