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 악화와 수출부진 등으로 인해 8월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중소기업중앙회가 3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 전 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이번달에 비해 2.1p 하락한 79.4을 기록했다. SBHI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제조업의 경우 이번달에 비해 3.8p 하락한 80.4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SBHI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p 하락한 수치다.제조업의 생산(85.6→83.1), 내수(83.6→79.5), 수출(83.8→81.5), 경상이익(80.6→78.2), 자금사정(85.0→82.0)과 관련된 SBHI 지수이 모두 이번달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고용수준(98.9→99.5)이 소폭 상승해 100에 근접했다.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5.2→81.0), '가구' (71.5→61.8), '기타기계 및 장비'(83.8→76.3) 등 15개 업종에서
통신서비스업체가 휴대전화 '렌탈' 서비스를 검토함에 따라 통신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28일 통신서비스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마케팅 프로그램의 하나로 렌트폰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SK CC는 이같은 렌트폰 서비스에 필요한 전산 개발 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렌트폰 서비스가 현실화 되면 이용자들은 SK텔레콤 유통대리점에서 '갤럭시S6', '아이폰6' 등 최신 스마트폰을 번갈아 가며 써볼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1회 최대 12개월까지 렌트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렌트폰 이용자는 기존 통신요금에 렌트한 스마트폰 가격을 36개월 할부로 나눈 금액을 매달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예를 들어 85만8000원인 갤럭시S6(32GB)의 경우 매달 2만3800원 가량(보조금 미포함 시)의 렌트 비용이 발생한다.시장에서 렌트폰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시장 일각에선 통신 시장에 렌트폰 서비스가 도입되면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최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는 매출을 확대하고 소비자는 다양한 최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난 5월20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 유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백화점, 대형마트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 나가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에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 외식업계는 울상을 지었다.◇백화점마트 매출↓·발길 끊은 유커소비심리는 최악을 맞았다.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6월 첫째주 백화점 매출액은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달 같은 기간보다 25% 급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6.5% 줄었다.6월 마지막 주 여름정기세일을 대대적으로 펼치면서 상황 반전을 노렸지만, 메르스로 인한 상처는 더욱 깊었다. 생필품 구매가 많은 대형마트 매출액도 전월대비 7.2%,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했다.길을 나서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다. 길거리에 사람이 없으니 음식점이라고 장사가 잘될 리 없다. 음식점 카드 사용액은 메르스 발생 한 달 전인 4월20일보다 12.3% 급감했다.메르스 공포에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여행사에 이어 호텔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방문을 취소하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면세점과 명동 쇼핑가는 메르스 여파로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특히 물밀듯
정부가 27일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유통기업들은 정부의 방침대로 하반기 채용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향후 3년간 공공부문에서 총 4만개(2015년 2000개, 2016년 1만8000개, 2017년 2만개), 민간 부문에서 총 3만5000개(매년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일부 기업들은 올 초 밝힌 발표한대로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채용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롯데그룹은 올초 지난 2월 발표한 대로 1만58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올해 채용 인원 중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를 선발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하반기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롯데 그룹은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이 같은 방침에 따라 롯데는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씩 채용규모를 늘려왔다.롯데는 2010년에 9800명, 2011년에 1만1900명, 2012년에 1만3700명, 2013년에 1만5500명, 2014년에 1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평소에 차량을 점검하지 않더라도 이때만은 반드시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 사랑하는 연인·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는커녕 악몽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하다면 사전에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자동차업체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차량 점검 노하우를 소개한다.◇시원한 여행은 '에어컨 점검'부터여름 휴가철 평균 기온은 섭씨 30도를 웃돈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50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악취가 난다면 휴가는 고행으로 전락한다.휴가를 떠나기 앞서 에어컨 냉매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찬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파이프 연결 부위에서 냉매가 누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울러 냉매를 미리 보충하고 출발하는 게 안정적이다.에어컨 악취는 곰팡이와 세균에서 비롯된다.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단위로 교체하는 게 좋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는데도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에어컨 증발기(evaporator)를 점검해봐야 한다. 에
채권단 관리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업계는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위해 물 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산은은 매각가로 6조원 규모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업계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이 회사는 2008년 매각 추진 당시 한화그룹 컨소시엄과 매각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으나 곧이어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인수전에는 지에스(GS)그룹과 포스코도 뛰어들었다.이어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시도는 2013년에도 이어졌다. 당시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 17.15%중 5%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그런데 공적자금위원회는 나머지 12.15%의 지분을 산은과 공동으로 팔거나 추가 블록세일을 통해 처분할 방침을 세웠지만 추가 매도에는 실패했다.지금 상황이 2013년과 또 다르다. 조선업의 상황이 너무 안좋아 매수자가 나올 형편도 아니고 매물을 내놓아야 할 채권단도 할일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우선 최대주주이자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팔아야 할 매물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는 점이다.산은은 8월28일 마무리가 예정된 현
앞으로 화주가 수입물품을 제3자에게 재판매하는 경우 원가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관세청은 수입화주의 영업비밀보호를 위해 가격·해외거래처 등을 표시하지 않고 품명·수량 등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하는 간이 수입신고필증으로 수입물품의 제3자 판매가 가능토록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또 물품가격 200만 원 이하의 소액 간이수출신고 대상 물품은 각 수출 건마다 민원인이 직접 세관을 방문해 신고대장에 기재하던 수작업에서 전산처리로 전면 개편한다.이로 연간 6만3000건에 달하는 중소기업이나 소무역상의 수출절차가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해외 직접구매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의 발급절차도 간소화된다.이번 관세청의 개선과제들은 올 상반기 직원과 국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관세행정 규제개혁 공모전에서 채택된 과제들로 수입화주의 영업비밀보호 강화, 소액 간이수출신고 절차 전산화된 등을 포함해 모두 36건의 과제가 선정됐었다.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규제개혁 과제들은 상반기 실시한 공모전에서 제시된 104건의 규제개혁 과제들 중 심사를 통해 최종 발굴·채택된 36건의 개선과제들"이라며 "추진과제는 앞으로 과제 시행계획을 수립해 일
정부가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의 선도적 도입을 위해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을 확정했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주파수심의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제3차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상정한 ‘700㎒대역 주파수 분배안’을 심의·확정했다.위원회는 지상파 UHD 방송의 선도적 도입과 광대역 주파수 공급을 통한 이동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00㎒ 대역의 주파수를 방송에 30㎒폭, 이동통신에 40㎒폭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방송용 주파수는 고화질(HD)방송에서 초고화질(UHD)방송 전환 기간에 한해 분배할 방침이다.이 같은 내용의 주파수분배표 고시는 7월 중 개정안의 행정예고를 거쳐 8월에 개정을 완료한다.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700㎒ 대역 주파수 분배와 관련해 폭증하는 모바일 통신수요에 대응하려는 시장요구와 통신의 국제적 조화를 고려함과 동시에 첨단 UHD콘텐츠 제작, 방송의 활성화를 통한 한류 확산 및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요구 등을 감안해 통신과 방송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추 실장은 이어 미래창조과학부를 향해 “전문기관 검토결과 간섭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
홍콩 글로벌기업이 강원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27일 중국을 비롯해 싱가폴, 영국, 아랍 자금이 합쳐 설립된 홍콩 글로벌 법인(PICL)에 따르면 지난 22일 챠우찡 회장이 임원들과 함께 강원도를 방문해 평창과 강릉 등 동해안권을 돌아보고 돌아가 이들 방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챠우찡 회장과 임원단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에 머물면서 2018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해 강릉 경포대와 주문진, 정동진 등 돌아보며 강원도 진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일행은 지난 23일 알펜시아에서 최문순 지사와 만나 동해안권 관광시장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 곽영진 부위원장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베이찡 올림픽의 기술과 장비지원은 물론 스폰 지원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양 조직위 관계자들이 만나 협의키로 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챠우찡 회장은 지난 24일 뉴시스와 만나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어 중화권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넘기는 시점은 2023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만 달러를 달성한 2006년을 기준으로 4만 달러까지 가는 데 17년이 소요된다는 분석이다.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OECD 국가들과 비교한 한국의 저성장 현황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E) 전망대로 국내의 잠재성장률이 2.9%로 하락하면 국민소득(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에 17년이 소요된다고 전망했다.반면, OECD 주요국의 국민소득 4만 달러 평균 달성 기간은 13.6년이었다. 또 G7 국가 중 일본과 이탈리아, 영국은 4만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각각 8·13·14년이 걸렸다.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전망대로 17년이 소요되면 우리나라는 4만 달러 클럽에 속하는 OECD 21개 국가 중 핀란드(18년)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득수준이 높은 G7 국가 대부분 잠재성장률이 반등했지만, 우리나라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일본은 2009년, 미국은 2010년, 재정위기를 겪은 이탈리아는 2012년을 저점으로 반등 추세를 보였다.OECD의 전망에 따르면 앞
경기도는 제3 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하는 광명·시흥 첨단연구단지에 한-중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중국투자발전촉진회(CAPI) 마자 회장과 저장성건설투자집단 마오젠훙 동사장 등을 만나 한-중RD센터 공동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RD센터가 설립되면 일자리가 늘고 중국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도 많이 생길 것"이라며 "조속히 실무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자 CAPI 회장은 "첫 실무회의를 다음 달 항저우에서 하기를 바란다"며 도를 비롯한 경기연구연과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들을 다음 달 초청하겠다고 했다.설립 20년 된 CAPI는 중국기업과 외국기업 간 경제, 산업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유치, 투자 및 기업관리 자문, 비즈니스 발굴, 시장연구 등을 추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기구이다.CAPI는 경기도와 3월 전략적 협력 MOU를 하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경제투자 교류협력 MOU를 했다. 저장성건설투자집단은 저장성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중국 저장성 내 최고 수준의 공급네트워크 기술과 시장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몸집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직영 위주로 운영해오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일반인 가맹점 모집 형태로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2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60여개의 매장을 늘렸다. 버거킹과 맥도날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9.21%, 12.05% 증가했다. 버거킹은 177개 매장에서 211개로 증가했다. 맥도날드는 365개 매장에서 409개로 44개 더 늘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가맹사업자 모집을 본격화하고 가맹점을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버거킹 역시 한국 진출 30년 만에 가맹사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2017년까지 전체 점포수를 300개로 만들 계획이다.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영향을 받지 않은 탓에 매장수가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출점규제에 발목이 묶인 SPC, CJ푸드빌은 성장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출점 규제라는 암초에 걸려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규제로 주춤하는 사이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분위
최근 유통업계에 인기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인기 캐릭터를 마케팅에 이용하면 브랜드와 제품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만화 캐릭터 상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 카카오톡, 라인 등에서 사용하는 SNS 캐릭터 상품이 인기다.편의점 CU는 메신저 라인(LINE)의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 미니 스토어를 지난 2일 오픈했다. 라인프렌즈 미니 스토어에서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인형, 문구류, 이어폰 등 총 80여 가지의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여름철 인기 아이템인 '브라운·샐리 보틀'도 만나볼 수 있다.삼립식품은 '라인프렌즈' 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빵'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스킨라빈스는 카카오톡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인기 영화 캐릭터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한 제품도 존재한다. 빙그레 더위사냥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빙그레는 지난 3월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더위사냥 파우치'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의 겉 포장지에는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형상화 돼 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독자적인 영웅 캐릭터를 만들고 이를
이채욱 CJ부회장이 제조업의 대안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들었다.이 부회장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15 전경련 CEO 하계포럼' 3일 차인 24일 '문화콘텐츠산업,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산업은 중국의 맹추격으로 위기를 맞고 있고 경쟁력을 잃는 상황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일자리 창출에서도 매출 10억원에 문화는 12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제조업 반도체 등은 4명 정도"라며 "국내 일자리 창출 대안도 문화콘텐츠 서비스 산업"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중국에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김수현·전지현 주연의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700만명을 동원한 영화 '명량' 등을 사례로 들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문화상품 100달러를 수출하면 연관으로 따라가는 소비재 수출이 412달러"라며 "우리가 진행하는 홍콩의 마마나 뮤직어워드 시상식 장면에 중소기업 60곳이 동반 진출하는 식으로 문화상품 수출의 소비재 수출 증가와 관광객 유치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서울시내 면세점에 이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서 또 다시 격돌했다.동부익스프레스는 2011년 물류, 택배·여객사업을 위해 동부건설에서 설립한 회사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된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 결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이마트, CJ대한통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등이 참여했다.현재 현대백화점은 자체 물류사가 없어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등을 이용해 배송을 하고 있다. 신세계도 2006년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를 설립했으나 한진 그룹에 매각해 현재 물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표면적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물류사가 없어 국내 물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들 기업들이 물류사를 차지하려는 이유는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배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최근 TV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배송 속도전(戰)도 이들 기업들에게 위기감으로 작용했을 공산이 크다.자금 사정을 살펴보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모두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할 여력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