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유엔 주재 이란 신임 대사 비자 발급 거부 통보

미 정부는 이란에 하미드 아부탈레비 유엔 주재 이란 신임 대사에게 비자 발급을 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고 백악관이 11일 밝혔다.

백악관이 아부탈레비 대사의 지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는 앞서 새 이란 대사 임명이 '비현실적'이라고만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부탈레비 대사의 입국을 저지하는 법안에 서명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백악관은 법안의 정서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상원과 하원은 아부탈레비 대사의 미 입국 저지 법안을 승인했다. 아부탈레비는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난입해 미국인 52명을 444일간 인질로 잡았던 무슬림학생단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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