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미국 뉴욕 맨하탄(맨해튼) 빌딩 폭발사고..부상자 발생

가스폭발 추정..테러가능성도 조사

뉴욕 맨해튼에서 아파트 빌딩 두개동이 12일 오전 9시31분(미동부시간)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소방국(FDNY)은 맨해튼 116가와 파크애버뉴의 아파트 빌딩 두 채(1644, 1646번지)가 붕괴했다고 밝혔다. 각각 5층인 이 건물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오전 11시 현재 최소한 16명이 병원에 실려갔으며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붕괴원인을 가스 폭발로 일단 추정하지만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대합동테러팀을 즉각 출동시켰다.

사고 현장엔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수십대의 소방차들이 출동, 추가폭발이나 화재를 막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건물 붕괴시 충격으로 인근 건물 유리창들이 깨졌으며 잔해들이 수km 바깥까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이 건물들은 뉴욕 북부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메트로노스 기차역이 있는 125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115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마리사 아퀴노는 “열차가 폭발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많은 연기가 나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ABC와 NBC, CNN 등 미국 방송사들은 일제히 긴급속보로 붕괴사고를 현장 보도하고 있다.

현재 메트로노스 기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일대 도로도 모두 통제됐다. 이곳은 맨해튼 최중심가인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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