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합병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덜기 위해 정부가 정보화업무를 지원한다. 행정자치부는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시스템을 수정해 하나·외환은행의 정보화 업무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합병에 따른 조직정보와 기관코드 변경, 관리자 권한 부여, 행정전자서명인증서 발급 등을 돕게 된다. 이에 앞서 관계자 간 점검회의도 갖는다. 두 은행의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두 은행은 현재 행자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통해 주민등록등·초본과 개별공시지가확인서, 장애인증명서 등 민원서류 감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윤기 전자정부국장은 "시스템 수정 작업을 이달 중 완료해 통합은행 출범 시 업무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7일 펀드 수탁고가 10조361억원으로 집계돼 법인 분리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농협은행의 펀드 수탁고는 2013년말 6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9000억원으로 27%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미 7개월여 만에 전년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은행권 내에서도 펀드 수탁고 성장률 기준 1위다.김주하 은행장은 "직원들이 고객별로 적절한 투자상품을 설계하고 수익률을 꾸준히 관리한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농협은행의 펀드 수수료 1억원 이상 판매 직원 모임인 '펀드명인 1억 클럽'도 활성화되고 있다. 펀드명인 1억 클럽은 지난 6월17일 첫 가입자 탄생을 시작으로 이후 5명이 추가 가입, 총 6명으로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8월 기준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현 수준인 1.50%의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장 금리를 움직이기 보다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자금 흐름을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지난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 만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나타낸 '긴축발작(테이퍼 텐트럼)' 현상이 일어난 점을 언급, "금리인상 추이를 잘 지켜봐야 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 미 연준이 금리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자본 유출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미 달러화 강세로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한 주식과 채권 등 자산을 팔아치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외국인 자금이탈 속도를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미 연준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명이 'KEB하나은행'으로 확정됐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7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외환은행 합병에 따른 합병계약서 및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통합은행명은 외환은행의 영문명인 'KEB'와 하나은행의 '하나'가 합쳐진 'KEB하나은행'으로 정했다. 존속법인은 외환은행이 맡는다.이와 함께 이날 주총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 총괄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 등 4명이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됐다.기존 외환은행 등기이사인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신규 등기이사 4명은 통합은행 등기이사에 올랐다. 통합은행장은 이달 말 김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다.하나금융지주는 이번 합병 승인에 따라 10일께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정례회의에서 본인가를 승인하면 KEB하나은행은 9월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에 비해 38억 달러 줄어들면서 1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5년 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08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646억7000만 달러)보다 38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9억3000만 달러의 감소폭을 보인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8월말 68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올 5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7월 외화예금이 줄어든 것은 위안화 예금이 전월에 비해 41억8000만 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국계 외은지점에 맡겨둔 정기예금에 대한 차익거래유인이 사라지면서 만기 이후 재예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위안화 예금은 지난해 10월 217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그리다 지난 4월 깜짝 반등했지만 다시 5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했다.엔화 예금(26억6000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21억3000만 달러)도 각각 8000만 달러와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13억3000만 달러)은 8000만 달러 증가했다.달러화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부동산 계약을 맺거나 거래 기업과의 잔금 결제 등으로 큰 돈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미리 인출해놓아야 한다.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 뱅킹에는 이체 한도가 있어 거액을 송금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이처럼 14일 임시공휴일에 금융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을 방지 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7일 발표했다.외화송금이나 국가 간 지급결제를 해야 하는 고객은 거래 상대방과 거래 일을 미리 조정하거나 은행에 문의하는 게 좋다.만약 임시공휴일이 대출 만기와 겹친다면 17일이나 13일에 상환해도 된다. 17일에 상환해도 연체이자 부담이 없다.또 가입상품에 따라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엔 금융회사와 협의해 13일에 상환해도 된다.만약 카드·보험·통신 등의 이용대금 결제일이 14일인 경우 이 요금은 익일 영업일인 17일에 계좌에서 출금된다.금융위는 각 금융회사별로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한 자체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금융위 관계자는 "회사별로 입간판을 세우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내하는 등 유의사항을 적극 안내토록 하겠다"며 "임시공휴일에 따른 고객 유의사항이 원활히 전파될 수 있도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제 5단체 등
코스피지수 2000선이 또 다시 위협 받고 있다.최근 중국 증시가 가파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는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국내 증시의 수급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증시의 기초 체력이 되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7포인트(0.81%) 떨어진 2013.29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 2011.60까지 빠지며 2000선을 위협 받는 상황에 놓였다.만약 7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지면 지난 3월16일 종가기준 1987.33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만에 2000선이 붕괴되는 것이다.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외 증시 환경이 녹록치 않은데다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 발목을 잡고 있어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은 "이번 증시 조정의 촉매가 어닝쇼크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추세복원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실적 개선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다시 강화되지 않는 한 강세
금리 인상과 가계 소득수준 하락 등으로 부채 부담 능력에 변화가 생기면 주택담보대출의 부실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예금보험공사는 6일 발간한 계간지 '금융리스크리뷰'를 통해 금융가속도 효과에 감안한 위험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금융가속도 효과란 주택가격의 변화는 고금리 상황에서보다 저금리 시장상황에서 더 높다는 것을 증명한 이론이다.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2013년 6월 0.70% ▲2013년 12월 0.56% ▲2014년 6월 0.54% ▲2014년 12월 0.42%를 나타냈다.이는 총부실채권 비율을 하회할 뿐만 아니라 기업여신과 신용카드는 물론 가계신용대출 보다 낮은 수치다.연구를 진행한 상명대 유승동 교수는 "가계신용정보와 재무정보 등 미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1조3100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다.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임시공휴일 하루 동안 숙박, 운수, 음식점, 오락문화서비스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이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부문별 부가가치는 음식업 4800억원, 숙박업 3300억원, 운송서비스업 2800억원, 오락문화서비스업 2200억원 등이다.보고서는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이 임시공휴일을 적용 받을 경우 1인당 7만9600원의 소비지출을 유발해 하루 동안 전체 1조9900억원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소비지출의 구성비는 2011년 실시된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대체휴일제를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자)를 토대로 숙박(23.9%), 교통(28.2%), 식비(34.1%), 오락문화(13.8%)로 가정했다.그 결과 하루 생산유발액은 3조8500억원으로, 음식업이 71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운수업 6260억원 ▲숙박업 4970억원 ▲문화 및 기타서비스 3000억원 등으로 분석됐따.임시공휴일에 따른 취업유
앞으로 신용카드를 갱신할 때 물어야 했던 초년도 연회비를 낼 필요가 없다. 사용기간이 끝나 카드를 갱신하는 경우는 실질적으로 카드 최초발급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 현장점검반이 6월 중 금융사로부터 받은 건의사항에 대한 회신결과를 공개했다.건의사항 467건 중 355건에 대해 회신이 이뤄졌고, 회신된 내용 중 150건이 수용됐다.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으로 신용카드 갱신 시에는 초년도 연회비를 면제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현행 신용카드 표준 약관은 신용카드가 발급된 첫 해에는 연회비를 면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신용카드 갱신 시에도 이같은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신용카드 갱신은 사실상 같은 카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갱신 첫 해에 연회비를 내도록 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갱신은 실제 최초발급으로 보기 어렵다"며 "각 카드상품 별로 연회비 면제조건을 충족하는 회원에게는 갱신 후 초년도 연회비 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현장점검반은 또 미성년자가 직불카드를 만들때는
금융감독원이 이달부터 국내 8개 전업카드사의 영업 관행 실태를 정밀 점검한다.5일 금감원은 카드사의 영업관행 개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카드사 관련 민원은 총 7132건으로, 비은행 민원의 37%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영업 관행의 불합리함을 전면 개선키로 했다"며 "외형확대를 추구하는 영업 방식을 탈피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신한·삼성·현대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를 대상으로 영업실태를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점검은 크게 6개 분야에 대해 이뤄진다.카드모집인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와 채무면제·유예(DCDS), 리볼빙 등 텔레마케팅(TM) 판매 실태 등이 점검 대상이다.현금서비스와 카드론금리 수준, 불법 채권 추심 여부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이밖에 카드 부가서비스 운영실태와 회원 개인정보 관리 실태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정밀 실태 점검으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추가적으로 개선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A씨는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300달러 짜리 가방을 샀다. 결제 당시 환율은 1달러에 1000원으로, 30만원이 카드 결제대금으로 승인됐다. 며칠 뒤, 물건이 맘에 들지 않아 환불을 신청한 A씨는 3000원 정도 손해를 봤다. 며칠 새 환율이 10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앞으로는 A씨 처럼 해외직구를 이용하면서 환율 때문에 손해를 입는 경우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연말부터 해외결제 시 환율변동 인해 고객이 손해를 보면 카드사가 이를 전액 부담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그간 카드사가 유지해 온 불합리한 영업관행을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국내 대부분 카드사들은 환율 변동으로 해외 결제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그 부담을 소비자가 물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이같은 환차손은 일괄적으로 카드사가 부담하게 된다.해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하게 되면 대부분 결제 시점의 환율과 취소 시점의 환율이 다르게 적용된다.결제 취소 시에 환율이 오르면 상관 없지만, 결제 당시보다 취소 시점의 환율이 낮으면 소비자는 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보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결제 취소 시에 환율이 떨어져도 결제 시점에 승인된 금액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박상춘 상호여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6개월 만에 감소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외환보유액은 3708억2000만 달러로 전월말(3747억5000만 달러) 대비 39억3000만 달러 줄었다.지난 1월 3622억 달러로 떨어진 이후 2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4월부터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오다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보유한 외화자산 중 유로화 등 기타 통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72억3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39억 달러로 19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4000만 달러로 전월 보다 1000만 달러 줄었고, 특별인출권(SDR)은 34억5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세계 6위였다. 1위는 3조6938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 1조24
6년 내리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던 일반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수입이 지난해 지출을 초과하면서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4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710조3000억원으로 2013년보다 30조1000억원(4.4%) 증가했다.반면 총지출은 694조3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1.7%) 증가에 그치면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저축투자차액'은 16조원 흑자로 나타났다. 저축투자차액이 흑자를 보인 것은 관련 통계가 첫 집계된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공공부문의 저축투자 차액은 2007년 17조6000억원 흑자를 나타낸 뒤 2008년 -5조4000억원, 2009년 -57조8000억원, 2010년 -31조3000억원, 2011년 -19조4000억원, 2012년 -5조원, 2013년 -2조7000억원으로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공공부문 흑자로 돌아선 이유는 일반 정부에서 거둬들인 조세수입을 비롯해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사회부담금 수입이 늘어난 데다 토지주택공사(LH) 등 비금융공기업의 매출 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일반 정부의 총수입은 493조원으로 2013년에
지난 달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이용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망신고와 동시에 지역 주민센터에서 상속 재산 조회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 효과다.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1만1971건애 달했다.지난 1~6월 중 월평균 이용건수 8378건과 비교하면, 7월 중 이용이 43% 가량 증가한 셈이다.이는 금감원이 행정자치부와 손을 잡고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상속인이 사망신고와 상속 재산 조회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다.종전까지는 상속인이 가족관계증명서와 제적등본 등 서류를 준비해 금융사와 국민연금, 국세청 등을 각각 방문해 재산 조회를 신청해야 했다.금감원은 앞으로 신용보증재단과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증채권, 상조회사 납입액까지 조회 범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또 내방 고객이 많은 은행 영업점에 홍보동영상을 방송하고 자동입출금기(ATM)에 안내 자막을 게재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중 웹툰이나 카드 뉴스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한편, 고령자나 다문화가족 등 금융취약계층에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