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다음 주 발송된다. 세율 인상과 이를 반영하는 공시 가격 현실화율 상향 등으로 올해 고지서를 받은 납부 대상자는 '억' 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줄이겠다"며 지난 8월 과세 기준을 일부 완화했지만, 별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새 서울 시내 집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 올해분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1주택자는 0.1~0.3%포인트(p), 조정 대상 지역 2주택자 및 3주택 이상 보유자는 0.6~2.8%p 인상된 세율이, 법인은 6% 단일 세율이 기재될 예정이다. 1주택자를 제외한 납세자의 세 부담 상한(전년 대비 종부세·재산세 합산 세액 증가 한도)은 현행 200%에서 300%로 상향한다. 최대 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법인의 세 부담 상한은 아예 폐지했다. 과세 표준을 정할 때 쓰는 공정 시장 가액 비율도 90%에서 95%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택의 공시가 합계액이 6억원(1주택자 11억원)을 초과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납세자의 부담은 증가할 예정이다. 조정 대상 지역 2주택 혹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우유 가격 안정을 위해 마시는 우유와 가공유 등 원유의 용도에 따라 구매 단가를 달리하는 '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한다.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도 중립적 의사결정 구조로 개편한다. 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 등 생산자단체는 "낙농 산업을 말살하려는 일방적인 제도 개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제도 개선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낙농산업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과 중장기 원유거래 방식 개선,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제 개편 등을 제안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마시는 용도인 음용유와 치즈나 아이스크림, 분유 등으로 만드는데 쓰이는 가공유로 구분해 원유의 용도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결정한다. 유업체가 구매 의향이 있는 음용유 186만8000t을 현재 가격 수준인 리터(ℓ)당 1100원에 구매하고, 가공유 30만7000t은 ℓ당 200원 낮은 900원 수준에서 구매한다. 차등가격제가 적용되면 낙농가 소득도 현행 가구당 평균 1억6187만원에서 1억6358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범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올해 초과세수를 의도적으로 적게 예측했다는 여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당 측에서 고의성 등을 언급하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17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관계부처·기간과 물가 관련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몇 차례 말한 것처럼 공직자들이 그렇게 일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314조3000억원과 비교해 올해 초과세수는 약 19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날 오후에 발표한 내용으로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초과세수 규모가 10조원대라고 주장해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국세수입 예산을 경정해 기존 282조7000억원의 본예산을 314조3000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까지 더 들어온 세수 31조5000억원을 활용해 추경에 편성했다는 뜻이다. 즉, 이후에 19조원의 세금이 더 걷혔다는 것으로 실질적인 세수 오차는 50조원에 달한다. 홍 부총리는 "올해 초과세수 발생 등 세수 오차가 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중기 협동조합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제3차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맵, 마스크, 진단키트, 최소잔여형 주사기 등 중소벤처기업들이 도전 정신을 발휘한 'K-방역' 분야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위드코로나 시대의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기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위드코로나 시대 기업들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글로벌을 선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중소벤처기업이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기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전남도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 말까지 국내산 김치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배추, 고춧가루, 젓갈류, 천일염 등 김장철에 수요가 많은 품목이 점검 대상이다. 전남도는 도 민생사법경찰팀을 단속반으로 꾸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국내산 중 국내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중점 확인한다. 적발 업체는 검찰에 송치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식품위생, 공중위생, 원산지 표시 등 도민의 안전과 밀접한 민생 분야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펼쳐, 매년 40여 건의 무신고 영업 등 위법업체를 적발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되면 전남도 누리집이나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 된다. 심우정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올바른 원산지 표시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 약속”이라며 “일부 양심 불량 업체 때문에 도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지속해서 원산지 표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진행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마무리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이 오른 가운데, 최근 값이 뛴 계란 매출도 덩달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행사 기간이던 지난 1~14일 기준 계란 매출이 전년 대비 39.1% 상승했다. 샤인머스캣(76.4%), 돼지고기(26.1%), 생선회(15%), 와인(11.8%)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에서는 같은 기간 계란 매출이 27.4% 올랐고 한우가 23.4%로 뒤를 이었다. 부피가 크고 햅쌀이 시장에 풀린 영향으로 쌀 매출도 6.2%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을 확대했지만 높아진 계란 값은 평년 수준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 특란 중품 소매가 평균 가격은 전날인 15일 30구 기준 5990원으로 나타났다. 평년 5543원 대비 8.1% 가량 비싼 수준이다. 최고가는 7160원으로 10.1% 높았다.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AI) 유행 여파를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지난달 내놓은 '2021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정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중점 유통 주유소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륙물류기지, 항만 내·인근, 국도변 화물차 휴게소 등에 있는 주유소에 당일 입고된 요소수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요소수 재고 정보는 오후 2시와 8시에 각각 업데이트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 제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이르면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정부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보한 차량용 요소 700톤(t)을 활용해 약 200만 리터(ℓ)의 요소수를 생산 중이다. 이 가운데 20만ℓ는 버스, 청소차, 교통약자 지원 차량 등 공공 목적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공급한 상태다. 지난 14일 12개 시·도는 수요처에 배분을 마쳤고, 15일 추가로 인천·울산·경기 등 3개 시·도 수요처에도 보급했다. 공공 목적용 20만ℓ를 제외한 나머지 180만ℓ는 100개 거점 주유소에 순차적으로 공급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지난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30세 미만 가구주가 전년보다 1만8000가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광풍'에 힘입어 30세 미만의 젊은 세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로 주택을 매매한 현실이 지표에도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30세 미만 26만5000명은 '내 집'을 소유했다. 또 10만8000명은 전년보다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1건 이상 늘어났으며 이 중 300명은 5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469만7000명으로 전년(1433만6000명)보다 36만1000명(2.5%)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73만5000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의 25.4%를 차지했으며 40대(333만8000명·22.7%), 60대(301만2000명·20.5%), 30대와 70대(168만명·11.4%), 80세 이상(65만9000명·4.5%), 30세 미만(26만5000명(1.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 소유자의 48.1%는 40대와 50대였다. 반면 가구주 연령대별로 비교했을 때 30세 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펄프∙제지기업 무림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해 사내요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상(Meta)과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의 공간을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최근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림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그 첫 단계로 내부 구성원 교육 시스템을 오픈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구성원에겐 몰입도와 친밀감을, 기타 구성원들에겐 젊은 구성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며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무림은 이번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며 마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RPG)을 하듯 놀이와 교육이 어우러진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고 아기자기한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또 미니 게임, 도전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체험한다. 가상 공간에서 마주친 다른 직원의 아바타들과 화상 채팅을 통해 친근한 대화, 교류가 가능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고용노동부는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기업이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스타벅스 등 9개 기업이 멤버십 가입돼 있다. 이날 KT&G가 10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KT&G는 사회 혁신에 기여하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이들 기업과 청년들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은 참여 기업 및 청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기업들은 프로젝트가 지속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고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안경덕 장관은 "내년부터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재정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하는 만큼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의 내용을 다양화하고, 기업의 프로그램 수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중견기업 22개사, 공공연구기관 9곳과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혁신 기술 개발에 도전하려는 중견기업과 관련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가한 중견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연구기관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혁신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연구 역량이 부족한 회사를 위해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협력 수요를 발굴했다. 이후 22개 중견기업과 9개 공공연구기관 간의 매칭과 연구개발(R&D) 공동기획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미래 혁신기술 22건의 연구개발 전략수립과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로드맵 작성 등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중견기업 엘엠에스와 한국기계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센서(LiDAR)용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후속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에는 과제를 발굴할 때 중견기업이 제안한 협력 과제뿐만 아니라, 공공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미국의 석탄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참가국들이 석탄의 '단계적 중단'이 아닌 '단계적 감축'으로 협상함에 따라 당분간 석탄 가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S&P 글로벌마켓 분석가들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중앙 애팔래치아 석탄시장 석탄 현물가격은 1t당 89.75달러로, 지난주보다 10달러 이상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이러한 석탄 가격이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2009년 당시에는 수출 급증으로 발전 연료에 대한 국내 가격이 상승했었다. 세계적으로 공급량 부족 및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에 의해 천연가스 가격이 비싸짐에 따라 석탄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또 이러한 석탄 가격의 인상은 미국인들이 올겨울 에너지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듀크에너지와 액셀에너지를 포함한 기업들은 올겨울 난방 요금이 월 11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에너지 비용뿐 아니라 식품, 주택, 자동차 비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스타항공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 본격적인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됐다. 12일 법원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82.04%가 변제율에 동의했다. 채권단 3분의2 이상이 변제율에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스타항공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지 57일 만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성정은 인수 자금 납입 마감 시일이던 지난 5일 잔금 약 630억원을 납입했다. 또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총 채권액 규모를 3500억원으로 산정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보고했다. 기존 채권 규모가 42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서 약 700억원 줄어든 것으로 회생채권 1600억원, 미확정채권 1900억원으로 구성됐다. 협상을 통해 리스사들이 요구했던 일부 채권 금액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채권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4.5%로 상승했다. 이는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의 3분의 2 이상 동의받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이 이날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면서린 밀린 직원 급여와 해고된 노동자들은 급여와 퇴직금(총 53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제도를 또 한 번 뜯어 고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인사제도 개편 사전 안내'를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문을 통해 "중장기 인사제도 혁신 과제 중 하나로 이번에는 평가·승격제도 개편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국내외 기업 벤치마킹 등 다각도로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부서장 등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내용이 확정되며 공식 설명회도 갖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인사제도를 개편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삼성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 및 임직원의 변화 요구에 대응해 연공형 직급 폐지, 수평적 호칭 시행, 역량 진단 시범 적용, 리더십 진단 도입 등 다양한 인사제도 개선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직급단계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 줄이고, 임직원 간 호칭도 '님', '프로' 등 수평적인 의미를 담은 것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 개편안도 직급을 단순화하거나 호칭을 조정하는 등의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32만톤(t)의 탄소를 절감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제철소에서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링연구소장, 황계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종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CO₂ 포집 및 전환 기술 실증'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가스 속 이산화탄소를 생산 공정에서 다시 활용하고자 개발한 CCU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고로, 전로, 파이넥스 용융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에서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한 후 코크스 오븐에 취입해 부생가스발전의 열원으로 활용하는 COG(Cokes Oven Gas) 가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인 저탄소 친환경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코크스 오븐 하나 당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