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 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삼진 2개를 잡는 위력을 과시하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1위로 올라섰다.오승환은 5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지켜 시즌 10세이브째를 거뒀다.줄곧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리다가 한신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오승환은 이날 10세이브를 따내며 다시 공동 1위로 올라갔다.오승환은 지난달 30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9회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4점차 상황에 등판해 세이브를 거두지는 못했다.5일 만에 올라온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공 11개를 던지는 동안 삼진 2개를 잡는 위력을 과시했다. 평균자책점도 1.20까지 떨어뜨렸다.오승환은 첫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상대로 슬라이더와 포크볼, 직구를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3구삼진을 잡았다. 아쓰시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 3개를 가만히 서서 지켜보기만 했다.오승환은 후속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다.다음타자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7)가 '세기의 대결'로 부상을 입어 은퇴의 기로에 섰다. 뿐만 아니라 불명예스러운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AP통신과 ESPN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간) 파퀴아오가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에 최소 9~12개월이 걸린다고 보도했다.파퀴아오는 지난 3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의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0-3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파퀴아오는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정형외과 주치의인 닐 엘라트리체 박사에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진단 결과 파퀴아오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활에 9~12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재대결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강력한 도전자였던 파퀴아오를 꺾고 48전 전승을 이어간 메이웨더는 9월 한 차례 경기를 더 뛰고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메이웨더는 한 차례 승리만 더 거두면 전설적인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의 49전 49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파퀴아오가 링에 복귀하는 시점은 메이웨더의 은퇴 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장타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4월 한 달 동안 타율 0.096에 그치며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추신수였지만 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 휴식을 취한 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일에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3일 오클랜드전에서 동점을 만드는 3점 홈런과 결승점을 이끌어낸 안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2루타 한 방을 때려 타격감을 유지했다.이날 경기에서 팀 승리에 직접적인 공헌을 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첫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리며 4경기 연속 장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47이 됐다.추신수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 자리에 섰다. 부진이 계속된 4월, 7번타순까지 밀렸던 추신수였지만 최근 5번으로 올라왔고 이날 톱타자로도 시험을 받았다.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의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톱타자 역할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를 내세우고도 밀워키 브루어스에 역전패를 당했다.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3-4로 졌다.커쇼는 7회까지 무결점 투구를 펼치고도 8회 무너져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7회까지 안타 3개만 맞으며 1실점을 한 커쇼는 그대로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그러나 100승 고지가 쉽지 않았다. 3-1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선두타자 엘리안 헤레라를 땅볼 처리하고 나서 헥터 고메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애덤 린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다저스의 불펜은 커쇼를 돕지 못했다. 해처는 2루에 있던 주자에게 결국 홈을 내주며 커쇼의 승리 요건을 날렸다. 그것도 모자라 동점 적시타를 친 카를로스 고메스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3-4 역전을 허용했다.다저스 타선은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4회에도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모두 무색해졌다.반면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빠져있는 밀워키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5승18패까지 떨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 동료 자레드 휴즈(30)의 배려로 평생 간직할 공을 손에 넣었다.피츠버그 지역매체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친 공을 입수한 사연에 대해 밝혔다.강정호는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1-1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거기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인 트레버 로젠탈에게 뽑아낸 홈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강정호는 로젠탈의 가운데로 몰린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공을 보냈다. 공은 133m를 날아 원정팀 불펜을 넘어 외야석에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은 불펜이 외야에 위치해 있다. 불펜에서 대기중이던 휴즈는 강정호에게 공을 주기 위해 외야석으로 향했다.휴즈는 홈런공을 잡은 관중을 만나 공을 넘겨줄 것을 부탁했다. 관중은 피츠버그 선수들의 사인공 4개를 받고 흔쾌히 공을 건냈다.강정호는 팀 동료의 배려로 얻게 된 소중한 공을 집에 보관하겠다고 밝혔다.오른손 불펜투수인 휴즈는 올해 14경기에 나와 1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을 5월 중에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다저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류현진을 60일 부상자명단(D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현 시점으로부터 60일은 아니다. 시즌 개막을 15일 부상자명단에서 맞은 류현진은 등록일을 3월28일로 소급적용 받았다. 60일 명단으로 전환하면 복귀는 5월28일 이후가 된다.즉, 류현진의 복귀는 최소 6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다저스는 류현진의 재활이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고 투수진에 자리가 추가로 필요하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60일 부상자명단에 오르면 40인 로스터에서도 빠지게 된다.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투수 멧 웨스트를 영입한 다저스는 그를 류현진의 빈 자리에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매체 LA타임스에 따르면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 일정에 대해 "변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3월 중순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한달 가까이 캐치볼만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지난달 27일 첫 불펜피칭에 나서 20개의 공을 던졌고 29일 25개를 던졌다. 2일 세 번째 불펜투구에서는 30개를 던지며 서서히 상태를 끌어올렸다. 5일 네 번째 불
축구계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조세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74) 전 감독이 보유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기록 경신에 대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5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2014~2015시즌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이끈 무리뉴 감독은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3년 지도자 은퇴를 선언한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총 13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금까지의 페이스만 보면 무리뉴 감독이 빠르다. 퍼거슨 감독은 현재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나이였던 1992~1993시즌에서야 처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이미 수많은 성공을 거둔 무리뉴 감독이지만 13회나 우승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힘든 일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무리뉴 감독은 "나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누구도 불가능한 일을 한 뒤 떠났다. 내가 프리미어리그 13회 우승을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 국한되지 않은 13번의 리그 우승에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첼시 레이디스를 2015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먼스컵 결승으로 인도했다.지소연은 지난 4일 밤(한국시간) 영국 아담스 파크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와의 대회 4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달 비영국인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힌 지소연은 0-0으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로 명성을 입증했다.첼시는 에버턴 레이디스를 꺾고 올라온 노츠 카운티 레이디스와 오는 8월1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3세 이하(U-23)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한국은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U-23 배구선수권대회 8강 1차전에서 중국에 2-3(26-24 25-23 21-25 21-25 8-15)으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서브 에이스 8개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4-15로 크게 밀렸다.한국은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을 주전으로 기용한 것이 재미를 보면서 1,2세트를 따냈다.승기를 잡은 듯했던 한국은 순식간에 3, 4세트를 빼앗기면서 세트스코어 2-2를 허용했다.한국은 5세트 초반 4점차로 끌려갔다. 중반 들어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막판 범실이 쏟아지면서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이소영(GS칼텍스)이 26점으로 분전했고 하혜진이 21점으로 뒤를 받쳤다.한국은 5일 인도와 8강 2차전을 치른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였다.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즈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대호는 연속 경기 타점 행진도 '4경기'로 늘렸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0(112타수 28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은 16개로 늘었다.팀에 선취점을 안긴 것이 이대호였다.1회말 2사 2,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의 5구째 시속 134㎞짜리 직구를 노려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이시카와의 3구째 직구를 통타, 좌월 2루타를 작렬했다.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로 3루를 밟았던 이대호는 더 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이대호는 팀이 4-1로 앞선 5회 2사 1,2루의 찬스에서 이시카와의 커브에 잇따라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이대호는 7회 2사 없는 상황에서 중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잭 루츠(28)가 한국 무대를 떠난다.두산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루츠의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두산은 루츠가 계속 되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이어가자 향후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로써 루츠는 올 시즌 1호 방출선수가 됐다.루츠는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무른 루츠는 총 515경기에 나서 타율 0.289, 안타 534개, 75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뛴 루츠는 올해 1월 두산과 총액 55만 달러에 계약했다.개막 후 2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기대를 불러모은 루츠는 4월5일 허리부상을 입어 2군에 내려갔다. 지난달 21일 복귀했지만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고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그가 한국 무대에서 8경기를 뛰며 남긴 성적은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다.김태형 감독은 "루츠가 복귀해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했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고 앞으로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공격수 보강을 위해 손흥민(23·레버쿠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들은 4일(한국시간) "브레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여름 팀 개편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45억원)의 금액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사는 "리버풀은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2013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도 영국 언론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이었다.당시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이 영입 희망 리스트에 손흥민을 올려놨다며 앞다퉈 보도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리는 등 총 17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포칼 1골)을 기록 중이다.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한국인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골 19골과 2골 차이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손흥민의 활약 속에서 레버쿠젠은 16승10무5패(승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와 알파인스키 선수인 린지 본(31·이상 미국)이 결별했다.본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즈와의 결별 사실을 밝혔다.본은 "3년여 간 지속했던 우즈와의 연인 관계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늘 기억할 것이다. 우즈와 그의 가족들을 가슴 속에 담아둘 것"이라고 전했다.우즈와 본은 지난 2013년부터 교제했다. 두 사람은 세기의 골프 선수와 알파인스키 최고 스타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다.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공식석상에 동석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지난 1월에는 우즈가 2015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한 본을 응원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았고 4월에는 본이 우즈의 딸 샘(7), 아들 찰리(6)를 데리고 제79회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바쁜 스케줄 탓에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우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은 샘과 찰리는 물론 나의 모든 가족에게도 잘 대해줬다"면서 "불행하게도 우리는 서로의 종목에서 여러 대회에 참석해야 하는 매우 빡빡한 삶을 살고 있다. 서로 함께 시간을
국내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인 백승호(18·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백승호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프랑스전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의 기대가 많았는데 내 기량을 반도 못 보였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뛰게 되면 내 플레이와 자신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백승호는 이날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주 포지션인 미드필더가 아니라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임민혁(18·수원공고)과 교체됐다.이에 대해 백승호는 "원래 미드필더인데 공격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로 뛰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아 소속팀의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백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오랜만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백승호는 "경기장 안에서 오랜만에 뛰었다.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면서도 "프랑스 선수들이 잘해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진 탈출을 예고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월 들어 3경기에서 잇달아 장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4월 한 달 동안 타율 0.096에 그치며 최악의 한 달을 보냈던 추신수는 지난달 29~30일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살아났다.5월 들어 첫 경기였던 지난 2일에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이날도 2루타 한 방을 때려낸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벌였다.추신수는 5월 들어 12타수 4안타(타율 0.333)를 기록하며 대반전을 일궜다. 안타 4개 가운데 2루타가 두 방, 홈런 한 개로 장타만 3개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전날 0.131에서 0.141(64타수 9안타)로 조금 올라갔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