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동물병원이나 애견숍 등에서도 반려동물보험을 판매함에 따라 '애견보험'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특정 제품·서비스 연계보험을 취급할 수 있는 단종손해보험대리점 및 단종손해보험설계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반려동물 보험 판매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애견보험은 물론 부동산중개업자가 주택 매매를 중개하면서 주택종합보험을 판매하거나, 휴대폰 대리점에서 휴대폰 분실보험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애견보험 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이나 애견숍 등에서 애견보험을 현장판매할 경우 보험가입 접근성 및 적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황원경 선임연구위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시기 진입, 1인 가족의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해소에 대한 소비자 요구(니즈)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조4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에는 약 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선임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에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키로 하자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외면한다는 비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주택금융공사 등은 29일 회의를 열고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폭주함에 따라 안심환대출 공급 규모를 총 2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중은행에서 다시 안심전환대출이 판매된다.하지만 정부가 전환대출 대상을 이전과 마찬가지로 은행권 대출로 한정한 데다 저소득층을 위한 가계부채 개선안은 따로 마련하지 않아 "서민들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심전환 대출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소득이 보장된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라며 "이 정책이 서민들의 상황을 개선한다는 목적보다는 평균적인 원금 분할 상환 대출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나왔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에는 소득 상위 계층보다도 소득 하위 계층일수록 담보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을 위한 대출 지원과 함께 부채 상환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소득증대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도를
오는 30일부터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추가로 공급된다.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주택금융공사 등은 29일 회의를 열어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폭주함에 따라 안심환대출 공급 규모를 총 2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오는 30일부터 4월3일까지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일괄 접수한다. ◇신청 규모 40조원 넘으면 집값 낮은 순서대로 공급 추가 공급 규모 20조원은 기본적으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담보대출(9억원 이하 주택) 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한다. 금리, 취급 금융회사 등은 기존 대출과 마찬가지다. 국민·신한·우리·농협 등 16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며, 금리는 대출유형별로 2.5%~2.7% 중반 수준이다. 신청 접수 후 20조원 한도가 소진되지 않은 경우에는 종료된다. 신청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4월3일까지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한 고객 가운데 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권을 주게 된다. 추가 운영규모 20조원은 주택금융공사의 여력상 공급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공급은 없다는 입장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한·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대규모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청년실업 해소와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일자리 마련 등을 위해 올해 1000여 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우선 청년채용은 ▲일반직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보훈 특별채용 80명 등 총 500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신한은행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한 차례씩 일반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매년 특성화고 졸업자 및 장애·보훈 대상자를 특별 채용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단녀를 중심으로 한 정규직 시간선택제 직원 220명을 뽑을 계획이다.이와 함께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 동안 1개 영업점의 감사 및 사고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 220명도 채용할 방침이다.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은 은행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부지점장 이상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국민은행도 신규 채용에 착수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계장·대리 직급 행원 400명, 정규직으로 전환된 무기계약직 직급인 행원 100명을 뽑기로 했다. 또한 경단녀 30
◇ 금융가 소식▲수출입은행은 대외협력기금(EDCF) 해외인턴 23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이들은 5개월 동안 수은 본점과 해외사무소에서 사업발굴, 평가 등 개발원조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해외인턴 파견국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등 7곳이다. ▲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은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고용노동부가 기업규모와 업종등을 고려하여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013년 88명이던 직원을 지난해 157명(89.2%)까지 늘린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은행이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A매치 2경기를 후원한다. 이번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전 등이다. ▲신한은행은 본점에서 LG유플러스와 온라인 지불결제 시장의 서비스 활성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맺어졌다. 유플러스는 자체 PG(결제대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10만여 가
현장 중심의 금융 개혁을 달성하는 데 첨병 역할을 맡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26일 출범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 현장을 순회하며 문제점을 발굴·해소하는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공동 출범식을 가졌다. 점검반은 그간 당국 차원에서 금융 규제 완화와 같은 여러가지 개혁을 추진해왔지만, 일선 현장이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에 따라 출범했다. 은행·지주팀, 비은행팀, 금융투자팀, 보험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금융위·금감원 직원이 공동팀장을 맡고, 관련 협회 직원들까지 모두 25명이 참여한다.점검반은 금융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발굴·해소하는데 앞장선다.금융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방문 전 사전통보를 하고, 실무진 면담아나 이메일을 통한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점검 방식을 활용한다.또, '금융규제민원'포털에 올라온 규제 개선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과제는 현장처리를 원칙으로 정했다. 특히, 금융사가 가능한 업무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부분은 비조치의견서(NO Action Letter)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점검반이 지원한다.규제·법령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거나
NH농협은행은 10년 만기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상각형 코코본드)' 5000억원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상각형 코코본드는 일반 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아 국내에서도 각광받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 기준 보완적 자기자본으로 인정돼 시중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발행금리는 2.77%로 국내에서 10년 만기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을 3% 이하로 발행한 경우는 농협은행이 처음이다. 윤동기 NH농협은행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이번 후순위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총액이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은 회사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총 8조1353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1월(7조5193억원) 보다 8.2%(616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달 회사채(7조9756억원) 발행이 전월(7조1799억원) 대비 11.1% 늘어난 결과다. 특히, 1월에는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을 노리며 은행채 발행을 미뤘던 은행들이 지난달에는 대출 수요 증가와 유가증권 운용 목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확대했다. 종전까지 비교적 발행이 어려웠던 A등급 이하의 일반회사채 발행도 증가했다. 지난달 발행된 전체 회사채 중 A등급 이하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3%로, 1월(17.3%)보다 10%포인트 늘었다. 회사채 동향과는 반대로, 2월 주식발행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기업공개(IPO)는 연말에 집중된다. 2월 주식을 통해 조달한 직접금융액은 한 달전(3394억원)에 비해 52.9% 감소한 15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118억원, 유상증자로는 1497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하는 등 정부 정책과 사업에서 특정 성에 불리한 사항 등을 개선하는 작업이 추진된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개 정부 정책에 대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21개 과제를 발굴, 해당 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권고를 받은 금융위원회,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9개 부처는 관련정책과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기로 했다.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제10조에 따라 여가부가 각 부처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검토해 특정 성에 불리한 사항 등에 대해 주관부처에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다.금융위는 화재로 인한 후유장해 중 '외모 흉터'에 대한 보험금 지급한도액의 성별 차이를 개선하기로 했다.현재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경우' 여성은 보험금 한도액이 3200만원(장해등급 7급)인 반면, 남성은 1000만원(12급)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외모에 흉터가 남은 경우'에 여성은 1000만원(12급)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남성은 500만원 밖에 못 받는다.금융위는 남성도 여성과 동일하게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이틀 만에 월별 한도인 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수요에 따라 추가 공급 및 제2금융권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중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 조건 아래 원리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신한·우리·농협 등 16개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으며 금리는 2.5~2.6%대다. ◇출시 이틀만에 5조원 돌파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24일의 최종 승인건수는 4만1247건, 승인금액은 4조9139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하루만에 월별 한도인 5조원 가까이 취급한 것이다. 출시 둘째날인 25일에는 오전 10시 현재 당일 승인 기준으로 5445건, 629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금액은 5조4675억원으로 월별 한도를 넘어섰다. 다만 전날보다는 증가속도가 다소 줄었다. 금융위는 5조원으로 묶여있는 월별 한도와 관계없이 연간 한도인 20조원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지만, 대출수요가 이어진다면 연간 한도(20조원)도 이르면 내달 중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 "추가공급·제2금융권 확대 검토"일각에서는 금융 소비자들을 위해
◇금융가 소식▲외환은행은 지난 24일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의 기업문화 정착,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영 현안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 본점 부서와 영업점의 실무자급 직원들로 구성된 'KEB 주니어 보드 (Junior Board)'의 발대식을 본점에서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종로중구 희망나눔 봉사센터에서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한은행 임원 및 본부장 9명이 참석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국수 가락을 뽑아 1인분씩 용기에 포장해 인근 지역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속득층 가정에 전달했다. ▲캠코 부산 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신용회복프로그램인 '한마음금융 및 희망모아'고객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총 179명에게 희망장학금 총 4억원을 전달했다. 희망장학금은 고등학생 125명(200만원 범위 내), 대학생 54명(300만원 범위 내)을 대상으로 지원됐다. 캠코는 또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 대상자 등 금융소외계층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2박3일 제주도 가족여행도 지원한다.
지난해 은행권이 취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권이 총 18만130명에게 1억9559억원의 새희망홀씨를 지원해 연간 공급목표액(1조8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11월 출시됐다. 새희망홀씨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77만명에게 총 7조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자격 요건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자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CB)이 6등급 이하인 자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이며, 금리는 최고 12%(상한)다.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인 경우 최대 1%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 적용, 성실상환자인 경우 금리감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평균 대출금리(신규 취급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서민들의 금리인하 혜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평균금리는 8.07%로 전년 동월보다 1.5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신한·우리 등 12개 은행이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반면 SC·수협·전북·경남 등 4개 은행은 목표에 미달했다. 금
◇금융가 소식▲신한은행은 본점에서 SK플래닛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곳은 모바일 지불결제 영역의 제휴 및 쇼핑과 금융이 결합된 신상품을 출시한다. 또 금융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고객과 은행, 제휴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014 회계연도의 사업보고서가 형식상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신속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주권상장법인 등은 사업보고서를 작성해 결산종료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해야 한다. 12월말 결산 주권상장법인 등의 제출시한은 오는 31일까지다. 대상은 ▲주권상장법인 ▲채권상장법인 ▲모집·매출실적이 있는 법인 ▲주주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대상 법인 등이다. 이번 금감원 점검 대상은 주권상장법인 1721사, 비상장법인 436사 등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총 2157사다. 점검 기간은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이 종료된 직후 1개월이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미흡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항이 발견된 경우 회사의 소명 등을 거쳐 필요할 경우 자진 정정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동일항목에 대한 부실기재가 반복되거나 미흡사항이 중요 또는 과다한 회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고 필요할 경우 감리대상을 선정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권상장법인 등은 사업보고서 공시 전에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공시 후에도 미흡사항을 인지한 경우에는 지체없이 사업보고서를 수정·보완해 사소한 실수로 불이익을 당하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확대되자 수출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들어 원·달러 환율이 널뛰기 양상을 보이자 수출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상담 요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등 해외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이 크게 확대된 데다 환율 흐름이 당초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잦아졌다. 지난 16일까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1031.5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사흘뒤인 19일에는 1110.5원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23일에도 전거래일(1123.0원)보다 8.4원 내린 1114.6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시중은행 외환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려는 수출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SC은행 딜링룸의 김성호 부장은 "올해 1~3월 중소기업의 환율 상담건수가 지난해 10~12월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며 "원·달러 환율의 방향이 예측하기 어렵고 변동성도 확대되면서 기업활동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김 부장은 환율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선물환 투자에 대한 문의와 계약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세웠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