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2667명 '역대 4번째'…일상회복 후폭풍 현실화

신규입원 566명…재원 중 위중증환자 378명
중환자 병상가동률 46%…사망자 18명 늘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평일 검사량이 늘면서 이틀간 1600명대 안팎이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까지 급증했다. 3일 만에 2000명대이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틀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67명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확진자 억제 중심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바꾸고 위험도가 낮은 분야부터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틀째의 신규확진자로 볼수 있다. 

이로써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지난 이틀간 1685명, 1589명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1000명 이상 증가했다. 3일 만에 2000명대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9월25일 3270명, 9월29일 2881명, 9월26일 2768명에 이어 역대 4번째 규모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달 1~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의료기관에 신규로 입원한 환자는 전날 402명보다 164명 증가한 566명이다. 일주일동안 하루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466.6명이다.

이날 0시 현재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 347명보다 31명 많은 378명이다. 10월9일 384명 이후 25일 만에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위중증 규모는 345.0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입원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6.1%(1111병상 중 512병상 사용)다. 정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 조처 완화를 중단하고 '비상계획'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인데, 전문가들은 50~60% 때 예비경보 발령을 정부에 제안했다.

하루 동안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8명 추가로 확인됐다. 80세 이상 11명과 70대 6명, 60대 1명 등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다. 누적 사망자는 2892명이며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인 누적 치명률은 0.78%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40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97명, 경기 895명, 인천 181명 등 수도권에서 78.5%인 207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67명(21.5%)이 발생했다. 경남 108명, 충남 91명, 부산 77명, 대구 66명, 충북 47명, 전북 43명, 경북 31명, 강원 29명, 전남 21명, 대전 19명, 제주 17명, 광주 11명, 울산 6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1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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