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크림 자치공화국 합병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올 여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예정된 군사훈련은 이게 전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 장소와 시간, 참가 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군사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더불어 우크라이나까지 포함된다.
미국과 영국, NATO 가입 국가들이 참가하는 '래피드 트라이던트' 훈련은 수년 간 연례적으로 펼쳐져 왔다. 우크라이나는 NATO와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입국은 아니다.
이번 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나토군 등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조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도 17개 국가가 참여해 약 2주 간 군사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