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엔씨, '블소2' 혹평에 주가↓…자사주 취득 및 게임 개선

1899억 자사주 취득 결정…12월7일까지 장내매수
'블소2' 이용자들 의견 수렴해 인게임 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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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출시 이후 급락한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게임 개선 계획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가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 2'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게임 내 아이템 거래 방식을 유료화한 것이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엔씨는 출시 하루 만에 해당 시스템을 개편하는 조치를 취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작이 이용자들에게 외면 당하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게임 출시 전날 84만7000원이던 주가는 하루 만에 15.2% 빠졌고, 현재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기 의식을 느낀 엔씨는 지난 7일 1899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은 오는 12월 7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전 엔씨가 보유한 자사주는 6.1%였다.

그러나 자사주 취득 소식에도 엔씨의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 8일 종가 61만2000원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0.6% 하락했다. 

현재 엔씨는 '블레이드 & 소울 2'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투 시스템 및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일 ▲보스 보상 획득 방식 ▲보스 보상 목록 ▲필드 사냥 보상 등을 상향 업데이트했다. 많은 이용자가 높은 등급의 보상을 획득하고, 무공을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 태록림 중반부 이후 난이도를 하향 조정했다. 2막 3장 이후 높은 필드 난이도로 인해 전투와 성장이 정체되는 문제를 해소했다.

지난 8일에는 ▲전투 중 장비(방어구, 장신구) 교체 ▲보스 몬스터 체력 표기 ▲안전지역 캐릭터 충돌 ▲광역 무공 판정 등 인게임 시스템을 개선했다. 아울러 1차 '무공 개선'을 진행했다. 전투 밸런스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법종과 도끼가 사용하는 일부 무공의 시전 시간을 조정했다.

이에 힘입어 '블레이드 & 소울 2'는 구글 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4위까지 올라섰다.

엔씨소프프 관계자는 "게임 이용 관련 건의와 불편함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한 검토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플레이와 성장 즐거움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고, 합리적으로 서비스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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