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2425명 '700명 폭증'…위중증 460명 역대 최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 70%…전국 57.2%
사망자 14명 늘어…누적 3000명 넘어
국내발생 2409명…신규 입원환자 508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국내 유행 이후 가장 많은 460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영향이 끝나자 3일 만에 1700명대에서 24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늘어난 확진자 규모로 볼 때 위중증 환자는 이달 중순 500명, 이달 말 800명대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수도권 중환자실은 10개 중 7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460명이다. 종전 최다였던 8월25일 434명을 넘어 77일 만에 역대 가장 많은 환자 수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하루 사이 35명이 늘었다. 하루평균 408.1명 수준이다.

해당 시점에서 의료기관에서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가리킨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9일 오후 5시 기준 57.2%다. 전체 1121병상 중 추가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80병상이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0.5%로 70%를 넘었다. 인천 73.4%, 서울 71.3%, 경기 68.4% 등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에 근접하고 있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508명으로 전날 388명 대비 120명 증가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평균 462.3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4명 추가로 신고됐다. 80세 이상 6명, 70대 6명, 60대 1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 13명과 5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30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660일 만에 3000명을 넘었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5명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이틀간 1700명대에서 하루 사이 700명가량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주말 1500~1600명대에서 2600명대로 증가했던 일주일 전 화요일(수요일 0시)보다는 200명 이상 적은 환자 수다. 이날 확진자는 8~9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09명이다.

서울 967명, 경기 863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에서 82.6%인 1989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420명(17.4%)이다. 부산 73명, 경남 60명, 충남 57명, 경북 36명, 전북 35명, 충북 31명, 대구 33명, 대전 23명, 강원 23명, 광주 22명, 제주 11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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