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주가는 단기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되리라는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흔히 주가와 대칭관계를 보이는 채권 가격도 금리인상 전망으로 동반하락했고 금값도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114.02포인트(0.7%)가 하락해 1만6222.17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 때 209포인트나 하락했다가 많이 회복한 셈이다.
S&P500지수도 11.48포인트(0.6%)가 하락해 1860.77로 나스닥지수는 25.71포인트(0.6%)가 하락해 4307.60으로 마감했다.
이날 Fed는 월간 채권매입 규모를 650억 달러에서 550억 달러로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바였다. Fed는 1월과 2월의 혹한에도 경제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만큼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Fed는 자체의 정책입안자들 다수가 2015년부터 단기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믿고 있다고 발표했고 이에 증시는 동요한 셈이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최고 재정경제 전문가인 크리스 러프키는 "그들은 오랜만에 금리가 오를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면서 "정상적인 경제는 정상적인 금리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다만 증시는 옐런이 단기금리 인상 싯점으로 시사한 내년 상반기가 예상보다 빨라서 당황한 것이다.
이날 옐런의 발표로 더 충격을 받은 것은 채권시장으로 10년 짜리 국채의 이율은 전날의 2.67%에서 2.77로 상승했다.
2년과 5년짜리 채권의 경우는 더 심해 2년짜리의 이율은 0.35%에서 0.42%로 5년짜리는 1.54%에서 1.7%로 올랐다.
한편 달러화 환율은 2013년 8월 이래 최대의 1일 상승을 기록했으며 금값은 장후거래에서 온스당 28.20달러(2%)가 하락해 1330.80달러를 기록함으로써 12월 이래 최저가를 보였다.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도 금융주식은 금리인상 전망으로 호조를 보여 시티그룹은 80센트(1.7%)가 올라 48.94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카 은행도 25센트(1.5%)가 올라 17.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