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여파에 작년 카드 사용액 1.5% 줄어…연체는 14%↑

통계청,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 발간
1인당 1770만원 사용…"개인 소비 위축"
연체액 320만원 달해…"상환 유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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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활동이 줄어들면서 카드 사용액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체액은 크게 늘었다.

29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카드데이터로 본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 소비 변화' 보고서가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의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7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개인 소비도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대와 30대 카드 사용액은 각각 3.6%, 1.6% 줄어든 1170만원, 2340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는 0.3% 소폭 증가한 25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은 0.4% 늘어난 5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외에 50대와 60대는 1990만원, 1250만원으로 각각 1.4%, 0.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910만원, 1620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2.8%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2190만원)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1930만원), 경기(1890만원), 제주(1880만원), 광주(1840만원), 대전(1780만원), 울산(172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카드 사용액이 적은 지역은 경북(1450만원), 전남(1530만원), 대구(1600만원), 전북(1600만원), 경남(1600만원), 강원(1620만원), 충북(1640만원), 부산(1660만원), 충남(1670만원) 순이다.

코로나19 확산기에 맞춰 카드 사용액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별로 따지면 3월과 12월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각각 135만원, 148만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이외에 4월(136만원·-7.4%), 5월(149만원·-2.7%), 7월(152만원·-1.3%), 8월(148만원·-0.7%), 10월(151만원·-1.5%) 등도 2019년에 비해 사용액이 줄었다.

반면 1월(155만원·3.7%), 2월(133만원·1.7%), 6월(149만원·4.8%), 11월(152만원·0.3%)은 사용액이 늘었다.

통계청은 "카드 사용액은 3월에 코로나19 최초 지역 집단 감염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시행 영향으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5~6월 생활 속 거리두기와 5월 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정책 시행 등으로 6월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1인당 카드 연체액은 약 32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헀다.

연령별로는 50대의 1인당 연체액이 390만원(14.2%)으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160만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증가율은 21.9%에 달했다.

남성은 1인당 350만원(12.3%)을, 여성은 270만원(15.9%)을 연체했다.

연체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350만원)이고 다음으로 광주(340만원), 대구(340만원), 인천(330만원), 경남(330만원), 서울(330만원) 순이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영향과 태풍 피해 등에 따른 카드 대금 상환 유예 및 연체금 감면 등의 조치로 카드 연체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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