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신동주·동빈 '형제의 난'에서 신격호·동빈 부자 간 전면전으로 옮겨가는 모양이다. 이런 가운데 신동빈 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신 회장은 지난 3일 귀국해 '경영권 분쟁'에 핵심이 된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에 대비한 우호 지분 확보 작업을 마쳤다고 자신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났고, 이제는 현장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신 회장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여론·정통성·내부결속' 등 3박자를 갖췄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자기가 일군 한국롯데의 경영능력까지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분석했다.신 회장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국내에서 벌이던 여론전에 맞대응했다.특히 눈에 띄는 점은 형과 달리 한국어로 했다는 것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어로만 인터뷰를 진행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신 회장은 한국어 실력은 일본식 발음이 다소 섞였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특히 "롯데가 일본 기업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또렷하게 말했다.뿐만 아니라 신 회장은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든다'는 정통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롯데는 국가의 이익을
정부가 광복절 전날인 14일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산업계도 대거 휴무에 들어간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비 진작을 통해 내수회복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다.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임시 공휴일은 정부가 수시 지정하는 휴일로 관공서에만 적용된다.민간기업은 해당 사항이 없어 단체협약 또는 근로계약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주요 민간기업이 근로기준법상 취업규칙을 정하면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준용, 관공서 휴일을 휴일로 처리하는 것을 고려하면 쉬는 곳이 대부분이다.삼성·현대자동차·LG·SK·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집단은 14일을 임시 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제철·석유화학 등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 휴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삼성 관계자는 "내수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한 방침에 따라 14일 임시휴무 여부를 조만간 결정해 사내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자동차 관계자도 "14일 임시 휴일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내세운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SK그룹과 LG그룹은 14일 임시 휴일에 들어가기로 했다.SK그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사장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그룹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롯데그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계열사 사장단 37명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전날 귀국한 신동빈 회장은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신동빈 회장의 남자들로 알려진 이들 사장단은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쟁 사태 후 내부 결속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회의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주관했다. 신동빈 회장이 소집한 것이 아닌 사장단에서 직접 소집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노 대표는 이번 사장단 대표로 기자와 만나 "대한민국 5대 그룹인 롯데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로서 오랜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신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장단이 신 회장의 편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내부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린 셈이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및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해임' 주장에 맞서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의 수장이라는 사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 롯데 정서는 최근 롯데그룹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국민들에게 반 롯데 정서를 촉발시키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롯데가 국내 5위의 대기업이지만 한국 기업인지 일본 기업인지 알 수 없는 정체성을 지녔다는 데 있다.실제로 롯데 그룹 오너 일가를 살펴보면 이를 한 눈에 알 수 있다.신격호 총괄회장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경영권 다툼의 중심에 서 있는 신동주·동빈 두 아들은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의 사이에서 출생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특히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공개한 아버지와의 대화 영상을 살펴보면 대화 자체가 일본어로 이뤄진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한국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실제 발음은 일본어에 바탕을 두고 있다.언어가 민족의 정서를 대변하는 척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두 형제의 정서가 일본인에 가까울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롯데그룹 지배구조의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광윤사,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들이 모두 일본인이라는 점은 사실상 롯데가 일본 기업임을 자인하는 셈이다.오너 일가의 정체성 불투명,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전날에 이어 4일에도 원전 관련 자료와 국방 문서 등을 추가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첫 공개 이후 열 번째다.자신을 '원전반대C그룹'이라고 지칭한 해커는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nnptgc1)을 통해 10여개 이미지(그림) 파일 묶음을 추가로 올렸다.해당 파일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대담결과'라는 제목의 문서와 함께 국방정보본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2013년 국제정사 평가 및 2014년 전망' 보고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징후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 영광원전 도면 일부 등이 포함됐다.이 해커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한수원이 밥줄 끊기는 게 무서워서 일반 문서라고 책임 회피하니 청와대와 국정원, 국방부 자료들이 공개되는 것을 모르느냐"며 "한수원이 중요하지 않은 자료라고 계속 우기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해주겠다. 고리 2호, 월성 4호, 한빛 3호 주의하라"고 밝혔다.앞서 이 해커는 전날에는 월성원전 도면 일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제논 탐지장비 운용결과 분기 보고서, 한수원 발주계획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것
일명 '땅콩 회항'으로 구속수감됐던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 수감 당시 외부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법무부 측은 법령에 근거가 있는 행위로, 특혜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자 우울증 등을 내세워 인하대병원 의료진을 구치소로 불러 진료를 받았다.인하대병원은 한진그룹 소유재단인 정석인하학원 산하 병원이다. 조 전 부사장 역시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지자 보직을 내놓은 바 있다.법무부는 조 전 부사장이 구치소에서 외부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사실 자체를 특혜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외부 의료진이 구치소에 방문해 진료하는 행위가) 일반적으로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은 수용자가 자신의 비용으로 외부 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의사에게 치료받기를 원할 경우 교정시설의 장이 시설 근무 의사의 의견을 고려해 이를 허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같은 법 시행령 역시 교정시설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향후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내들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3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 그는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뒤 롯데 홀딩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지지세력을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또 광윤사 지분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어머니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를 만나 본인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날 김포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신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씨 뿐이었다. 조씨는 남편없이 홀로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신 전 부회장이 아내인 조씨를 먼저 일본에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의도에 무게가 쏠린다.자신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자 거처인 롯데호텔 34층에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머물며 반(反) 신동주 세력을 끌어모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신동빈 회장이 이날 한국으로 귀국한 직후 신 총괄회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신 전 부회장이 현장에 있었지만 신동빈 회장과는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
롯데가에서 휘몰아치고 있는 경영권 다툼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키'를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가 쥐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하츠코 여사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인 부인이자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어머니다. 그는 일본 광윤사 지분을 20% 정도 보유한 주요 주주로도 분류된다.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맨 꼭대기에 광윤사가 있고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호텔롯데, 국내 롯데 계열사로 돼 있다.간단하게 설명하면 일본 롯데홀딩스를 지배하는 사람이 한일 롯데를 다 지배할 수 있다. 또 롯데홀딩스를 완벽하게 지배하기 위해서는 광윤사에 대한 지분이 높아야 한다.광윤사에 대한 지분은 신 총괄회장이 33%를 보유하고 있고 신동주·동빈 형제가 각각 2%씩 소유하고 있다. 우리사주 지분이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지배구조 때문에 20%의 지분을 보유한 하츠코 여사가 어느 한쪽 아들에 손을 들어준다면 롯데가에서 불고 있는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될 공산도 크다.다만 현재까지 하츠코 여사는 방한 기간동안 신 총괄회장을 만나 두 아들이 공평하게 경영권을 나눠갖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지난 달 30일
서로 다른 통신사 가입자라도 LTE 음성통화(VoLTE)를 통해 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일 통신업계와 미래부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4일부터 VoLTE 서비스를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통신사들은 올해 11월까지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VoLTE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 가입자와 통화할 때도 보다 또렷하고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VoLTE 통화품질은 기존 3G 서비스에 비해 8배 이상 향상된다. 통화연결 시간은 0.25~2.5초로 기존보다 최고 20배나 빨라진다. 통신 3사는 세계 최초로 2012년 8월 VoLTE 서비스(SK텔레콤·KT 'HD보이스'·LG유플러스 '지음')를 시작했다. 하지만 통신사들간의 통신망이 연동되지 않아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 통화할 때만 LTE 음성통화가 가능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면 3G 망으로 연결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VoLTE망을 연동해 6월 말부터 VoLTE를 시범 서비스한 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2012년 7월 이후 출시된 단말기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VoLTE를 이용할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오랜만에 내수시장에서 활짝 웃었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차·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7월중 자동차 판매실적은 ▲내수 13만 5471대 ▲수출 54만5671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감소했다.◇내수시장, 신차·RV 강세로 '활짝'7월에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 효과와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인기를 끌며 판매를 이끌었다.특히 기아차는 7월 내수시장에서 4만8202대를 팔며 지난 2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다 국내 판매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7월27일 본격 출고된 신형 K5는 총 6447대 판매됐다. 지난 2013년 7월(7479대) 이후 2년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이다. K5는 6월 말 진행된 사전 계약을 포함해 7월까지 총 1만1000대를 팔았다. 카니발은 7158대, 쏘렌토가 6331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7월 RV 판매량은 1만85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현대차는 7월 RV 싼타페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7월중 싼타페 판매량은 9942대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회동이 5분 만에끝났다.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후 3시30분께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아버지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찾았으나 5분 만에 대화를 끝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했다.그는 신 총괄회장에게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신 총괄회장은 "어허"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졌다.이날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선호 산사스 사장이 동석했는지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이 '공공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 2차 시범사업' 심의결과 12개 단지 중 서울 송파의 '거여1단지'를 우수단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품질심의위원회가 지난 1월 41개 단지를 대상으로 1·2차에 걸쳐 심의했다. 심의항목은 기초조사와 현지조사를 거친 관리비 적정성, 에너지 효율성, 운영 투명성, 유지관리 적정성 등 4개 분야 30개 지표다.한국감정원은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회의, 회계관리 운영의 투명성, 관리비 적정성 등에서 우수했다고 전했다. 특히 장기 수선계획 수립·조정과 시설물 관리 체계 구축 등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반면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집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시설물 안전점검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는 단지들도 이번 심사에서 발견됐다. 일부 단지에서는 회계관리가 다소 미흡하거나 잦은 관리주체 변경으로 업무 연속성이 저하되는 등 공동주택관리에 허점도 드러났다.한국감정원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달 중 공동주택 관리품질 적정성 진단과 컨설팅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8월부터 강남권(강동·송파·서초·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7~12월)중 강동·송파·서초·강남 등 강남 4구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단지는 총 10곳이다. 이 중 SK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드는 7개 건설사가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공급가구 수는 1만3920가구다. 이 가운데 27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수요와 학군, 교통 등이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노후화로 열악한 주차환경 등에 대한 불만도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K건설은 8월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2번지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대치 SK VIEW'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0층, 4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39가구가 일반분으로 배정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달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시오 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국내 최초의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인 당진9호기가 계통연결에 성공했다.한국동서발전은 4일 오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신당진건설본부에서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 조환익 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9호기 계통연결 기념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계통연결은 모든 기자재가 정상적으로 설치돼 이상없이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최종 시운전 공정이다. 당진9호기는 앞으로 연소시험, 최초 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 5개월간의 종합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계통연결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일반가정과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총 공사비 2조6447억원이 투입된 당진 9~10호기는 각 호기 용량이 1020MW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으로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대용량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 첫 석탄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387.5㎿와 3배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매머드급이다. 6월말 현재 전체 건설공정율은 94.03%로 9호기가 오는 12월, 10호기가 2016년 6월 준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특히
금호산업 매각가를 두고 채권단과 우선협상권자간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채권단 중 가장 높은 의결권을 가진 미래에셋이 주채권은행의 참석 요청을 거절해 그 의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측 대리인과 매각가격 협상을 진행했다.협상에 앞서 산은은 채권단 중 가장 높은 의결권을 갖고 있는 미래에셋애 참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대화에 참석하지 않았다.그동안 미래에셋과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매각가를 두고 불협화음을 냈다.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금호산업 매각가로 1조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해왔다.2010년 금호산업 재무구조개선작업 개시 당시 주당 6만원에 출자전환을 단행했기 때문에 최소한 그 수준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반면 일부 채권단은 매각가로 6500억원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1차 본입찰에서 호반건설 한 곳만 참여했고 인수 희망가 역시 6007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이 주 이유다.삼일·안진회계법인은 금호산업의 가치와 관련해 채권단 보유지분 57.6%의 가치를 6000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미래에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