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여부로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최용수(43) 감독이 FC서울에 남는다.서울은 2일 최 감독이 중국슈퍼리그 장쑤 순톈의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친정팀 서울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최 감독은 파격적인 제안을 받고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심사숙고 끝에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현재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데다 그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 및 팬들을 져버릴 수 없다는 책임감이 잔류로 이어졌다.최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번 일로 잠시나마 걱정해 주신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가오 홍보 감독을 경질한 장쑤는 최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영입 협상을 벌여왔다. 장수측이 제시한 조건은 계약기간 2년6개월에 연봉 20억원 수준이다.장쑤측의 조건이 워낙 좋아 최 감독이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중국이 아닌 서울에서의 도전을 선택했다.최 감독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 FC전에 정상적으로 벤치를 지킬 계획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복덩이가 굴러들어 왔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다.지난달 17일 한국 무대에 데뷔한 히메네스는 2일까지 112경기에 출장해 전 경기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2경기에서 타율 0.327(52타수 17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특히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0-2로 끌려가던 5회 투런홈런을 때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상대 선발 진야곱의 호투에 묶여 LG는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히메네스의 한 방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타선은 이후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7-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만점 타격만큼 수비도 인상적이다. '핫코너' 3루에서 실책이 아직 없다. 수비 범위가 넓고 송구도 뛰어나 흠 잡을 데가 없다.이날 경기 후 히메네스는 "상대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는데 운좋게 실투 하나가 들어와서 노려친 것이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LG는 앞으로 올라갈 것이다. 팬 여러분들은 기대해달라"며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그라운드에서의 경기력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다그아웃에서 보여주는 적응력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히메네스는 중남미 선수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묻어나는 몸짓으로
부진에 빠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써내 4언더파 66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았고, 15번홀과(파3) 16번홀(파4)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의 보기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2번홀(파4)은 버디로 마감했지만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는 실수를 만회하듯 7번홀(파4)부터 9번홀(파4)까지 연거푸 버디를 쳐냈다.이날 우즈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2야드에 71.43%에 달하는 페어웨이 적중률을 보였다. 또 그린 적중률도 77.78%로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66타는 우즈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그가 올 시즌 참여한 21개 라운드에서 60타대로 라운딩을 마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우즈는 이전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2회, 기권 1회를 기록하는 등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
한국 남자배구가 프랑스에 완패했다.한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카스텔노 르 레즈의 샤방델마스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D조 예선 11차전에서 프랑스에 0-3(24-26 18-25 21-25)으로 졌다.지난주 체코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한 한국은 2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스는 11전 전승으로 1위를 지켰다.첫 세트가 아쉬웠다. 한국은 1세트에만 12점을 몰아친 서재덕의 맹활약을 앞세워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2-24에서 서재덕의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하지만 듀스에서 먼저 실점한 뒤 마지막 공격마저 실패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이후에는 프랑스의 힘과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세트를 18-25로 패한 한국은 3세트에서 신영석과 송명근이 분전했지만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문용관 감독은 "결국 범실을 줄이는 것이 선행 과제"라며 "1세트에 잘 가다가 흐름을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주장 신영석은 "제대로 돌아간 부분이 없었다. 아직 국제무대에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개를 숙였다.한국과 프랑스는 4일 프랑스 브레스트로 장소를 옮겨 프랑스와 올해 월드리그 최종전을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7)가 하루 휴식 후 가진 경기에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고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했다.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0(192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디트로이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4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최근 타격 부진으로 전날 29일 만에 결장한 강정호이지만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받았다.강정호는 1회말 깔끔한 수비를 먼저 선보였다. 무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2번 타자 이안 킨슬러의 3루 강습 타구를 원바운드로 잘 잡아 병살로 깔끔하게 연결했다.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일 라이언과 9구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이를 잘 쫓은 중견수 라자이 데이비스의 호수비에 걸렸다.4회에는 스탈링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르테가 도루에 실패하며 주자가 지워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4일)▲수영-男 800m 자유형 예선 (오전 8시30분·남부대국제수영장) 주장훈-男 100m 배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김재우, 박선관, 신희웅-女 400m 개인혼영 예선 및 결승 (오전 8시30분) 김서영-男 100m 평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김재윤, 주장훈-女 200m 배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고수민-男 50m 접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권한얼-女 4x100m 계영 예선 및 결승 (오전 8시30분) 김서영, 최혜라, 반선재, 황서진, 김수연-男 4x100m 계영 예선 및 결승 (오전 8시30분) 권한얼, 김재우, 박선관, 양준혁, 배준모-男 다이빙 3m 스피링보드 준결승 및 결승 (오전 11시) 김영남, 김진용, 손태랑-女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결승 (오전 11시) 문나욘, 김나미-男 수구 조별예선 한국-이탈리아(오후 8시·염주실내수영장)▲양궁-男/女 리커브(2x70m) 예선 (오전 9시30분·광주국제양궁장)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최민선, 강영채, 기보배-男/女 컴파운드(2x50m) 예선 (오후 2시) 김종호, 김태윤, 양영호, 설다영, 김윤희, 송윤수▲농구-男 조
FC서울 수비수 차두리(35)가 중국슈퍼리그 이적설이 불거진 최용수(43) 감독에 대해 "중국으로 가신다면 항상 좋은 성적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차두리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출전선수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 감독의 이적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중국슈퍼리그 장쑤 순톈은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가오홍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 후보로 최 감독을 물망에 올려놓은 상황이다. 최 감독은 현재 장쑤의 제의를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감독님과 나는 감독과 선수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는 차두리는 "확정이 됐는지, 현재 진행 중인지 잘 몰라서 이야기하기가 어렵지만 만약에 가신다면 감독님 입장에서는 지도력을 인정받은 것이니 축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차두리와 최 감독의 인연은 무척 각별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현재는 서울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차두리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할 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 또한 최 감독이다.차두리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손을 내밀어서 K리그에 돌아올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9일 만에 결장했다.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고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강정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강정호는 타격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었고 클린트 허들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강정호를 뺐다.이후 강정호는 선발출전하지 않아도 필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모습을 들어내며 꾸준히 출장을 이어갔다.그러나 최근 다시 타격감이 떨어졌다.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이튿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62까지 떨어졌다.이날 3루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한 조시 해리슨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부진했던 초반을 날려버리며 시즌 타율은 어느새 0.285까지 끌어올렸다. 더 부진했던 유격수 조디 머서도 8번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42까지 올렸다.강정호는 이날 피츠버그가 9-3으로 대승을 거둬 대타 기회도 얻지 못했다.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선취점을 내주고도 3회 닐 워커의 투런홈런 포함 5점을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번째 기록이다.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0-0 상황인 3회초 1볼 2스트라이크 때 상대 선발 좌완 천웨인의 4구째 공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이자 이번 경기의 선취점이다.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볼티모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4회에는 천웨인의 3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땅볼로 아웃됐다.추신수가 이날 2번에서 7번 타자로 내려간 이유는 왼손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그는 올 시즌 우투수 상대로 타율 0.283, 좌투수를 상대로는 0.14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우려를 깨고 보란듯이 홈런을 쳤다. 배니스터 감독은 전날 경기 후 추신수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텍사스는
지구촌 대학생 스포츠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개막해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2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48개국 약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금메달 272개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of the Creation, Light of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1년 앞두고 있어 주요 국가들이 최정예 선수들을 보내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은 21개 종목에서 선수 382명, 경기임원 97명, 본부임원 37명 등 총 5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금메달 25개를 목표로 3위 탈환을 노린다. 2011 중국 선전에서 3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3 러시아 카잔에서 일본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대회의 성공개최와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전초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태권도, 유도, 양궁, 사격 등 전통적인 종합대회 효자종목에서 많은 금메달을 노린다. 구기종목에서는 남자 축구, 남자 테니스, 여자 핸드볼, 남자 배구, 야구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통해 최고 자리에 섰던 국내 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의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2일 일본매체 일간 겐다이에 따르면 오승환을 보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신의 경기를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오승환은 명분보다 실리를 택하는 타입이다. 현실적인 이유로 미국 진출보다는 한신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겐다이는 30일 한신과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가 열린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한 5 개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렸다고 전했다.이중 아메리칸리그에 속한 한 구단 스카우트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선발등판일이라 고민했지만 오승환을 택했다"고 밝혔다.노리모토는 지난해 신인왕 출신으로 떠오르는 스타다. 미래를 위한 관리 대상이지만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오승환이다.오승환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이어 올 시즌도 21세이브로 일본야구 전체 구원 1위를 달리고 있다. 명실상부한 일본 무대 최고의 구원투수다.그런데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오승환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기는 하지만 영입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스카우트는 "올 시즌 한신과 계약이 만료되고 본인도 메이저리그 진출 의향이 있는
2주전 US오픈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왕년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을 자신했다.1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우즈는 "대회가 열리는 골프 코스에서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며 "나의 플레이 중 진전이 되고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내가 염려하고 있는 점"이라면서도 "지난번 경기에서보다는 조금의 발전이 있었고 나는 내일 경기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즈가 오는 2일 출전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을 앞두고 실력을 점검하는 대회다. 또 그가 올해 참가하는 8번째 PGA 투어 무대이기도 하다.우즈는 이전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2회, 기권 1회를 기록하는 등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그의 이번 2014~2015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와 지난 4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우즈는 US오픈 탈락 이후 두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바하마에서 휴가를 보내며 충전의 시
승부조작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52) 감독이 약 16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1일 오전 9시40분께 2차 조사를 위해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한 전 감독은 2일 오전 2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형사과 사무실을 빠져나왔다.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전 감독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전 감독은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 오늘 조사 때는 모르는 내용들도 많이 나와 그런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 하느냐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경찰은 이날 혐의 인정에 대한 결정적 증거, 감독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정황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점에 대해 추궁했다.구속된 피의자 등과 승부조작 의심경기에 대해 사전 모의한 사실이 있는지, 경기 직전 승패와 관련된 내용을 알려줬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베팅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는지, 그런 이유 때문에 경기에 패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지 등이다.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진실을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권유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거부했다.경찰 관계자는 "감독에게 구체적 증거를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정대세의 멀티골을 앞세워 울산현대에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성남FC는 황의조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대전시티즌에 3-1로 승리했고, 선두 전북현대는 '라이언 킹' 이동국의 멀티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19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권창훈과 정대세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챙겼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9승6무4패(승점 33)를 기록, 선두 전북 현대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이다.울산(4승8무7패·승점 20)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을 떨치지 못한 채 10위에 머물렀다.초반 분위기는 울산이 좋았다. 울산은 ‘트윈타워’ 김신욱과 양동현을 앞세워 수원의 골문을 노렸다.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동현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첫 포문을 연 울산은 전반 16분 김승규의 골킥을 김신욱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수원은 미드필드 진영에서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울산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전반 초반 울산의 공세에 시달린 수원은 그러나 역습 상황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넥센을 제압하고 1위를 지켰다.삼성은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3-10으로 승리했다.삼성은 2연승을 달리던 넥센의 기세를 꺾으며 43승(30패)째를 신고했고, 단독 1위를 수성했다. 4위 넥센은 41승1무32패가 돼 삼성과 3경기 차가 됐다.삼성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넥센을 상대로 연장까지 끌려가서야 승리를 챙겼다.임창용은 지옥과 천국을 동시에 맛봤다. 10일 만에 9회 2점 차 리드에서 등판해 동점 윤석민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좌절하는 듯 했지만 ,10회 타선이 3점을 뽑았고 10회말을 무사히 막으며 시즌 2승을 챙겼다.타선에선 이승엽이 10회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넥센은 믿었던 불펜 투수들이 모두 점수를 내줬던 것이 뼈아팠다.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3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고, '필승조' 조상우도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1승30패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3연승 달성에 실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