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최근 제기된 쉐보레 크루즈의 연비과장에 대한 보상액과 관련, "국내 법규에 맞춰 보상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호샤 사장은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 행사에서 "지난 5년 동안의 유가금액 중 최고가 기준으로 금액을 선정했고, 고객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를 실시한 것"이라며 "일부 차종의 연비가 잘못된 점을 확인하고 정부당국에 자진신고했다"고 이같이 말했다.한국GM은 최근 국토부에 연비가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차량 소유자들에게 1인당 42만원씩 최대 330억원가량을 보상하기로 했다.한국GM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크루즈 1.8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를 12.4㎞/ℓ에서 11.3㎞/ℓ로, 해치백 모델 연비를 12.4㎞/ℓ에서 11.1㎞/ℓ로 각각 1.1~1.3㎞/ℓfh 낮게 변경했다.해당 차주들 중 일부가 '보상액이 적다'며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고 판결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2020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허용치와 연비 기준을 97g/㎞로 고시한 것과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인 97g/㎞를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위한 새로운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7일 선보였다.해당 디바이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앱을 설치해 오피스 콘텐츠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됐다.새로운 아이폰용 오피스 앱은 아이폰에 특화된 각각의 오피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아이패드용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앱도 드롭박스(Dropbox) 지원, 차트 기능 등이 업데이트 됐다.새로운 아이폰용 앱과 아이패드용 업데이트는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한국을 포함해 139개국 29개 언어로, iOS 7.0 버전 이상에서 지원된다.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위한 오피스 프리뷰 버전도 이날 공개됐다. 프리뷰 버전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자들에게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의 생산성을 제공해줄 수 있다. 정식 출시는 2015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 존 케이스(John Case) 오피스 그룹 부사장은 "언제든 누구든지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을 때 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오피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전세계 오피스 고객은 10억 명이고 아이패드 앱 다운로드는 4000만 건 이상으로, 이는 오피스 응용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지난 몇 년간 틈새상품에 잠시 자리를 내줬던 상가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저금리 기조 등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상가는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통할 만큼 관련 시장의 중심축을 담당해왔다. 분양가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상승해 2007년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하락세를 겪으면서 2011년 반등했다가 다시 주춤했다.신도시와 택지지구가 개발되는 곳은 상가의 인기와 직결된다. 일례로 2011년 신분당선 판교역이 개통할 즈음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교 상가가 인기를 끌었다. 또 광교신도시 역시 같은해 첫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상가 시장이 달아올랐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정부의 전·월세 과세방침 이후 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대표 주자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상가가 연말 상가분양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상가시장은 경기 판교와 광교, 세종시 등이 인기를 얻은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 문정지구 등 서울 강남권으로 넘어온 상황이다.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에서도 가장 주목
세종 에비뉴힐이 뽀로로파크 입점으로 지하 1층을 완판 시킨 가운데, 이른바 '뽀로로파크 옆자리 전쟁'이 시작됐다.세종시 1-5구역 에비뉴힐은 지난 4일 지하 1층 뽀로로파크 주변 판매시설 19개에 대한 경쟁 입찰을 진행, 상가 분양에서는 보기 힘든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입찰 완료된 19개 점포는 모두 최고가에 계약됐다.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다.유영상 상가투자전략연구소 소장은 에비뉴힐 뽀로로파크 경쟁 입찰에 대해, "에비뉴힐은 파워브랜드 입점으로 타 상가보다 우위에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전 층에 투자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뽀로로파크의 파워 브랜드 효과가 나머지 지상층 상가에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에비뉴힐의 MD 구성을 살펴보면 다양한 업종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배치됐다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여기에 정부청사 초밀접 상권이라는 특·장점은 평일과 주말에 관계없이 유동인구가 형성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정부부처 협력기관이나 관계 업체 등이 입점하기에 더없이 좋은 자리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4~6층에 구성되는 스마트 오피스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 점에서 높
한 ·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 APEC 정상회의 기간중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완전 타결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한·중 FTA 협상은 지난 2012년부터 1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협정문에 들어갈 22개 분야 중 상품분야 및 서비스시장 개방 등 6개 분야에 대해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하지만 지난 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4차 협상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이 대표로 참석함에 따라 FTA 연내 타결을 위한 빅딜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현재 우리 측에서는 자동차, 석유화학, 가전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공산품 시장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는 데 반해 중국은 농수산물 개방을 주장하고 있다.서비스 분야와 관련해 우리 측은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기에 반대하고 있다.다만 양국 정상이 지난 7월 서울에서 만나 FTA 협상을 연내에 타결하기로 합의한 만큼 상징적인 의미에서라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낸 뒤 추후 기술적 협의를 이어가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우리측 수출주력품목인 자동차와 석유화
한국과 호주의 FTA 발효시기가 일본과 호주의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보다 늦어질 경우 우리 제조업의 수출 손실액이 연 평균 4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산업연구원(KIET)이 7일 발표한 '일·호 EPA에 따른 한·호주 FTA 효과'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타결된 호주·일본의 EPA가 내년초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중 두 차례나 관세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일·호 EPA가 내년 3월경 발효되면 양국간 협정에 따라 발효 직후 및 4월1일 두 차례에 걸쳐 관세를 낮추게 된다.이에따라 한·호주 FTA 발표가 이보다 늦춰질 경우 연평균 최대 4억5600만달러, 5년간 누적 규모로는 22억8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한·호 FTA와 일·호 EPA가 동시에 발효될 경우에는 연 평균 2억300만달러의 수출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KIET는 지난 4월 일·호 EPA가 성사되기전에는 한·호주 FTA로 우리 제조업체의 수출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5억3000만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KIET는 호주시장에서 한·일간의 경합관계를 감안할 때 FTA(EP
한국이 '폐기물 해양투기방지 총회'에서 수석부의장국으로 승격됐다.해양수산부는 폐기물 해양투기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87개 회원국)과 런던의정서(45개 회원국)의 합동당사국 총회에서 차석부의장이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홍기훈 원장이 만장일치로 수석부의장에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또한 김영석 이화여대 교수도 준수평가위원회 평위원에서 수석부의장으로 승격되어 해양환경을 다루는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홍 원장(사진)은 2011년에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런던협약·의정서 합동과학그룹 의장으로 선출, 4년 연속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위 기구인 당사국총회에서도 2012년부터 2년 연속으로 차석부의장 임무를 수행했다.김 교수는 2012년 준수평가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으로 선출돼 당사국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준수위원 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총회에서 수석부의장으로 선출됐다.우리나라는 2009년 런던의정서 당사국이 된 이래 2012년 합동과학그룹 의장국으로서 제주에서 합동과학그룹회의를 주최했고, 당사국 준수 여부를 심사하는 준수평가위원국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공무원 37명을 초청해 토지 보상, 내륙물류 정책·기술 연수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10일 간 실시된 이번 연수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감정평가협회가 업무를 위탁받아 시행했다.아세안 공무원 초청연수는 한-아세안 교통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의 건설·교통 분야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연수에서는 우리나라의 토지 수용 절차, 감정평가 실무 교육, 물류 정책·기술 교육, 현장 방문 등을 시행했다.광교 신도시 개발 현장, 의왕 내륙 컨테이너기지 및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등 주요시설에 대한 현장방문 및 체험교육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했고, 국내기업의 대(對)ASEAN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도 제공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아세안과의 교통 협력 강화 및 인적네트워크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선진 정책․기술을 아세안의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 무려 16조원의 자금이 몰려들면서 13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삼성SDS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21만9921주에 1억6370만5580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134.19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신한금융투자의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배정받은 주식 65만8757주에 8424만730주가 몰려 경쟁률 127.88대 1을 기록했다. 삼성증권(143.55대 1), 신한금융투자(157.67대 1), 하나대투증권(140.39대 1), 동부증권(102.75대 1) 등 4개사도 청약주식이 배정주식을 훌쩍 넘어섰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5조552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 2010년 사상 최대 규모의 삼성생명 공모 당시 청약 증거금(19조8944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다. 삼성SDS의 공모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9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651.5대 1에 달했다. 삼성SDS 공모 주식수는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을 포함해 총
한국전력이 '한국형 원전'의 이집트 수출을 적극 모색한다.한전은 5일부터 이틀간 이집트 카이로 인터콘티넨탈 시티스타즈호텔에서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한 '한국 원전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한전은 로드쇼를 통해 한국 원전산업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인력양성 및 현지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또한 국내업체와 이집트 원전 관련업체간 B2B 미팅을 열어 원전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현지화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집트 시공분야 1위인 아랍컨트렉터즈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이집트 원전사업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쟁우위를 점하게 됐다.이집트는 정부는 내년초 엘다바 부지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기 위해 국제 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부진 여파로 해외 직접투자도 억제하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을들어 지난 9월까지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 규모는 229억달러로 전년 동기(263억1000만 달러)보다 13% 감소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는 늘었지만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급감했다.주요 투자 대상국은 ▲미국(62억6000만 달러) ▲중국(24억3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0억1000만 달러) ▲베트남(13억9000만 달러) ▲캐나다(13억5000만 달러) 등이었다.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가 51억3000만 달러에서 76억1000만 달러로 48.5% 늘었다. 미국은 40.4%, 캐나다는 102.0%씩 증가했다.반면 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82억 달러에서 72억4000만 달러로 11.7% 감소했고,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56억5000만 달러에서 35억6000만 달러로 37.0%나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26.4%)과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24.5%)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0.6%) ▲금융보험
차별화된 외국인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들어서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가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분양 첫날부터 임대수익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로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에 대한 관심은 풍부한 배후수요와 입지적 강점, 굵직한 개발호재 등을 배경으로 한다.이수건설이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선보인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서울 용산이나 한남동 일대의 주한미군 주둔아파트를 연상시키는 구조다.연면적 17만2514.71㎡, 전용면적 84.9㎡∼146.4㎡, 지하 1층∼지상 15층, 공동주택 17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중·대형부터 대형(113.30㎡ 이상)이 328세대, 총 944세대로 이뤄진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8㎞ 이내에 평택역과 평택버스터미널이 있어 자동차로 10분, 대중교통으로는 30~4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할 수 있고 1번 국도, 38번 국도, 45번 국도를 통해 주요 도심권 연결이 자유롭다.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고덕삼성산업단지, LG전자 등 산업단지 이전이 예정됐고,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가 인접
전국 10월 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4만776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9월에 비해 3만161가구 늘었다.수도권에는 총 27곳에 1만4192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은 10곳에 2209가구·경기는 17곳에 1만1983가구다. 9월에 비하면 사업장은 19곳, 가구수는 8093가구 늘었다.서울의 경우 총 10곳 중 6군데가 1순위로 마감, 3곳이 3순위로 마감됐다. 서초구 재건축을 비롯해 위례신도시·세곡 2지구·강남보금자리 등 인기지역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도에는 위례·동탄2신도시·광명역세권·의정부민락2지구 5곳이 1순위로 마감됐지만 8곳이나 미달이어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 성남시의 '위례자이'로 총 6만3295명이 몰렸다.지방에는 총 50곳에 총 3만3576가구가 공급됐다.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8곳, 5521가구가 공급됐다. 세종 6곳, 5115가구·충남 7곳, 4842가구·경남 4곳, 4221가구·부산 6곳, 2897가구 순이다. 9월보다 사업장수는 27곳, 가구
건축설계 분야의 여성 진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 실시한 2014년도 건축사자격시험에서 여성합격자는 87명으로 전체 합격예정자 469명 중 18.6%를 차지했다. 2010년 58명, 2011 75명, 2012년 98명, 지난해 96명의 여성이 건축사시험에 합격해 건축설계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합격예정자 명단은 오는 7일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대한건축사협회 홈페이지(www.kira.or.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시험에서는 총 4923명이 응시한 가운데 9.5%인 469명이 합격해 지난해(589명) 보다 3.3%p 낮아졌다.과목별 최고득점자는 대지계획에 박성희(고려대 졸)씨로 85점, 건축설계 1에 금창영(경북대 졸)씨, 김남규(연세대 졸)씨, 김용수(경일대 졸)씨, 조완형(부천대 졸)씨 등 4명으로 82.5점, 건축설계 2에 이은용(안양공고 졸)씨로 87점을 받았다. 최연소자는 김지현(만 25세)씨, 최고령자는 이용남(만 59세)씨이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해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오는 12월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앞으로 건축물에 설치하는 급기구 및 배기구(환기구)는 안전사고 방지와 미관을 고려해 설계·시공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7일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 이후,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환기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반 지붕의 활하중은 1.0kN/m(화분을 올려놓거나 유지관리 인력이 서 있을 수 있는 무게 정도)다. 산책하는 사람의 하중만 예상될 경우 등 보도면에는 3.0kN/m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정원 및 집회 용도, 물건 적치, 차량 진입이 예상될 때는 5.0kN/m의 하중 기준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헬리콥더 이착륙장도 이에 포함된다.활하중(活荷重)은 건축물 내부의 가구, 기타 자재도구, 비품과 인간 중량의 합계다.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대지와 도로·공원·광장 등 인접부에는 가능하면 환기구를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불가피한 경우 도로 등 경계로부터 2m 이상 간격을 둬야 한다.환기구의 높이는 2m 이상으로 하며, 공중에 노출되는 경우 투시형 벽으로 설계하도록 했다. 환기구는 건축물 준공 후 덮개, 지지구조 철물 및 연결재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건축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