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시즌 중반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후텁지근한 날씨이지만 마운드에 우뚝 선 투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다.최근 '투고타저' 분위기 속에 각 팀마다 외국인 선발 투수를 에이스로 내세우며 국내파 선발 투수진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 올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토종 좌완 에이스 3인방의 활약은 국내 야구의 자존심을 살린다고 하기에 충분하다. 이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노라면 바야흐로 좌완 전성시대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27)이다. 그는 23일 현재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8승 2패로 다승 부분 2위에 올라 있다.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 100이닝(98⅔이닝)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은 1.37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올 시즌 시범경기 등판을 거른 양현종은 5월부터 힘을 내기 시작해 최근 9경기에서 단 5실점만 하는 '언터처블'이다.2013년 전반기에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부상과 체력 저하로 후반기를 망친 전력이 있는 그는 이번 시즌에는 그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며 벼르고 있다.만
구단주로 활동 중인 브라질의 축구 전설 히바우두(43)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은퇴 생활을 접고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팀인 모지미링에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복귀 이유로는 팀의 부진을 들었다.모지미링은 현재 브라질 2부리그에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 있다. 8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승점 3점(3무5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히바우두는 "내 자신이 훈련에서 얼마나 몸을 끌어올리는지에 따라 몇몇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나의 경험이 구단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991년 데뷔한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AC밀란(이탈리아) 등에 몸담으며 이름을 알렸다. 1999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혀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02한일월드컵 브라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지난 2008년 모지미링의 구단주가 됐고 지난해 3월 자신의 팀에서 은퇴했다.
석연찮은 판정에 시즌 18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억울함을 표현했다.24일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전날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초 홈런성 타구가 파울 선언을 받은 것에 대해 "100% 홈런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대호는 전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로 선언됐다.소프트뱅크 벤치에서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대호는 이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이대호의 이 타구는 왼쪽 폴대를 넘는 큰 타구였으므로 타구 판단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이 떨어진 관중석은 분명히 홈런 인정 지역이었다.이대호는 "심판은 폴 바깥쪽에서 스탠드 안쪽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바람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고 있었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비디오 판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로 보이지만 일본프로야구는 전문 시설이 없는 지방구장 경기에서는 판정을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유지하고 있다.이날 경기는 사이타마현의 현영 오미야공원구장에서 열렸다. 같은 현내의 세이부돔을 홈 구장으로 쓰는 세이부는 이 구장에서 경기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오승환은 23일 일본 나가노현 나가노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서던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허용했다.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몸에 맞는 공으로 1실점(1자책)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91에서 2.12로 올라갔다.오승환은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아이자와 쓰바사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이어 노마 타카요시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마루 요시히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무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불행 중 다행으로 위기를 넘겼다. 기쿠치 료스케를 3루수 땅볼로 잡았고 마쓰야마 류헤이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위기에서 아라이 다카히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브래드 엘드레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해 6-6 무승부로 마쳤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탈환했다.삼성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와 선발투수 차우찬의 활약에 힘입어 12-4 완승을 거뒀다.3연승을 달린 삼성(40승28패)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르며 NC 다이노스(39승1무28패)를 제치고 지난 17일 이후 6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또 2011년부터 5년 연속으로 40승에 선착했다.삼성은 21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7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나온 총 23회 선발전원안타 가운데 삼성이 차지한 비중이 약 3분의 1이다.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이달 4일 롯데전 승리 이후 19일 만에 5승(3패)째를 신고했다.2011년 8월5일 승리를 시작으로 롯데전 4연승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롯데의 선발 이상화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됐다. 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했다.KIA 타이거즈는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이범호의 역전 쓰리런포에 이은 승부에 쐐기를
KBO 역대 개인 통산 첫 150홀드의 주인공 삼성 라이온즈의 안지만(32)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23일 KBO에 따르면 올 시즌 28경기에 출장해 18홀드를 기록 중인 안지만은 이번주 예정된 6경기에서 홀드 2개를 추가하면 역대 최초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한다. 또 지난해 자신이 작성한 시즌 최소경기 20홀드 기록(2014년 35경기)도 동시에 뛰어 넘는다. 안지만은 올 시즌 이미 14경기 만에 10홀드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일에는 포항 롯데전에서 역대 개인통산 첫 150홀드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하는 홀드왕으로 등극했다.대구상고 졸업 후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안지만은 2005년 4월16일 대구 SK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한 이후 그 해 14홀드(공동 3위)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후 5년간 한자릿수 홀드에 머물며 주춤했다.2011년 17홀드(7위)로 다시 두 자릿수로 복귀했고, 2012년에는 28홀드로 2위, 2013년에 22홀드로 3위, 2014년에 27홀드로 2위를 기록하면서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안지만이 다시 홀드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2011년 이후 삼
이근호(30·엘자이시)가 장애 어린이들의 삼촌이 됐다.푸르메재단은 23일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에서 이근호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이근호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장애 어린이들에 대한 재활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푸르메재단 행사와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해 홍보대사 역을 수행하게 된다.이근호는 위촉식에서 "장애 어린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던 중 기부를 통해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게 됐다. 홍보대사가 돼 기쁘고 이번 계기를 통해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이근호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4000만원 기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후배 신영록의 재활치료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스포츠용품 업체 미즈노와의 후원 계약을 4년 연장하며 얻게 되는 수익금 전액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쓰기로 약속했다.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52·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오는 25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23일 "지난 주 전 감독의 변호사에게 소환일자를 통보해 '알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첫 조사 이후 상황에 따라 한번 더 소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당시 사령탑을 맡고 있던 부산 KT 팀 경기에서 수억원대의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 감독이 5경기서 승부조작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전 감독이 후보 선수를 기용하는 등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전 감독 소환에 앞서 경찰은 선수, 감독, 심판,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한 농구전문가 2개 그룹에 승부조작 의혹 경기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쿼터별, 타임별로 전문가에게 질문해서 답변을 받았다"며 "두 전문가 그룹은 공통적으로 '일반적인 감독의 행태와 다르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또 경찰은 23일 오후 2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FC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33)가 아스날로 둥지를 옮긴다.영국 언론 미러는 23일(한국시간) "아스날이 1100만 파운드(약 191억원)에 체흐의 이적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주급은 1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역사상 골키퍼로서는 가장 큰 금액이며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도 상위 수준이다.체흐는 지난 2004년 22살의 나이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11년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 우승 1회 등 숱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하지만 지난해 티보 쿠르투아(23)에게 10년간 지켜온 주전 골키퍼 자리를 넘겨줬다. 자연스레 출장시간이 줄어들었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런던 라이벌 팀인 아스날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10년 넘게 런던에서 살아온 체흐는 가족들을 생각해 라이벌 구단행을 택했다.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아스날은 2015~2016시즌의 시작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첼시와 커뮤니티를 치른다. 이에 체흐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가장 처음 맞을 상대는 친정팀인 첼시가 될 공산이 크다.
프로와 아마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컵(FA컵) 16강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FA컵 16강전은 오는 24일 전국의 8개 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9개 팀을 비롯해 챌린지(2부리그) 2개 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3개 팀과 K3리그와 대학에서 각각 1개 팀이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인다.가장 관심을 끄는 카드는 전북 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격돌이다. 전북과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8강행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인다.너무 일찍 만났다. K리그 클래식 선두권을 형성 중인 전북과 포항은 지난 2013년 결승전에 이어 2년 만에 16강에서 맞대결을 치른다.전북은 지난 주말 수원삼성(2위·8승5무4패·승점 29)과의 클래식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1승3무3패(승점 36)를 기록,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다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의 강행군 속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전북 최강희 감독 역시 주중에 열리는 포항과의 FA컵 16강전에서 총력을 기울일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여기에 전북은 유독 토너먼트에서 포항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FA컵 8강에서
프로야구 LG트윈스가 투수 정찬헌(26)에게 음주운전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금지 및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정찬헌은 이날 오전 강남구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에 조사받았다고 구단에 스스로 밝혀왔다. 이번 징계와 관련해 구단 측은 "팬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품의를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관리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정찬헌은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앞서 LG는 이날 정찬헌을 2군으로 내렸다. 정찬헌은 올 시즌 지금까지 32경기에 나와 44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8)이 15경기 출장 정지의 철퇴를 맞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수일에 대해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속팀 제주에는 엄중 경고했다.상벌위원회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금지약물 검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1차 위반시 징계 수위를 그대로 적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징계 규정에 따르면 1차 위반시 1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 2차 위반시 1년간 출장정지, 3차 위반시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다.징계는 최초 적발된 11일부터 소급적용된다. 제주가 이후 두 경기를 치러 강수일은 앞으로 13경기에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현재 스케줄상 9월1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야 복귀가 가능하다.조남돈 상벌위원장은 "그동안에는 먹는 약과 주사제 위주로 도핑 교육을 실시했다. 본인도 연고를 바른 사실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몰랐다고 한다"면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의로 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도핑은 결과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강수일은 같은 기간 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 출전도 불가능하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는 21일 정오를 기준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가 유효투표수 154만6637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승엽은 101만6753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를 13만7440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이승엽이 2차 중간집계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전체 최다 득표 2위인 나바로와 함께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 1루수 부문 후보인 NC 테임즈(57만5144표)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구단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4명, 넥센과 NC가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2차 중간집계에서 유일하게 1위가 바뀐 부분은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으로 NC 김태군
'백인 우즈'로 불렸던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를 우승으로 장식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 클럽(파70·7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4승째다.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어냈다.스피스는 이날 전반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지만 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였다. 이후 12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차지했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라운딩을 마치면서 루이 우스타이즌(30·남아공)과 더스틴 존슨(31·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한 시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우승한 선수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놀드 파머(1960년), 잭 니클로스(1972년), 타이거 우즈(2002년) 등 5명이다.지
프로농구 전창진(52)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와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일승(52) 고양 오리온스 감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서울 중부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지난주 부산 kt 소속 조성민, 우승연과 서울 SK의 오용준 등 선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경찰은 예정대로 다른 구단 감독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추 감독은 전 감독과 상명초등학교 동기다.그러나 코트 안팎에서 불편한 관계다. 특히 지난 2013~2014시즌에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생긴 앙금 때문에 경기 이후 전 감독이 추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전 감독은 2014~2015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 당시 사령탑을 맡았던 kt 경기에 대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수억원대의 거액을 베팅, 여러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전 감독 등이 기간 내 1경기 이상에 3억원을 걸어 1.9배의 수익률을 올렸다는 것이 경찰 측 주장이다.이에 경찰은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이달 초 전·현 구단 단장과 사무국장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