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승과 16강 위업을 동시에 일군 여자축구의 낭보뒤엔 캐나다인들의 뜨거운 한국사랑도 있었다.FIFA 여자월드컵 한국의 조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17일 오타와 랜즈다운 경기장엔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이들은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캐나다인들로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지사장 김두조)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의 회원들이었다. 한국축구팀을 상징하는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 내내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이들은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이 후반 조소현의 동점골과 김수연의 역전 결승골이 잇따라 터지자 붉은색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열광하는 모습이었다. 한인동포들도 이들과 함께 어울려 투혼을 발휘하는 선수들에게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면서 힘을 합쳤다.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영어교사로 한국서 근무한 크리스토퍼 윌슨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한국문화를 접하다 보니 이제는 한국이 제2의 고향과 같이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많은 캐나다인들도 경기장에서 혹은 TV를 보며 한국을 응원할 것"이라며 한국이 계속 승전보를 전해 8강, 4강에 오르기를 기대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빅매치'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수원과 전북은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이날 경기는 선두 전북과 수원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K리그 클래식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빅매치다. 전북은 지난달 2일 첫 번째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전북은 11승2무3패(승점 35)를 기록하며 2위 수원(8승4무4패·승점 28)에 승점 7점을 앞서고 있다.만약 이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한다면 승점을 10점차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더욱 구축할 수 있다. 수원에는 승점차를 4점으로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무승(1무2패)에 허덕이다가 16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승리(2-1)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수원 역시 16라운드 제주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 수원은 올 시즌 홈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제주를 격파하면서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전북은 막강 공격진 '라이언 킹' 이동국(36)을 필두로 에두(35), 에닝요(35), 레오나르도(29) 등 'F4'를 앞세운다.이에 맞서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타선에 힘입어 kt 위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호준은 통산 300홈런으로 승리를 장식했다.NC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kt에 2연패를 당했던 NC는 이날 승리로 36승1무27패가 됐다. 2위로 올라섰다. 창단 2번째 3연전 싹쓸이를 노렸던 kt는 48패(19승)째를 당했다.이날 이호준은 1회초에 투런홈런을 때려 역대 8번째 30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통산 1099타점을 기록, 김동주(은퇴·1097타점)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단독 4위로 올라갔다.나성범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종욱도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선발 손민한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채점)으로 시즌 7승(4패)을 기록했다. kt 선발 정성곤은 이날 시작부터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헌납하며 5점을 내줬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강판됐다.두산 베어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전날 끝내기홈런을 맞고 져 2위로 내려갔던 두산(36승26패)은 삼성(37승28패)을 따
12년 전 애송이에 불과했던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16강 진입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브라질(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한국의 첫 번째 월드컵은 2003년 미국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 다른 국가들이 세계무대에서 어깨를 견주던 사이 들러리에 머물렀던 한국은 처음으로 지역예선을 통과, 미국에 입성했다.결과는 참담했다. 처음 접하는 월드컵이라는 부담감에 실력의 격차까지 더해지면서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노르웨이에 7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김진희의 역사적인 첫 골로 통한의 눈물을 닦았다.미국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비상하려고 했지만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월드컵 우승을 노릴 정도로 성장한 일본과 중국에 막혀 세계로 나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자연스레 여자축구는 팬들의 뇌리에서 조금씩 멀어져갔다
미국프로야구(MLB) 추신수(33·텍사스)가 4타수 1안타를 쳤다. LA 다저스의 대표 좌완 에이스 클래이튼 커쇼(다저스)를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전날 무안타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선발 커쇼와 맞붙은 3번째 타석까지 삼진(2개)과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소중한 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만이다.시즌 타율은 0.240(233타수 56안타)을 유지했다.추신수와 커쇼가 만난 것은 2년 만이다.추신수는 2008년 커쇼와 처음 만나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2013년에 5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이날 성적까지 더해 추신수의 커쇼 상대 통산 성적은 9타수 1안타 3볼넷 4삼진 타율 0.111이 됐다.추신수는 통산 500타점 달성에 여전히 1타점을 남겨뒀다.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타점을 올린 이후 타점이 없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볼 2스트라이크 끝에 평범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무사 1루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연거푸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라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0으로 소폭 떨어졌다.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1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존 당스를 상대로 초구를 정확히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강정호의 이날 홈런은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6경기 만이다. 이날 경기의 승리를 견인하는 2점 홈런이기도 했다.아울러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4차례 연속 4번타자로 나서 클린트 허들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강정호는 3회에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됐고,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7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한편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를 3-2로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태극낭자들이 스페인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조소현, 김수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앞선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거둔 한국은 이날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을 기록하며 1승1무1패(승점4)로 브라질(3승·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의 끝내기 3점포로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리그 1위로 올라선 것.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삼성은 37승27패를 거뒀고,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35승26패로 양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삼성은 선발 차우찬이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5회 이전에 강판 당했다.3회 이후 답답했던 삼성의 타선은 9회말에야 터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야마이코 나바로가 만루포로 4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렸고, 이승엽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백미는 최형우의 끝내기 3점포였다.두선 선발 진야곱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마치며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만루 홈런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LG 트윈스는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의 완봉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소사의 완봉은 985일 만이다.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뒀다.L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28승(37패)째를 신고했다. KIA는 2연승을 마감하고 31승
'쌍용'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오는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붙는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따르면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는 12월28일 격돌한다.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진행된다.K리그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는 세계 최정상리그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한편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는 8월8일 막을 올린다.기성용이 속한 스완지시티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격팀인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시즌을 시작한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의 강원FC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를 영입했다. 강원은 17일 지바닐톤 마르틴스 페레이라(24·브라질)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선수의 요청에 따라 등록명을 지우로 결정했다. 등번호는 91번이다.2009년 브라질 세리에B 빌라 노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지우는 산토스와 상 베르나르두 FC 등에서 활약했다. 2013년 상파울루주 1부리그와 2014년 세아라주 1부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우는 "하루 빨리 팀 조직력에 녹아들어 팀이 승점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K리그에서의 첫 도전인 만큼 목표가 높다. 득점과 도움에 최선을 다해 팀과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지우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패스, 높은 골결정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강원에 따르면 지우는 프랑스 클럽과의 협상 직전 "아시아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강원행을 선택했다. 임은주 강원 대표이사는 "그동안 내용은 이겼지만 결과에서 지는 득점력 빈곤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에 공을 들인 선수가 바로 지우"라면서 "지우의 득점력이 강원의 골 가뭄을 해갈해주길 바란다"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적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결승(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5-97로 승리했다.3차전까지 1승2패로 수세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의 리더 르브론 제임스를 철저히 봉쇄하며 3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결승은 매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최종전은 의외로 싱겁게 끝이 났다. 스테판 커리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르브론 제임스 한 명에 의존하는 클리블랜드가 당해낼 수 없었다.이날의 주인공은 커리도 제임스도 아닌 안드레 이궈달라였다. 3차전까지 식스맨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안드레 이궈달라는 이날도 주전으로 나와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고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정규시즌 식스맨으로 활약해 온 이궈달라는 시리즈 4차전부터 '제임스 봉쇄'라는 특명을 받고 주전으로 투입됐다. 매 경기 공격 면에서 뛰어난 활
미국과 호주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대열에 합류했다.미국은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승점 3점을 추가한 미국은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확정,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베테랑 공격수 아비 웜바슈(35)가 전반 종료 직전 발리킥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가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1무2패(승점 1)가 된 나이지리아는 조 4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한편 같은 시간 에드먼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호주와 스웨덴이 1-1로 비겼다.호주가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D조 2위에 올라 16강에 안착했다. 반면 3위 스웨덴(3무·승점 3)은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호주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10분 뒤인 전반 15분 스웨덴에 동점골 허용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또 4번 타자로 나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전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81로 소폭 올랐다.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 좌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강정호에게 중책을 맡겼다고 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성적을 내고 있는 부분도 클린트 허들 감독의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팀 좌완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조디 머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3회에는 5구째 승부를 걸었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강정호는 7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으로 나선 서벨리와 머서가 연거푸 아웃당하면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파이어리츠는 이날 화이트삭스를 3-0으
서정원 현 수원삼성 감독의 오버헤드킥이 수원 20년 역사상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수원은 수원 20년 역사 중 큰 의미를 지닌 골 10개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 감독의 오버헤드킥이 최고의 골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전했다.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는 1만841명이 참가했다.서 감독은 2003년 5월18일 빅버드에서 열린 안양과의 오버헤드킥 골로 가장 높은 23.5%의 지지를 받았다. 서 감독은 "수원의 20년을 빛낸 수많은 골 중에서 최고의 골에 뽑혔다니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나에게도 선수 생활 최고의 골 중의 하나로 기억되는 골"이라면서 "특히 당시 안양과의 라이벌전 경기에서 기록한 골이었고 2002년 월드컵 이후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시기에 나온 골이라 더 많은 팬들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8월23일 FC서울을 상대로 뽑아낸 이관우의 시저스킥이 19.22%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2010년 8월 28일 서울전에서 나온 다카하라-리웨이펑-이상호로 이어진 한-중-일 합작 골은 득표율 10.1%로 5위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를 격침시킨 우르모브의 대포
러시아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하면서도 세밀함이 떨어지는 플레이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한국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한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미얀마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두 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슈틸리케 감독은 "양 팀의 전력차가 크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적은 점수 차이로 이겼다. 볼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수비에서 실수없이 풀어갔지만 공격에서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패스미스가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밀집수비에 고전한 대목을 두고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부족했다. 미얀마 수비의 공간이 잘 나지 않기에 기술적으로 세밀하게 풀어갔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모든 선수들이 수비시 희생을 많이 했고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잘 됐던 부분들을 되돌아 본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첫 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