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1만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뉴욕주 동해법안은 상하원에 두 개의 법안(S6570-2013, A8742013)이 상정된 상태이다. 동해법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 추진위원회가 서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명자수는 5일 현재 6천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지난 4일엔 가수 ‘철이와 미애’의 김미애 씨가 500장의 서명지를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에서 미애 댄스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미애 씨는 뉴욕주 교과서동해병기법안 촉구 서명지를 사무실에 비치해 서명을 독려해 왔다.
미동부지역뉴욕해병대전우회도 그간 모은 서명지를 뉴욕한인회와 시민참여센터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 집계될 경우 7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범동포 추진위원회는 5일 동해법안 통과 전략구상을 위한 첫 모임도 가졌다. 추진위는 최근 버지니아주에서 미 50개주 최초로 동해병기법안이 공식 통과된 것은 무엇보다 유권자인 현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정치인들을 움직인 결과라는 점에서 서명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모임엔 동해 법안 발의자인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하원의원과 김태석(론 김) 하원의원이 민승기 한인회장을 비롯 추진위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김태석 의원은 현재 한인사회의 뜨거운 서명열기가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에게 동해법안 통과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큰 이슈화 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김 의원은 “현재 분위기가 좋다. 더욱 노력해서 1만명이 넘게 참여한다면 대단히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라운스틴 하원의원은 “뉴욕주에서 법안이 통과 된다면 미국의 어떤 주보다 상징성과 영향력이 크다”고 진단하며 “서명운동과 함께 상하원 의원 및 주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일정을 잡아 법안을 지지하는 스폰서의원들을 숫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