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 수십 명이 한 농촌 마을을 공격해 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생존자들이 13일 말했다.
12일 밤 카치나 주로부터 180㎞ 떨어진 마라바킨도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이 지역을 둘러싼 유목민 풀라니 족과 농민들인 하우사 족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다.
풀라니 족은 하우사 족이 농지를 개간함으로써 자기네가 생존할 수 있는 목초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피해를 당한 마을 주민들은 13일까지도 군인이 전혀 출동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