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청약저축 금리도 0.3%포인트 인하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다르면 22일부터 청약 저축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인 가입자의 경우 금리가 연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다.가입 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은 1.8%에서 1.5%, 1년 이상~2년 미만은 2.3%에서 2.0%로 떨어진다. 다. 기존 가입자에 대해서도 가입 기간을 기준으로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중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청약저축 금리를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가계 저축률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통상 낮은 금리에서는 이자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저축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반대로 통장에 돈을 더 넣어두고 있는 것이다.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OECD 평균치인 5%에도 못미치는 3~4%에 머물면서 세계 '꼴지' 수준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가계저축률이 10년 만에 6%대로 올라서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처분소득에서 실제 소비지출을 제외한 가계순저축률은 6.1%(56조1000억원)로 2013년(4.9%)보다 1.2%p 올라갔다. 가계저축률이 5% 밑으로 떨어진 2001년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적은 2004년(8.4%)과 2005년(6.5%)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하지만 저축률이 늘었다고 해서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저축률이 증가한 것은 가계에 여윳돈이 많이 늘었난 것이라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 심리가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부진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득 고갈에 대한 불안감에 따른 예비적 저축의 성격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임진 연구위원은 "최근 가계저축이
KB금융지주가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받아 LIG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KB금융지주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RB)가 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승인함에 따라 LIG손해보험 매도인측이 제시한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KB금융은 작년 6월27일 LIG손해보험 매도인 측과 LIG손해보험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LIG손해보험의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지난 3월26일 변경계약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KB금융은 새로 편입될 LIG손해보험이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함에 따라 매각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려왔다.KB금융은 오는 24일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든 거래종결 절차를 마무리 짓고, KB손해보험(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현재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CI·BI 변경, 광고, 출범식 등을 준비 중이다.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KB금융은 전체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서 71%로,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낮아지는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가 확대된다.KB금융 관계자는 "LIG손해보험
앞으로 전자금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금융사는 책임 보험 가입 금액을 늘려야 한다. 금융사가 스스로 금융거래 규모와 사고발생 추이 등을 점검해 가입액을 산정·적용하면 금융감독원은 이 수준이 적정한지 점검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 IT부문 자율보안체계 확립 방안'을 발표했다.이는 IT보안 규제가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로 전환되는 추세에 맞춰, 금융사가 스스로 정보보안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현재 시행되고 있는 'IT부문 금융회사 내부감사 협의제도'가 확대된다. 금융사가 자체감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발굴·개선하고 금감원은 이행결과를 확인하고 사후 관리를 맡는다.금융보안원에는 각 금융권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금감원은 기존 FDS 고도화가 필요한 카드사와 결제대행(PG)사 등으로 FDS 협의체를 확대해 정보공유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금융IT 협의체를 금융위·금감원과 금융회사, 금융회사간, 권역간, 직급별(관리자, 실무자)로 다각화된다.이달 말부터 금감원은 금융사가 자체 보안성 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의 보완성 심의 주요 사례를 분석해 제공할
은행권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 로드맵'에 대해 "첫 발은 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무엇보다 산업자본(기업)의 은행업 진출을 막는 은산규제 완화에 대해선 큰 우려는 없었다. 은행권이 영업점 창구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정보통신기술(ICT)업체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18일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이슈는 예견돼 있던 일이고 이미 준비를 마쳤다"며 "조만간 금융위에서 세부안이 나오는 대로 본격 출범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전문은행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적당한 제휴 대상과 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이미 시중은행 최초로 우리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앞서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WiBee Bank)'을 설립하고 수익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위비뱅크는 불과 한달이 되기도 전에 1700여 건(70억원)의 중금리(5.9~9.75%) 모바일 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이어 IBK기업은행도 이날 인터넷은행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이와 함께 신한은행, 부산은행, DGB금융지
메르스 공포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실제 소비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대비 6월 첫째주 국내 주요 카드사들의 개인 신용판매(일시불·할부) 금액이 평균 13% 가량 줄어들었다.비교기간이 5월 말이었다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도 일주일 만에 10% 가량 줄어든 셈이다.업종별로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쇼핑, 숙박, 항공 업종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쇼핑 업종은 6월 들어 전달 대비 평균 20% 이상 감소했고 숙박, 항공 업종도 10% 가량 줄었다.메르스 공포가 전국을 뒤덮은 지난 6~7일, 평소 주말에는 사람으로 북적거렸을 영화관과 놀이공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7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집계에 따르면 6일 전국 극장에는 68만7872명이 찾았다.이는 지난달 30일(85만1251명)과 비교해 23여만명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16일과 23일에도 80만명 가량의 관객이 들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평상시 주말보다 12만명 가량이 적다.놀이공원도 다른 주말과 비교해 입장객이 적었다.에버랜드는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9000여명이 입장했다. 이는 전주 일요일 같은 시간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적자폭이 증가 추세다.외국계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활동을 등한시 하고 단순 시장 진출 목적으로 본사에서 지재권만 수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8일 현대경제연구원 천용찬 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의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투자기업의 지재권 무역수지는 28억6000만 달러로 전년 23억3000만 달러보다 22.7% 증가했다.만성 지재권 수지 적자국인 우리나라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 62억 달러의 46.1% 수준이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 중 '인쇄 및 기록매체' 부분만 43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34개 분야가 모두 적자다.이는 외국계 프랜차이즈 진출이 활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기준 국내 진출 외국인투자기업 중 서비스 기업은 77.4%에 달한다.출판·영상·방송·통신(7억6500만 달러 적자), 도소매업(6억7000만 달러 적자) 등 서비스 업종이 전체 지재권 수지 적자의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특히 작년 우리나라가 외국계 브랜드에 대한 상표권으로 지급한 액수는 14억8000만 달러로, 우리 브랜
KB국민은행이 팀장급 이상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 당분간 출납 업무를 맡기지 않기로 했다.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노사는 지점장이 과장급 이하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만 출납 업무 발령을 내는 것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대상은 현 임금피크제 인력 500여 명 중 약 30명이다. 나머지 팀장급 이상 인력은 그동안 맡아온 후선 업무를 이어가게 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팀장, 부지점장, 지점장 등은 창구를 떠난지 오래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출납 업무에 다시 배정한다는 게 부담스럽다는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은행 노사는 앞으로 노사협의회를 거쳐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의 성과에 따라 팀장급 이상 인력도 출납 업무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이다.한편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5일부터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 출납 업무를 맡기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출납 업무는 은행 영업점 창구의 현금 출납을 관리하는 업무로, 대체로 신입행원들이나 하위직 행원이 맡는다.노조는 "희망퇴직을 원치 않는 직원들에게 사측이 모욕적 출납 업무를 강제하고 있다"며 집회와 농성에 들어갔고, 이에 사측은 "업무 배분은 지점장의 재량"이라며 맞섰다.
금융사가 임직원의 횡령 등으로 발생한 사고금액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사 금전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횡령사고 액 중 47.6%만 회수됐다.이 기간 동안 모두 1조7740억원에 달했다. 이 중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지급정지’ 등의 조치를 통한 회수예상액은 8442억원에 불과하다.사고금액별로는 은행권이 1조3463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민금융 3239억원 ▲증권 850억원 ▲보험 188억원 순이었다.반면 회수율은 증권이 11.6%로 가장 낮았고 ▲서민금융 17.3% ▲은행 56.6% ▲보험 84.9% 순으로 조사됐다.신학용 의원은 "회수율이 낮은 것은 사고 발생 사실을 늦게 발견하고 후속조치를 제때 취하지 못한 탓"이라며 "당국은 대형 금융사고뿐 아니라 서민형 금융사고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대포통장 348좌를 적발해 11억55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8일 밝혔다.농협은행 계좌가 전체 금융기관 대포통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말 7.2%에서 올해 5월 2.5%까지 줄었다.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대포통장 모니터링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대포통장 근절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또 대포통장 예금주가 창구를 방문해 출금 요청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15명의 범인을 검거하는 데도 보탬이 됐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대포통장 검출을 위해 모니터링기법을 더욱 정교화하고, 장기미사용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중지계좌 편입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17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신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경기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때 가계부채가 증가한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가계부채를 우려해서 인하하지 않고 버틸 필요는 없다"며 "부작용은 금융당국의 금융정책을 통해 최소화시키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 원장은 이날 신설된 '가계부채연구센터'와 관련, 통계청 등 정부기관이 가구별 통합 데이터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타당한 해결 방안을 내놓기 위해서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가구별 미세한 통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데, 민간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적으로 신용정보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 원장은 또 일본 기업들이 엔저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지금까지'보다 '지금부터'의 문제"라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
자동차 수리비를 부풀려 5년간 총 22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험사기 업체 131곳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보험금을 과장 청구한 충격흡수기 시공업체 113개와 유리막코팅 정비업체 18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21억3000만원과 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격흡수기의 경우 시공업체가 파손 부위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은 채 견적서 위조 등을 통해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정보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충격 흡수기는 자동차 충돌시 측면 패널들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면서 사고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로, 대당가격은 500만∼2000만원이다.금감원은 지난 2010년 1월∼2014년 12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파손된 충격흡수기를 시공하고 대물보험금을 청구한 213개 시공업체의 청구권 1243건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53%인 113개 시공업체가 422건의 허위·과장 청구로 21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충격 흡수기 보험금 청구시 제조업체와의 부품 거래명세표 양식을 위조하거나 부품 제조업체 직인을 복사후 오려 붙이는 등 수법으로 허위·과장 청구를 했다. 허위·과장 청구협
STS반도체가 이르면 17일 워크아웃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에 놓인 STS반도체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찾아 워크아웃 신청할 예정이다.STS반도체는 보광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말 영업이익 450억원의 흑자기업이다. 하지만 관계사인 BKET의 완전자본잠식으로 위기를 맞이했다.LCD모듈 업체인 BKET는 STS반도체 관계사 중 가장 많은 지급보증(660억원)을 받고 있는 곳이다.모회사인 보광역시 4년 연속으로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이날 워크아웃 신청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STS반도체는 주식 가격제한폭 ±30%까지 확대된 이후 첫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STS반도체 홈페이지는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늘어난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가량이 주택구입 외 용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있던 빚을 갚거나 생계 유지에 쓰인 담보 대출이 30%에 육박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대출 자금용도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43조5000억원(신규취급액 기준) 중 주택구입에 쓰인 대출은 22조1000억원(5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갚는 데 7조6000억원(17.5%), 생계자금으로 5조3000억원(12.3%) 등 29.8%가 쓰였다. 또 사업자금이나 투자목적으로 쓴 경우와 기타용도도 각각 1조3000억원(2.9%), 7조2000억원(16.4%)였다.정부는 그간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폭증한 이유는 주택 거래량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내려가고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생계자금 등 주택 구입외 목적에 쓰인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절반 가량되는데다 과거에 비해 규모도 늘어나면서 가계 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앞으로 자전거 횡단도 내에서 자동차와 자전거가 출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15일 이처럼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자동차 과실비율 인정기준은 발생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책임 정도를 나타낸다. 과실비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다.진태국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취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오는 8월부터 자전거 횡단도가 있는 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나면, 자동차 운전자 과실 100%로 인정된다.자전거 횡단도는 자전거를 탄 채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표시된 부분이다.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쳤을 경우에도 운전자 과실 100%가 적용된다.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의 경우에는 가해자와 비해자가 합의를 하더라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노인(실버존)이나 어린이(스쿨존) 보호구역에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과실비율을 가중하는 현행 기준을 앞으로는 장애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