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롯데家 형제의 난' 사태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 됐지만, 롯데그룹 후계구도 향배는 오히려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롯데홀딩스 지분을 누가 더 확보하느냐에 따라 이번 ‘난’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번 지분 싸움으로 일본롯데와 한국롯데의 주인이 될 자격이 공식적으로 생긴다.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을 별도로 28%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신동빈·동주 형제는 롯데홀딩스 지분을 각각 20% 안팎씩 나눠 갖고 있다.결국 아직 두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관전 포인트는 부친 신 총괄회장이 갖고 있다는 계산이다.여기에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는 광윤사(光潤社)의 지분도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포장재를 만드는 광윤사에 대해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7.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사실상 일본 롯데를 지배하는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일본의 롯데 계열사들은 모두 비상장사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비상장사의 주주를 공개할 의무가 없지만 신 총괄회장은 그동안 광윤사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당분간 소비재 수요는 위축되는 반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 힘입어 중간재 수출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증시는 이달 27일 무려 8.5%나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주가 폭락은 중국인들의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와 소비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중국 정부는 경기 진작 차원에서 경기활성화 대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중간재 수요가 늘어 국내 기업들도 중간재 수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코트라 관계자는 29일 "중국이 주가 급락으로 서둘러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경기가 불안정할 때는 투자 활성화 정책을 앞당기게 된다"고 밝혔다.그는 "이럴 때일수록 소비재보다는 원료나 부속품과 같은 중간재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국내 IT·전자 쪽의 수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중국 정부는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과 제조업 융합을 통한 중국 10대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기부양
에너지 절약과 효율 제고 노력으로 건물·수송·가구 부문의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했지만 산업부문의 소비 증가로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인 이하 가구수가 늘면서 가구당 에너지 소비가 줄었고 가구내 1인당 에너지 소비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014년 에너지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수급통계 기준)는 2억1024만7000toe로 2010년 1억9558만7000toe보다 연평균 2.4% 증가했다.이 기간 산업부문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연평균 4.9% 늘어 전체 연평균 증가율을 넘어섰다. 상업·공공, 가정, 수송 부문은 각각 3.6%, 0.3%, -1.3%를 나타내고 있다.가구당 에너지 소비는 2인 이하 가구 수 증가로 2010년 대비 2.1% 감소했다. 가구 내 1인당 에너지 소비도 2010년 이후 연평균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가구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0.44toe)은 일본(0.368)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미국(0.809), 독일(0.701)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산업부문 에너지 소비량이 큰 폭 증가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29일 서로 다른 시장조사기관이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라고 주장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시장조사기관 트라큐라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2.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한 후 9년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른 셈이다. 반면 2분기 LG전자의 점유율은 21.8%에 그쳤다.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의 자료를 인용, 삼성전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브랜드별 드럼세탁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점유율 24.3%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위 삼성전자와는 약 5%포인트 차다. 1분기 점유율은 ▲LG전자 26.7% ▲삼성전자 16.3%였다.LG전자 관계자는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30.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2위와 15%포인트가량 격차를 보인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점유율만 늘리기 위해 판촉활동에 집중하지는 않
쌍용자동차는 28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2.4%의 찬성률로 2015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9일 밝혔다.6월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교섭은 16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 3369명의 62.4%(2103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이번 임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이다.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 장려금 15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고용안정협약 체결 ▲퇴직자 지원제도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쌍용차는 "임금교섭을 6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했다"며 "노사는 티볼리가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티볼리 등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계약을 어기고 전력을 무단으로 초과 사용한 대기업 계열사가 한국전력공사(한전)에 수십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주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전현정)는 한전이 GS파워를 상대로 낸 163억원의 위약금 청구소송에서 "8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GS파워가 변압기 1대 용량인 1만3000㎾를 계약했지만 안양과 부천 발전소에서 보조변압기 등으로 전기를 추가 무단 사용한 것은 전기사용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GS파워가 제출한 회로도만으로 풍냉장치(Fan) 가동 여부 등을 알 수 없어 계약 조건인 풍냉장치를 제거했다고 보기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 "실제 사용한 전기에 맞게 안양발전소는 계약전력 4만4900㎾, 부천 발전소는 계약전력 4만3500㎾를 기준으로 요금이 산정돼야 한다"며 "다만 각 발전소의 최대수요전력에 비춰 한전에 실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과도하게 부담을 지운 점 등을 감안해 위약금 중 50%만 청구할 수 있다"고 감액 이유를 밝혔다.이어 "한전은 GS파워로부터 안양발전소 전기요금 환불 민원을 받고 6개의 변압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일찍 발견할 수 있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지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이기간 유통업체 매출은 메르스 및 휴일·영업일수 감소로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비 10.2%, 백화점은 11.9%나 감소했다.반면 편의점 매출은 점포수 증가, 담배값 인상 등에 따른 담배 판매액 증가로 전년동기비 29.0%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메르스로 인한 영향을 주단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발병 초기인 5월3~4주 매출감소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확산이 시작된 6월1~2주에는 대형마트 -14.5%, 백화점 -11.7%로 매출감소가 역력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5월20일 2명에서 6월1일 25명, 6월14일 150명, 6월28일 182명, 7월26일 186으로 계속 늘어난 바 있다.대신 산업부는 6월1~2주의 매출감소는 메르스 영향외에도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2일 감소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다행히 메르스로 인한 매출 감소는 7월 첫째주를 시작으로 둔화됐다. 7월1~2주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3.6%, 백화점은 -3.3%를 나타냈다.특히 7월3~4주에 들어서는 대형마트
#. 국내에서 기계류 부품을 제조, 수출 중인 A사의 김 대표는 올해 4월 나이지리아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고 깜짝 놀랐다. 니제르델타 경제개발기구(NDDC) 직원이라고 소개한 바이어는 A사가 생산하는 기계 부품 10만개(50만 달러 상당)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바이어는 NDDC 위조직원증, 구매계획서 스캔본을 이메일로 보내고 지불은 계약시 50% T/T(telegraphic transfer) 선불, 나머지는 선적 후 50%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회신을 주고받았다. 바이어는 "선금 50%를 나이지리아 은행에서 A사 계좌로 송금했으나아직은 폴란드 상업은행에 머물러 있다"며 "5만 달러의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2. 보안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A 기업은 미국 서부에 위치한 Jecolarn(가명)이란 미국 기업과 10년 가까이 거래를 해왔다. 2013년 10월 7만 달러 이상의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PI(Proforma Invoice)를 주고받는 시점에서 미국 회사 담당자를 사칭한 제3자가 개입을 했다. 제3자는 A 기업 직원임을 사칭해 미국 회사 담당자와 회계 담당자에게 한국 E은행이 아니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29일) 오후 6시께 귀국한다.한일롯데의 원톱으로 올라선 신 회장은 '형제의 난'을 수습하고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지난 26일 일본으로 떠났던 신 회장은 후계구도에 밀려난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의 쿠데타를 수습했다.신 회장은 이번 일본 일정에서 한일롯데의 협력 방안이나 향후 전략 등의 일정을 모두 미루고 귀국을 서두르른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오늘 귀국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 회장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앞서 장남 신 전 부회장에게 이끌려 지난 27일 일본행 비행기를 탑승했던 신격호 총괄회장은 다음날인 28일 오후 10시1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93세의 고령인 아버지가 이틀 동안 일본과 한국을 오간 것에 대해 신 회장은 "연로한 아버지를 이틀 동안 두 번이나 비행기를 태워 한국과 일본을 오가게 하다니"라며 "가족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 회장은 일본에서 신 총괄회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아버지를 집으로 모시려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22일 2015년부터 2029년까지의 전력수요전망과 발전설비계획을 담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8년과 2029년에 150만㎿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2기를 차례로 건설할 계획이다.입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2년 3월 건설 의향서를 제출했던 강원 삼척시나 경북 영덕군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한수원에 원전 유치를 신청한 지역들이다.14년 내 150만㎾급 원전 2기 건설 계획이 확정되면서 한수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신형원전 ‘APR+(어드밴스드 파워 리액터 플러스·Advanced Power Reactor Plus)’가 주목받고 있다.한수원은 앞서 지난 2007년 8월 APR+ 개발에 착수, 7년 만인 지난해 8월14일 인허가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했다. 이 인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표준설계를 허가받는 제도다. 부지 특성 등을 감안한 상세 설계만 추가하면 원전 건설이 가능한 단계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산업부의 ‘원자력 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근혜 정부가 여성 인력 발굴과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깨기 힘든 유리 천장에 갇혀 고위직 승진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된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 1분기 말 현재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84곳의 여성 임원(오너 포함)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이 아예 없는 회사가 210곳으로 무려 73.9%에 달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부영은 조사에서 제외했다.LS, 현대중공업, 영풍, 대림, 동국제강,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에쓰오일(S-Oil) 등 8개 그룹은 35개 계열사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여성 임원이 있는 그룹도 그 비율은 높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전체 계열사 13곳 중 동부팜한농 1곳(7.7%), 포스코그룹은 13개 계열사 중 포스코 1곳(7.7%)에만 여성 임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13.3%), SK(18.8%), 금호아시아나(20.0%), 현대자동차(22.2%), KT(23.1%), OCI·현대백화점(25.0%), 한화(27.3%), 효성(28.6%), 롯데(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관련된 구치소 편의청탁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한진을 이달 들어 추가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지난 24일 렌터카 정비 사업권을 대가로 조 전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 청탁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염모(51)씨 자택과 ㈜한진 임원 서모(66)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씨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검찰은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자 염씨가 서씨에게 "지인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를 봐주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압수수색 당일 염씨를 체포해 지난 26일 구속했으며 ㈜한진 관계자 조사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염씨가 실제로 구치소 공무원들에게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 제공을 부탁했는지 및 그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서씨와 염씨는 과거 대한항공 괌 사고 당시 유가족과 수습 실무진으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6월22일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70)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일본 롯데홀딩스가 28일 오전 9시께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했다"며 "롯데홀딩스는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신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롯데 그룹은 다만 " 본 사안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결사항"이라며 "한국의 사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신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며 "신동빈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과 일본 롯데그룹을 대표해 향후 양사의 시너지 창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으로 감편 운항했던 중국·일본·동남아 노선을 정상화한다.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8월1일부터 중국·일본 노선 운항 스케줄을 정상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남아노선은 9월1일부터 정상 운항한다. 단 인천-일본 하네다 노선은 8월6일부터 정상화된다. 중국 일부 비정기 노선은 계속 감편 운항된다.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영향으로 승객이 급감한 6~7월 상하이·칭다오 등 중국 24개 노선, 나리타·나고야 등 일본 9개 노선, 홍콩·타이베이 등 동남아 4개 노선 총 37개 노선 478회 항공편을 감편 운항했다.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부사장은 "메르스 영향으로 감편했으나 운항 스케줄을 조기에 정상화하게 됨에 따라 휴가철을 맞은 고객들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한항공도 8월초까지 국제선 운항 스케줄을 모두 정상화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6~7월 중국 30개, 일본 6개 등 36개 노선 운항을 축소했지만 지난 17일 일본 나리타·아키타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 17일부터 운항 복귀해 8월2일(고마쓰
전력거래소가 준정부기관 87개중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전격 도입했다.전력거래소는 지난 27일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조원 등 전직원 투표에서 82%에 달하는 동의율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전력거래소는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 하기 위해 연초부터 전직원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또한 최근에는 ‘노사상생 TF’ 운영과 유상희 이사장이 직원들과 소통의 폭을 넓히며서 임금피크제 도입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전력거래소측은 설명했다.전력거래소 노조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