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웹 호스팅 등 제공 업체 '카페24'를 운영하는 기업인 심플렉스인터넷과 '국내 기업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앞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 금융상품과 환전, 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심플렉스인터넷은 IT 인프라와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이번 협약은 오프라인 수출 기업이나 국내 전자상거래 중심 기업에게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출의 활로를 열어주는 데에 의미가 있다.하나은행 김정기 부행장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조기안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국민은행은 21일 "최근 노사가 희망퇴직과 병행해 논의했던 임금피크 제도 개선에 합의함에 따라 매년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2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 일반 직원 4500명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에 합의했다.지난 2010년 어윤대 회장 시절에 진행된 3000여 명 규모의 희망퇴직 이후 5년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55세 이상 직원의 연봉 총액을 50%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한편 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임금피크 제도 개선을 통해 ▲마케팅 직무 신설을 통한 임금총액 확대 ▲일반 직무 다양화를 통한 추가 성과급 지급 등에 합의했다.또 부지점장에 한해 유예했던 임금피크 적용 대상을 팀장, 팀원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도입 논의 중이다.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종이로 된 실물증권 대신 증권거래의 전 과정을 전자화하는 전자증권제 도입에 나선다.금융위는 21일 증권거래의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자증권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1974년 증권예탁제도를 도입해 증권투자의 토대를 마련했다.하지만 실물증권을 기반으로 하는 예탁제도는 발행·유통 과정에서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하고 거래의 투명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따라 금융위는 실물증권의 존재 없이 증권의 전자적 등록만으로 발행·유통이 이루어지는 전자증권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앞으로 전자증권제가 도입되면 자본법상 증권은 CP(기업어음)와 합자회사 출자지분, 투자계약 증권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전자화 된다. 비상장주식은 발행사 선택에 의해 전자증권화된다.전자등록기관은 예탁결제원이 맡게 되며 전자증권의 발행내역과 계좌관리기관의 거래내역을 통합관리하게 된다. 개별 투자자의 전자증권 계좌와 매매관리는 계좌관리기관인 증권사 등 금융사가 담당한다.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자증권 시스템 운영상 오류가 발생할 경우 선의의 투자자가 취득한 권리는 인정된다.정부는 전자증권제 도입이 증권거래에 다
하나은행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외환은행 노사 갈등의 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최근 외환은행이 임직원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이번에 일부 직원들의 사내 우편함 메일을 동의 없이 복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20일 외환은행 경영정보보호 태스크포스(TF)가 지난달 말 IT시스템운영부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TF는 일부 직원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사내 우편함 메일을 복구해 달라고 요청했다.TF가 하나·외환은행 중국 법인의 통합계획 등 중요한 영업비밀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무와 관련된 직원들의 인트라넷 메일에 대해 보존을 요청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외환은행은 "복구 요청 공문은 유출 경로에 대한 조사를 위해 보존 조치를 취한 것에 불과하다"며 "영업비밀 유출사고 발생시 대상 직원의 '행내 업무용 전자우편함'을 조사하는 것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모범규준에 따른 업무수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람에 대해서는 "대상 직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본인 입회하에 함께 열람해 직원의 개인정보권을 보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환은행 노조는 "사측이 스스로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이 8000%를 넘어서면서 채권단도 회생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20일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자본감소를 단행해 나타난 결과"라며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출자전환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20일 말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505곳 결산법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부제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8220.68%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말 4783.09%보다 3437.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채권단은 무상감자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제철은 올해 1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에 대해 100대 1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감자로 자본금은 줄었지만 부채는 상환된 것이 없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커졌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감자와 더불어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감자로 지분율이 1%대로 줄어들면서 경영권을 잃었다. 반면 채권단은 출자전환으로 50.9%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채권단 관계자는 "동부제철이 1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자산매각보다 출자
◇ 금융가 소식▲IBK기업은행은 개인별 맞춤 은퇴설계 서비스 제공을 위해 'IBK평생설계시스템'을 개설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재무상황, 은퇴준비 현황 등을 토대로 '평생설계지수'를 산출해 은퇴 준비도를 진단한다. 설계는 △국민연금 예상 가입기간 △물가상승률 △재무목표 등과 개인 목표를 반영한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을 위한 전문상담사인 'IBK평생설계플래너'를 전 영업점에 배치했다. 이들은 IBK평생설계플래너는 지점 내 은퇴금융을 총괄하고,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신용보증기금은 노사발전재단,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다음달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구로구 인재개발원에서 중소기업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터 만들기'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 임금체계 개편 및 장시간 근무 문화 개선 강의 이후 신보와 노사발전재단, 장학재단의 업무설명회와 개별상담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상품 소개▲삼성화재가 기존 자녀보험을 개정해 'NEW엄마맘에쏙드는' 자녀보험을 내놨다. 이번 상품은 기존 실손의료비에서 없던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통상분만 제외)'를 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통상분만을 제외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돌려받을 때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콜센터를 통해 반환청구를 할 수 있게 된다.착오송금 반환기간도 2영업일로 단축하고, 장기적으로 실시간 반환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다만 보이스피싱 등을 막기 위해 반환동의 절차는 은행창구를 거치는 현행 방식이 유지된다.금융감독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착오송금 예방 및 반환절차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착오송금'이란 돈을 보내는 사람이 금액이나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해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말한다.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앞으로는 착오송금 반환을 신청할 때 은행창구에 직접 가지 않아도 콜센터에서 반환청구를 접수할 수 있게 된다.반환청구는 돈을 보낸 은행의 콜센터에 신청해야 하며 콜센터는 돈을 받은 은행에 연락해 반환을 의뢰하게 된다. 돈을 받은 은행은 송금받은 통장 주인에게 착오송금을 안내하고, 돈을 돌려주도록 요청하는 절차를 밟는다.송금은행 콜센터 접수는 영업시간이 아니어도 가능하지만, 반환요청은 평일 오후 6시, 주말과 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만 할 수 있다.또 콜센터는 반환요청만 할 수 있으며, '반환동의'는 돈을 송금받은 사람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만 가능
삼성카드 등 대형카드사들이 휴면카드의 연회비를 적게 돌려주다가 금융감독당국의 지도를 받고 뒤늦게 전액 반환한 것으로 밝혀졌다.현행 규정은 휴면카드의 이용정지가 시작된 날부터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보고 연회비를 반환해야 하지만 카드사들은 이용정지 3개월이 지난 시점을 반환 기준일로 삼아 연회비를 적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신한, 현대,국민,우리,수협 등 6개 카드사의 환급대상 건수는 3월말 기준 57만4754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카드사들이 제대로 연회비를 돌려준 경우는 56만5208건으로 집계됐다.건수 기준으로 1만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휴면카드에 대한 연회비를 전액 반환받지 못한 셈이다. 6개 카드사 가운데 미환급 건수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삼성카드다.삼성카드는 환급대상 건수 18만6000여건 가운데 6000건이 넘는 회원들에게 연회비를 제대로 반환하지 않았다. 전체 미환급건수 9546건 가운데 63%에 달하는 수치다.이어 국민카드가 2191건, 현대카드 964건, 우리카드 373건, 신한카드 6건 등이었다.현행 규정상 카드사들은 1년 이상 미사용으로 휴면카드가 될 경우 계약유지의사를 확인한 뒤 휴면카드가 된 시점부터
NH농협은행이 8500만원 규모의 전자금융사기를 사전에 차단, 고객 피해를 막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팀은 블랙리스트로 등재된 인터넷 IP에서 인터넷뱅킹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확인, 접속을 차단했다.모니터링팀은 이어 고객 ID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 계좌 거래를 즉각 정지하고 고객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보안매체 재발급 등의 조치를 안내했다.농협은행은 또 해당 IP의 인터넷뱅킹 로그인 기록을 모두 역추적한 결과, 총 39개 계좌에 대한 전자금융사기 가능성이 엿보여 접속할 수 없도록 예방 조치했다. 이를 통해 총 8578만원의 고객 자산 인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당행 상담사가 예금주와 유선 상담한 결과 고객이 파밍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점차 고도화되는 전자금융사기를 대비해 FD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8일 베트남 금융당국에 양국 간 최고위급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자고 요청했다. 또 금융위 금융정책 자문관의 베트남 파견을 제안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부반닝 베트남 경제·금융 부총리 등 베트남 대표단과 오찬을 갖고 "한국 금융사들의 베트남 진출로 양국 금융시장이 더욱 긴밀해진 가운데, 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 간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은 내용을 제안했다.당초 이날 만남은 임 위원장이 부반닝 총리를 단독 면담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지난 8일 '금융사 해외진출 세미나'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금융사들의 요청에 따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찬행사로 변경됐다.임 위원장은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국내 금융사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라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사들이 베트남 경제성장에도 적극 기여하는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베트남 금융당국이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반닝 총리 역시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데 있어 은행과 함께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점 개설과 베트남 진출 금융사를)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교역이 급격히 위축된데다, 대중(對中) 수출에서 가공 및 중계무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18일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김용복 차장이 이슈노트에서 분석한 '금융위기 이후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수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2000~20007년)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3.0%를 기록한 반면 2012년 4.4%, 2013년 4.5%에 이어 2014년 2.3%로 하락했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교역신장률(3.4%)에도 못미쳤다.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선진국의 수입수요 자체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교역에서 선진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들어 70%대였으나 최근 50%대 초반으로 줄어들었다.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리쇼어링(제조업 회귀)현상과 중국의 내수 위주 성장, 가공무역 억제 정책으로 중간재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금융위기 이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임금격차가 줄어들고, 선진국 내 고용 창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선진국이 해외 제조업 생산설비를 자국으로 이전
오는 12월부터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신분증 사본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영상 통화 등으로 본인 확인을 거치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금융위원회는 18일 '제3차 금융개혁회의'를 열고 올해 말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지난 1993년 금융실명제가 도입된지 22년만에 본인 확인 방식의 큰 틀이 바뀌는 셈이다.도규상 중소서민금융정책 국장은 "우리나라의 발전된 IT인프라와 핀테크 기술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소비자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우선 해외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4가지 확인 방식을 허용하되, 이 중 2가지 이상의 방식을 선택해 중복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즉 ▲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통화로 신분증 사진 대조 ▲현금·보안카드 우편 전달 업체 직원이 확인 ▲기존계좌 소액이체 활용 등 2가지를 의무적으로 선택하되, 이밖에 신용정보사나 타 기관의 공인인증서 이용 등 금융사가 자체 추가 확인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다만, 비대면 거래가 자금세탁 위험이 높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강
삼성전자가 씨티은행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중국 위안화로 회사간, 국가간에 결제가능한 글로벌 네팅(자금 집중화) 솔루션을 도입했다.씨티은행은 18일 삼성전자를 위해 개발한 글로벌 위안화 네팅 솔루션(Global RMB Netting Solution)을 통해 위안화 결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글로벌 네팅 솔루션은 해외 법인간 결제 거래 시 자금 중앙 집중 시스템인 '네팅 센터(Netting Center)'를 거쳐 사전에 지정된 날, 지정된 통화로 지불 또는 송금받는 방식이다. 그동안 주로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 법인에 달러를 지불·송금할 때 주로 활용해 왔지만 위안화 거래에 이 같은 시스템이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본사와 자회사가 보유 중인 위안화 자금을 중앙에 집중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유동성 확보와 운전자금 최적화가 가능해진다는 게 씨티은행측의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위안화 네팅 솔루션 도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한국 본사와 중국 자회사간 결제 시 위안화로 지불·송금해왔다.씨티은행 관계자는 "위안화의 국제화와 중국의 대대적 정책 개혁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다국적
수협중앙회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칭다오에 현지 무역사무소(대표처)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는 등 중국 수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협은 오는 7월 개설 예정을 목표로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무역대표처를 추가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수협은 지난해 6월 2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처음으로 무역대표처를 신설한 바 있다. 이 같은 잇따른 무역대표처 개설은 한중FTA로 개방된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확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수협이 개설하는 무역대표처는 한국산 수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현지 거점의 기능을 수행하며 중국내 시장조사, 유통채널 확보, 온·오프라인 홍보판촉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6월 개설된 상하이 무역대표처는 중국 최대 홈쇼핑 채널 해피고(HAPPIGO)에 조미김을 런칭해 인기몰이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이와 함께 중국 시장 전용 브랜드 '하이뚜어쩐(海多珍)'을 론칭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수협은 칭다오 무역대표처 신설을 비롯해 올해 홍보 판촉대상 지역을 기존 15곳에서 20곳으로 늘리고 공급대상 홈쇼핑업체도 4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중
교보생명은 '나를 담은 가족사랑 교보 뉴(New)종신보험'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 일부를 은퇴이후의 노후 의료비나 생활비로 지급받을 수 있는 3세대 종신보험이다. IMF 위기 이후 대중화된 종신보험이 1세대, 종신보험에 질병을 보장을 더한 CI보험이 2세대 종신보험으로 분류된다. 별도의 특약을 가입하지 않아도 의료비와 사망 이후 보험금까지 받을 수 있도록 상품설계가 돼 있어 비교적 저렴한데다 사망보험금도 가입자가 직접 재설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도 사망보험금을 유가족 상황에 맞게 설계할 수 있게 한 점과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독특한 보너스적립제도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으로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3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을 수가 없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죽어야 보장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 아니라 장수해도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30~40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총 12개의 배타적사용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