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휴성 증권계좌와 미수령 주식이 약 57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2개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KB·KEB은행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 홈페이지에 휴면성 증권계자와 미수령 주식 조회시스템이 구축됐다.아울러 한국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증권사별 휴면성 증권계좌 조회사이트 링크도 완료됐다.이에 따라 32개 증권사는 23일부터 각사 홈페이지에 휴면성 증권 계좌 조회 시스템을 운영한다.고객들은 자신이 이용했던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휴면 계좌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이는 지난 6월 금감원이 발표한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로 내놓은 휴면 금융재산 등 주인 찾아주기 종합대책의 후속치다.휴면성 증권계좌란 6개월간 매매·입출금이 없는 계좌로 평가액 10만원 이하 계좌 또는 평가액 1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인 반송계좌를 말한다.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사실을 주주가 이사 등의 사유로 통지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상속내용을 인지하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주식을 뜻한다.금감원은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주인 찾아주기를 효과적이고 지원하기 위해 금투협 소비자보호실, 예탁결제원 증권대행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의 자활·재기 지원을 위해 원금 감면율을 60%로 상향 조정하고 상환기간 차등 적용 등 채무부담 합리화에 나선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광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취약 계층의 경제적 재기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채무조정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월소득에서 생계비를 차감한 가용소득을 기준으로 상환기간 및 감면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임 위원장은 "채무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 원금 감면율을 현행 50%에서 60%로 상향조정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서민금융생활지원법을 조속히 입법화해 신용복지위원회의 사적 채무조정과 법원의 공적 채무조정(회생·파산)을 연결하고 사적조정이 어려울 경우 즉시 공적조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어려운 서민들의 빚이 연체되기 전에 금융회사가 미리 채무를 조정해주는 선제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의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된 경우에는 신추위의 채무조정이 서민의 상환능력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G2 리스크'와 '파리 테러'로 인한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 "우리 경제는 대외충격 흡수 능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경계는 해야하지만 현 시점에서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리 경제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재정·금융·외환 부문의 건전성이 높아 기초여건이 견실하다"며 "정부의 정책 대응 여력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파리 테러에 대해서는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고 주요 외신이나 IB들이 앞으로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가뜩이나 미약한 유로지역의 경기 회복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테러 위험에 따른 심리 위축이 다른 국가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없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파리 테러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 소위 G2 리스크와 그로 인한 신흥국의 경제불안 우려에 잠시 가려져있던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상기시켜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러한 다양한 리스크가 상호 연계돼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도 부정
카드사 3곳이 카드 모집인과 수당을 놓고 다투면서 모두 740만건에 이르는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현대카드는 지난 18일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받았다.이는 삼성카드가 회원 319만5463명,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각각 219만4376명, 202만9876명의 신용카드 이용 금액 등의 개인 정보를 카드 모집인에게 제공한 데 따른 것이다.통상 카드 모집인들은 자신이 모집한 고객의 이용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다. 예컨대 모집한 고객이 신용카드를 한 달에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게 되는 식이다.문제는 카드 모집인들이 고객 이용 금액에 따른 수당을 놓고 카드사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카드사들은 모집한 고객의 현금 서비스 이용 여부, 월별 신용카드 이용 금액 구간 등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모집인들에게 제공해 수수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카드사가 모집인들에게 제공한 정보들은 고객의 개인 신용 정보에 해당, 동의 없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셈이 된 것이다.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32조 등에 따르면
3분기 원·위안화 등의 현물환 거래가 크게 감소하면서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3억8000만 달러로 3분기 보다 0.7%(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현물환 거래규모가 전분기보다 9.7%(21억1000만 달러) 줄어든 196억9000만 달러로 5분기 만에 감소 전환되면서 전체 외환거래 규모액을 끌어내렸다.지난 2분기 하반기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조성자 선정을 앞두고 크게 늘어났던 거래가 3분기 줄어든 데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교역 규모가 위축된 영향이다.통화별로 보면 원·위안화 거래 규모가 22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9.3%(9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도 146억5000만 달러로 4.2%(6억4000만 달러) 줄어들었다.반면 선물환과 통화스왑 등 외환상품 거래 규모는 296억9000만 달러로 6.3%(1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특히 선물환 거래가 92억3000만 달러로 비거주자와의 NDF(역외선물환)를 중심으로 23.2%(17억4000만 달러
은행원들의 월급 반납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은행원들은 불안에 떨면서도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에 이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직원들의 급여인상분이나 수당 등을 반납했다.외환은행 노조가 임금 인상분을 받지 않기로 했고, 산은은 팀원급 이상 임직원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수은 역시 11월과 12월 시간외수당 및 연차 수당을 안받기로 결정했다.이같은 분위기가 전 은행권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자 은행원들은 '사기가 꺽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국책은행에 근무하는 A씨(33)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벌어질 것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도 넘은 정권의 눈치보기"라고 지적했다A씨는 "은행 수익의 일부를 청년펀드 등 공익을 위한 사업에 쓰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고연봉이 문제라면 은행 외에 다른 고연봉자들은 왜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국책은행 지점에서 근무하는 B씨(33)는 "은행 문을 일찍 닫는다는 지적에 야간점포를 늘리고 이번엔 연봉이 높다며 월급봉투에도 손을 대고 있다"며 "은행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의 생각 때문에 왜 고생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시중 은행원인 C씨(33)는 "적자가 나거나 경영이 어
해외 직구할 때 남성이 여성보다 건당 약 5만원씩 더 통큰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해외직구 건당 거래액은 남성이 149.4달러(약 17만4000원)로 여성의 108.4달러(약12만6500원)보다 약 4만7500원 높다. 전체 건당 거래액은 120.4달러(14만5000원)다.이와 같은 결과는 소비 패턴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은 해외직구로 10만원 내 저가상품을 주로 구매하지만 남성은 1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해외직구 분포를 보면 5~10만원 수준의 거래규모에서는 여성이 41.1%로 남성 31.9%보다 많지만 10~30만원 거래규모에서는 남성이 48.6%로 여성 46.6%를 추월했다.거래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기준 해외직구 경험자는 여성이 70.8%, 남성이 29.2%다.현대경제연구원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여성은 의류, 화장품 등 주로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품목에 대한 소비수준이 높다"며 "최근 UHD TV 등의 가전제품을 포함해 각종 혼수용품을 해외직구로 대신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직구란 외국의 오픈마켓, 의류 브랜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프랑스 테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과거 사례나 현재 금융시장을 볼 때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회의에서 "사태 전개 추이에 따라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테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그는 "세계 경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조선·해운·철강업 중심으로 한계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산업을 구조조정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기업들까지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외불확실성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신용평가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엄정평가·자구노력·신속집행 등 3대 원칙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며 "공적부담이 초래되는 경우에는 대주주·채권금융기관·노사 등 이해당사자의 엄정한 고통분담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 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정체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혼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5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떨어진 99.75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4월(98.97) 이후 5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4월부터 3개월간 상승했다가 다시 7월부터 넉달째 떨어지고 있다.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진 것은 농산물과 축산물,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품목별로 농림수산품(-4.3%)에서 농산물(-6.4%)이 크게 줄었고, 축산물(-2.5%)도 내려갔다. 배추와 사과는 32%와 34.9%씩 하락했고, 돼지고기도 11.2% 떨어졌다.공산품(-0.9%)에서는 전기 및 전자기기(-1.2%)와 제1차 금속제품(-2.6%)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화학제품도 저유가의 영향으로 1.1%의 감소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는 주택용 전기요금 할
신한은행은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찾아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신한은행을 비롯해 신세계, 성심당, 에어코리아, 미즈메디병원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 5개 기업 대표와 근로자, 노사발전재단과 여성정책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황 총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대하고 우리사회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이후 신한은행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일제 근로자와의 화합과 배려를 당부했다.조용병 행장은 시간선택제 운영 노하우를 전하며 "일자리 창출로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환형 시간선택제 제도를 도입해 육아기와 임신기 여성 직원들이 시간선택제 근로를 할 수 있게 해 경력단절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사회생활 지속 기회를 제공하며, 추가 인력배치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시간선택제 직원 신규채용을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351명을 채용했다.
최근 불법적인 대부업 광고가 진화하고 있다.과거에는 '무조건 대출''즉시 대출''누구나 대출' 등 단순한 유인성 문구를 활용했다면, 최근 불법 광고는 '공식 등록 업체' 또는 '법정 이자율 지급' 등을 표기해 공인 업체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이 가장 많이 적발한 불법 금융 행위 유형은 불법 대부 광고였다.하반기 시민 감시단이 적발한 불법 대부 광고 건수는 8912건으로 지난 상반기와 비교해 355.0%가 증가했다.이 감시단은 금감원이 지난 8월 각 지역에 거주하는 200명을 선발해 구성한 민간 감시망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법 금융 행위를 적발, 제보하고 있다.금감원은 최근 불법 광고는 이미 폐업하거나 등록이 취소된 대부 업자의 등록번호를 도용하거나 날조, 대표자나 이자율 등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방식으로 적법한 대출 기관인 것처럼 위장한다고 밝혔다.금감원 적발 결과 등록·이자율이 모두 표기된 불법 광고 비중은 50.8%로 절반 이상, 공정거래위원회 로고까지 거짓 표기한 불법 광고도 12.4%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외 하반기 시민 감시단이 적발한 불법 금융 행위는 ▲통장매매 305건 ▲작
금융당국이 대대적으로 자동차보험을 손본다. 고가차량이 야기하는 각종 문제점을 개선해 일반차량 운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고가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 작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2010년 이후 고가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고비용을 유발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특히 고가차와 저가차 사고 발생시 고가차의 과도한 수리비, 렌트비 등이 전체적인 보험료를 끌어올리고 과실 비율을 떠나 저가차 차주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금융당국은 고가차량과 관련된 자동차보험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반영해 개정 작업에 나섰다.골자는 ▲렌트비 지급기준 개선 ▲경미사고 수리기준 마련 ▲미수선수리비 지금제도 폐지 ▲고가수리비 특별요율 신설 등이다.렌트차량 제공 방식과 제공기간이 대폭 바뀐다.현재 대물사고 피해자는 차량 수리기간 중 피해차량과 동종의 렌터카를 빌리는데 소요되는 통상의 요금을 보험사에 청구하고 있다.현행 표준약관 지급기준에 제시된 '동종의 차량'은 피해차량과 배기량·제조사·차량모델이 동일한 차량으로 해석한다.이로 인해 피해자
#1. A씨(32)는 이번 달 새 아파트에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아 집 주인에게 맡긴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잔금을 치러야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빌리는 방법 뿐이었다. A씨는 은행을 찾았다. 은행에서는 한도가 가득 차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다.A씨는 캐피탈이나 저축은행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했으나, 높은 금리와 신용도에 대한 영향으로 망설였다.결국 A씨는 P2P대출업체인 '빌리'를 통해 자금을 모았고, 부족한 9000만원을 마련해 집을 옮겼다.A씨는 "저축은행의 경우 20%수준인데 빌리를 통해 모은 금액의 이자는 10.16%"라며 "마련한 자금은 전세금을 받으면 상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 B씨(31·여)는 P2P대출 사이트인 '펀다'를 통해 가진 여윳돈을 와인바 '한잔 차차'에 투자했다. 조건은 거치기간 6개월 이후 30개월 간 연 5%의 금리를 받는 것이었다.또 펀딩으로 오픈한 매장인 서울 양천구 목동점의 매출 30%를 배당 받을 수 있는 권리도 받았다.B씨는 "업체 측에서는 투자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파티도 열고 비전을 제시했다"며 "주식은 위험하고 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2015년 받은 2억원의 급여를 모두 반납키로 했다. 팀장급 이상 임직원도 홍 회장을 따라 올해 인상분을 모두 내놓는다. 2013년 대규모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산은 임직원이 임금을 반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한 책임과 이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한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은은 2013년 STX와 동양그룹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1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정책금융공사와 통합하며 흑자로 전환했었다. 산은은 대우조선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파견하고도 올해 2분기에만 3조원의 부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부실한 관리 문제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다시 4조2000억원의 추가지원을 약속해야 했다. 산은의 부실은 법에 따라 정부의 지원,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감독기관인 금융위의 눈치도 봐야하는 입장이다. 때문에 산은의 임직원 임금 반납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개혁과제로 추진 중인 성과주의 문화 정착에 호응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임 위원장은 '금융산업 종사자의 연봉이 다른 업종에 비해 지나치게 높지만 업무량은 떨어진다'는
지난 3분기 보험회사들이 6조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하지만 여전히 본업인 보험영업에서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가운데 투자 수익으로 이를 메우면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누적 기준 3분기 보험사들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5조9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생명보험회사의 순이익은 3조6864억원으로 19.6% 증가, 손해보험회사는 13.7% 증가한 2조2979억원으로 조사됐다.이 기간 생명보험사는 보험영업에서 14조6108억원 손실을 기록한 반면 투자영업이익과 영업 외 이익은 각각 15조2413억원, 2조559억원을 기록했다.손해보험사의 보험영업손실은 1조9279억원, 투자영업이익과 영업 외 이익은 7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보험사 순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로 유가증권 처분 이익과 배당 수익 등 투자 이익이 늘어났다는 점을 들었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투자 영업 이익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보험영업 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3분기 기준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는 0.89%로 0.04%포인트 증가, 자기자본순이익률(R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