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출마한 여성부시장 안느 이달고가 역시 여성 후보인 보수 우파정당인 대중민주연합(UMP)의 나탈리 코시우스코 모리제에 승리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사회당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체면을 다소나마 살린 셈이다.
그는 승리가 확정되자 "나는 파리의 첫 시장이 됐으며 그 사명을 의식하고 있다"고 당선소감을 발표했다.
이달고는 파리의 첫 좌파시장인 베르트랑 들라노에 아래서 13년간 부시장으로 재직해 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이민에 반대하는 극우파 국민전선은 10개 읍에서 읍장에 당선함으로써 지방에 뿌리를 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내무부 집계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