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역 후 환불 안 한 '나라사랑 e머니' 33억 달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역 이후 환불 받지 않아 쌓여 있는 '나라사랑 e머니'가 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군 전역자들이 전역 후 찾아가지 않은 나라사랑 e머니 규모는 약 33억원으로 나타났다. 인원은 약 168만명에 달한다.

나라사랑 e머니는 2007년 입대자부터 도입된 나라사랑카드 계좌로 충전해 나라사랑포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장병들의 사이버지식정보방 PC 사용료 결제와 복무 중 학점 취득을 위한 대학 수강료 결제 등을 위해 주로 사용됐다.

장병들이 나라사랑 e머니를 현금으로 환불받기 위해서는 나라사랑포털에서 나라사랑 e머니를 조회해 본인의 계좌로 보내면 되며 실제로 최근 4년간 약 34만명이 277억원을 환불받았을 정도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2018년부터 장병 자기개발 지원비용 지급으로 인해 환불액과 인원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전역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돈은 늘어날 것"이라며 "전역하면 자동으로 본인의 계좌로 환불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기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전역자들에게 숨어있는 돈을 되돌려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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