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 등 이른바 'G2' 리스크와 관련, "양대 경제대국이 각각 통화정책과 성장모델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연세대와 공동으로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금융안정 평가와 중앙은행에 대한 정책 시사점'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G2 리스크는)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될 구조적 변화이기 때문에 각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은 자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데에 맞춰 그간 초완화적인 기조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며 "중국의 성장둔화도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모델로 구조를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이 총재는 "G2리스크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고 글로벌 성장경로에 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세계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면서 나타날 국제적 파급효과"라고 지목했다.이에 따라 신흥국의 경제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세계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으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2%로 6분기만에 0%대를 탈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3분기 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이는 2010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분기 기준 최고치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당초 전망한 1.1%보다 0.1%p 높은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를 찍은 뒤 2분기 0.5%, 3분기 0.8%, 4분기 0.3%, 2015년 1분기 0.8%, 2분기 0.3%로 5분기 연속 0%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6분기만에 탈출했다..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가 1.9%, 순수출(수출-수입)은 -0.7%로 내수가 전체 성장률을 이끌었다. 순수출 기여도는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깎아먹었다.2분기 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1% 늘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은
KB금융그룹의 2015년도 3분기 당기순이익이 앞선 분기보다 19.9%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22일 누적당기순이익 40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3396억원보다 675억원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154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와 같은 1.88%를 유지했다. 순이자이익은 1조55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3%(50억원) 늘었다. 신성장과 순이자마진 방어의 영향이다. 누적기준 순이자이익은 4조63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2.9%(1409억원)늘었다. 9월말 K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439조8000억원 규모다. 6월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더할 경우 그룹 총 자산은 466조원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0조3000억원(신탁 포함)이다. KB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2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8.0%(204억원)감소한 수치다.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96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827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KB국민은행의 NIM은 3분기 1.60%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건전성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9월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이 1년1개월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63(2010=100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7% 증가했다.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이후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는 영향이다.9월 수출가격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1.2%), 수송장비(0.7%) 등이 늘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5.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 하락했다.수입가격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53.5%), 제1차 금속제품(-28.8%)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3.0% 내려갔다.수출입물량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해 139.51을 나타냈고, 수입물량지수는 117.62로 1.2% 올랐다.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지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가 4조2000여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이 회사를 통해 개별기업과 업종·산업 측면에서 민간 주도·시장 친화적 구조조정에 들어간다.22일 금융위원회와 유암코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는 출자·대출약정 3조2500억원의 기초재원과 함께 회사채 1조5000억원을 합치고, 부실채권(NPL) 사업 자본 5000억원을 제외해 총 4조2500억원을 재원으로 마련한다.이 재원을 바탕으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는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 등을 통해 구조조정기업의 채권·주식 등을 인수하고 재무구조개선 등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소규모 기업 구조조정부터 실시한다. 성공사례가 축적되면 구조조정 분야를 업종·산업별 구조조정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유암코는 장기적으로 PEF를 통해 인수 가능한 최대 채권·주식규모를 12~28조원으로 추산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운영으로) 채권은행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구조조정의 틀을 전환해 시장 중심의 상시적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을 구축·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동시장에서 구인·구직별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층과 15~29세 청년층의 미스매치가 성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 선진경제팀 최영준 차장과 김현재 조사역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주요국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01~2013년까지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는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에서,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 고학력층에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미스매치는 노동시장에서 구인과 구직 수요가 불일치하는 것으로 미스매치 지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나라의 연령대별 미스매치 지수는 1.75로 OECD 국가 중 경제규모가 큰 24개국(연령대별은 캐나다 제외)에서 8번째로 높았으며 평균치인 1.21을 크게 넘어섰다. 교육정도별 지수도 0.88로 전체 중 13위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치(1.0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한국을 비롯한 스페인,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5개국을 대상으로 '베버리지 곡선'을 바탕으로 미스매치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독일과 일본을 제외한 한국 등 나머지 3개국의 미스매치
"개인·법인통장 매매합니다", "게임·통신 디비 판매합니다"금융감독원이 1~9월 인터넷 상 불법 금융행위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통장·개인정보 매매광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폐업된 대부업체의 이름이나 광고를 도용해 영업하는 무등록대부업체 광고도 15.8%나 증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통장매매가 불법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무등록 대부업체 이용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반면, 대출에 필요한 공·사문서 위조를 해주는 작업대출 광고는 28.5%, 핸드폰 소액결제 대출 광고는 31.3%나 감소했다.9개월 간 금감원이 적발한 불법금융 행위 광고 건수는 총 1812건이다. 이 중 통장·개인정보 매매광고 건수가 903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등록 대부광고가 401건으로 뒤를 이었다. 작업대출과 핸드폰 소액결제대출 광고가 각각 336건, 172건을 차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신용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예금 통장을 양도할 경우 금융거래 제약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부업체 이용 전에 대출가능 여부는 금감원 '서민금융 1332(http://s1
서민들의 노후 자금 설계를 돕는 '노후행복설계센터'가 21일 문을 열였다. 평소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취약계층을 위한 노후 준비 1:1 상담과 금융 교육이 제공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센터 개소식에 참가해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한 유간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임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 이지만 노후 준비가 전반적으로 충분하지 못하다"며 "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등 실효성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노후행복설계센터의 주 고객층은 시중 금융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이다.중소기업 근로자, 시장 상인, 퇴직예정자 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재무설계 상담과 노후 준비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센터 이용 전에 홈페이지(www.100-plan.or.kr)나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면 직업과 연령, 재무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개소식에 이어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금융기관 실무자들은 "보다 내실있는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홍보와 함께 정부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산운용 규제로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 공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의 신규자금과 함께 5조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경환 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인 '서별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정부는 대우조선 해양의 부실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대우조선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대우조선의 부실규모는 2분기 확정손실 3조1000억원에 3분기추가 예상손실 1조원까지 더해 총 4조원 가량이다.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신규자금 지원 4조3000억원에 선박을 수주할 수 있는 5조원 이상의 선수금환급보증(RG)까지 지원할 예정이다.RG는 발주사가 선박이 계약대로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조선사에 선급금을 주면서 요청하는 보증이다.RG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신규 선박 수주를 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대우조선의 영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RG 지원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90%를 보증하고 나머지 채권단에 포함된 시중은행이 10%를 분담할 계획이다.다만 4조원의 신규자금 지원 방식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 조달 사정이 악화됐다. 지난 2월에 이어 일반 회사채 시장은 7개월 만에 순상환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 금융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일반 회사채는 총 2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00억원(5.3%) 감소했다.일반 회사채의 발행 규모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순상환 상태로 돌아선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에 회사채 발행이 위축됐다"며 "그나마 발행된 일반 회사채도 모두 대기업 회사채"라고 설명했다.지난 달 발행된 일반 회사채는 35건으로, 총 2조5000억원어치다. 신용등급 A이상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2조3300억원(33건)으로 94%를 차지했고, BB이하 기업은 현대상선 한 곳이 1500억원을 발행했다.일반 회사채와는 달리 금융채와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은 모두 발행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9월 발행된 금융채는 2조8600억원(99건)으로 전월 대비 5600억원 확대됐다. 자금조달에 나선 카드사들이 한 달 새 카드채 발행량을 89.3%(6700억원)이
#1. 91세의 한 노인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를 찾아 정기 예탁금 5000만원을 전액 5만원권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평소 단골이었던 이 노인의 표정은 평소와 다르게 초조해 보였다. 새마을금고 직원은 이유를 물었고, 안면이 있던 다른 직원들까지 가세해 보이스피싱 의심이 된다며 이유를 물었다.이 노인은 "누군가 계좌에서 인출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현금으로 찾아와 집에 있으면 경찰청 직원이 와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직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할아버지는 가짜 돈을 갖고 집으로 돌아갔다.전화 사기범들이 할아버지에게 연락해 가짜 돈을 받으려는 순간, 잠복해 있던 경찰이 나타나 두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2. 80세 남성이 통장에 저금한 236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찾아가겠다며 인천 모아저축은행 본점을 찾아왔다.직원은 '무슨 일이길래 이 많은 돈을 찾아가느냐'고 물었고 이 할아버지는 '부동산 계약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모아저축은행 직원은 큰 돈이라 위험하니 거래하는 사람에게 송금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 고객은 완강히 거부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직원은 경찰에 신고한 뒤 절차가 있다며 업무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한 100.47로 2010년 8월(100.47) 이후 5년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떨어졌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올 4월들어 3개월간 반짝 상승했으나 다시 7월부터 떨어지고 있다.석탄 및 석유제품과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9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품목별로 농림수산품(-2.9%)에서 농산물(-4.1%)과 축산물(-3.6%)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시금치와 무는 각각 46.3%, 31.8% 하락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0.4%, 6.2% 내려갔다.공산품(-0.6%)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2.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5% 올랐다.서비스에서는 부동산(0.1%)과 사업서비스(0.2%)가 각각 올랐으나
KB금융이 2년여만에 지주사 사장 체제로 돌아간다. 그룹 내 주요 공석이 메워지면서 연내 국민은행장직까지 분리될수 있을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KB금융 지배구조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김옥찬 SGI서울보증 사장을 KB금융 사장으로 선임했다.2013년 7월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회장직을 맡으면서 사장직이 폐지된지 2년 3개월만이다.당초 지난해 윤종규 회장의 취임과 함께 발표된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지주사 사장 체제를 다시 부활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임영록 전 회장의 독점적 권력 체제가 KB금융의 내홍을 만든 원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지주사 회장의 지배권을 사장에게 분산시키겠다는 취지였다.하지만 윤 회장이 매번 인사 때마다 적당한 인물 물색에 실패하면서 사장직은 계속 공석으로 남아있었다.현재 사장직을 포함해 KB금융 내부에는 2개의 공석이 더 있다.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국민은행장과 은행 감사 자리다.내달이면 윤 회장이 취임 1년이 돌아오는데다, KB금융이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민은행장을 따로 선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이 때문에 지주 사장 선임이 KB금융이 지주 회장을 은행장을 분리
정책자금의 수혜를 본 중소기업이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IBK경제연구소는 올 상반기 중소기업 4500개를 대상으로 '201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92.7%가 정책자금을 이용하지 못했다.나머지 2.1%는 정책자금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정책자금의 수혜기업은 매출액 기준 50억원~100억원 규모의 회사가 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억원 미만 회사는 3.9%로 조사됐다.제조업 비중이 10.2%로 가장 높았고, 보건업과 건설업,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0%로 나타났다.대출 받은 정책자금의 종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출‘이 61%로 가장 높았고, 개정지금자금 대출(21.5%)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15.2%), 온렌딩 자금대출(3.1%) 금융중개지원 대출(1.8%) 등이 뒤를 이었다.정책자금을 알게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정책자금 지원기관 홈페이지'(40.4%), '은행직원의 추천'(35.1%), '정책자금 소개 홍보책자'(19.5%), '지인의 소개'(17.5%) 등을 꼽았다.중소기업 가운데 6.9%는 금융기관에서 신청한 신규대출이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규모가 작은 소기업(70%0가 중기업(4.4%
취업을 미끼로 통장을 요구하는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린 탓에 대포통장 소유자 중 20대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9일 지난 5~8월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26.9%로 가장 많았다.40대가 23.1%, 30대가 22.9%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명의자의 비중은 17.2%를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성 명의자가 여성 명의자의 약 2배에 달했다. 남성 명의자가 8476명, 여성 명의자가 4437명으로 집계됐다.4개월 간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 명의자가 65.6%, 여성이 34.3%로 나타났다.2건 이상 양도한 대포통장 명의인 역시 남성의 비중이 66.9%에 달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대포통장 사기에 취약하다"며 "최근들어 통장을 가로채기 위해 취업준비생을 범행대상이 되고 있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운 남성 가장이 돈을 벌기 위해 통장을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지난 5~8월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자는 1만2913명으로, 월평균 3228명이 등록됐다. 이는 2014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명의자 수(4938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