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같은 연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누르고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지난 15일 치른 원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1-0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서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2010~2011시즌부터 5시즌 연속 4강에 이름을 올렸다.설욕에도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을 기록 중이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해도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레알 마드리드가 공세를 퍼부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벽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승부는 단 한 방에 갈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0-0으로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이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한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과 레버쿠젠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레버쿠젠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FC쾰른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를 치른다.손흥민은 지난 19일 하노버전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 38분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다가오는 쾰른을 상대로 분풀이에 나선다.쾰른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30일 레버쿠젠과 쾰른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5-1 대승에 기여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17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포칼컵 1골)을 터뜨렸다. 지난 1985~1986시즌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9골(정규리그 17골·DFB 포칼 2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몰아치기'에 강한 손흥민이기에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차 전 감독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거나 넘어서는 것도 기대해볼 만 하다. 손흥민은 지난 2월15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9일에도 파더보른을 상대로 멀티
고려대 농구선수 이종현(21·206㎝)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한다.NBA 신인 드래프트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루는 미국의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이종현이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곧 선언할 것이다"고 보도했다.이종현은 "나는 그리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도전이다. 얼마나 열심히,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206㎝ 107㎏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이종현은 지난해 농구월드컵에서 블록슛 1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윙스팬(양팔을 벌린 길이)이 223㎝로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보다 훨씬 길다.그러나 곧장 NBA에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아직 부족한 게 많은 성장기다. 궁극적으로 올해보다는 내년 드래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그 사이에 이종현의 존재를 NBA 구단들과 미국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사이트에서 이종현은 비미국 선수 1994년생 랭킹에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종현은 "서머리그 같은 무대에서라도 언제 한 번 뛰어볼 수 있겠느냐. 실패하더라도 무엇이든 얻고, 배워오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해 농구월드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특히 서양 선수들과 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2경기 만에 또다시 무안타에 그쳤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지난 18~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잇달아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지난 20일 시애틀전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살아나는 듯 했다.그러나 이날 또다시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52에서 0.135(37타수 5안타)로 낮아졌다.팀이 선취점을 뽑은 뒤인 1회초 2사 3루 때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3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노려쳤다.중전 안타가 될만한 타구였지만 상대 2루수 크리스 오윙스의 호수비에 막혀 추신수는 1루에서 아웃됐다.추신수는 4회 무사 1루에서 앤더슨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선두타자로 나선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5-1로 달아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을 치는데 그쳤다.텍사스는 8, 9회 타선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드디어 빅리그에서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줬다.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사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출장을 했다.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를 몸에 맞아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머서의 부상은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정호는 두 경기 만에 머서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거기에 이날 컵스의 선발이 왼손투수인 트래비스 우드였기 때문에 우타자인 강정호는 하위타선이 아닌 6번에 배치됐다.강정호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첫 장타이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것도 3타점 2루타였다.0.077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176(17타수 3안타)까지 올랐다.2회말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컵스의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이어 팀이 3-2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시즌 두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침착하게 볼을 3개 고른 후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구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으며 시즌 7세이브를 거두자 일본 언론들은 "사랑의 힘"이라며 열애설과 연관을 지었다.오승환은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내 건재함을 되찾았다.오승환은 '스포츠 닛폰',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직구의 감각이 좋았다"고 평가했다.'스포츠 닛폰'은 전날 공개된 오승환의 열애를 엮어 이날 경기를 부각시켰다. 지난 20일 오승환과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26)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들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스포츠 닛폰'은 '오승환이 사랑의 힘으로 압도적인 세이브를 수확했다. 유리와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후 첫 등판이었다'는 제목으로 오승환의 세이브 사실을 전했다.이 매체는 "개막부터 안정감이 미흡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
전 세계 복싱팬들을 들끓게 하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전의 주심이 케니 베이리스(65·이상 미국)로 확정됐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베이리스가 다음 달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파퀴아오와 메이웨어전 주심으로 나선다고 22일 전했다.미국 네바다주체육위원회(NSAC)는 베이리스에게 주심을 맡기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64세의 베테랑 주심인 베이리스는 그동안 여러 빅매치들을 함께 했다. 유료시청료 수입 1,2위를 달리는 2007년 메이웨더-오스카 델라 호야(미국)와 메이웨더-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전도 그가 담당했다.베이리스는 앞서 메이웨어와 5번, 파퀴아오와 7번 링에 올랐다. 2014년 파퀴아오-티모시 브래들리(미국)전과 2012년 파퀴아오-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전에서 심판을 봤다.베이리스의 보수는 2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약 27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이다.경기가 판정으로 갈 경우 승부를 결정지을 3명의 채점관도 공개됐다. 버트 클레멘트와 데이브 모레티, 글렌 펠드먼이 중책을 담당한다. 이들의 보수는 2만 달러(약 2150만원)다.한편 현지 언
묵직한 타격음이 들리고도 한동안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좌익수 방면 상단에 꽂히는 홈런으로 추정 비거리는 150m였다.이대호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회말 솔로 아치를 그려낸 후 5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경기후 수훈선수로 인터뷰를 한 이대호는 "최근 좋지 않았던 밸런스가 홈런 2개로 좋아지기를 바란다. 부진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더 좋아질 것이니 걱정말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22일 스포츠호치와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을 통해 이대호는 "올 들어 최고의 느낌이었다. 야구생활 통틀어도 손에 꼽을만한 홈런이었다"며 전날의 두 번째 홈런에 대해 밝혔다.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은 일본진출 후 처음이다. 멀티홈런 경기를 펼친 것도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인 2013년 6월27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그것보다 프로생활 통틀어 최악의 타격부진을 떨쳐낸 홈런이기에 감회가 더 컸다. 시즌 초반 이대호는 한때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할 만큼 부진했다. 타율이 0.10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지난 9일에는 일본진출 4년 만에 최초로 휴일을 반납하고 타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리저브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복귀를 알렸다.이청용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의 리저브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0분에 골을 기록했다.후반 15분까지 60분을 소화한 이청용은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이청용은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부상 때문에 이적 신고식을 치르지 못했다.올해 1월 호주아시안컵에서 오른 정강이뼈를 다쳤다. 이 때문에 대회 도중에 대표팀에서 이탈했다.재활과 회복을 통해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것이다.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골맛을 본 이청용의 리그 복귀가 임박해 보인다.이청용은 "현재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 남은 4~5경기 정도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헐시티와 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이청용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한편,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외나무 다리 격돌을 하루 앞둔 최강희(56) 전북 현대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최 감독은 21일 일본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반드시 이겨 좋은 분위기로 16강에 가겠다"고 말했다.전북은 2경기를 남겨둔 현재 2승2무(승점 8)로 E조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가시와(2승2무·승점 8)에 골득실(전북 +6·가시와 +5)에서 앞선다.때문에 22일 가시와전은 조 1위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이긴 팀은 2위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릴 수 있어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최 감독은 "내일 경기는 이겨야 한다. 예선 1위로 통과해야 하는 경기다. 선수들이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전북은 지난 2월 가시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최 감독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모든 팀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 일본과 가시와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상대 분석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가시와는 목요일에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주말에 했다. 체력적인 부분만 회복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말 솔로 아치를 그려낸 후 5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지난달 31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1호 홈런을 신고한 이후 21일 만에 손맛을 봤다.솔로 홈런으로 예열을 마친 이대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홈런을 때려냈다. 4-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또다시 시오미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몸쪽 낮은 쪽으로 떨어지는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어냈다.이대호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소프트뱅크는 5회 현재 6-1로 앞서 있다.
박태환(26)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네비도(Nebido)' 주사를 투여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병원장이 "선수에게 네비도를 처방한 것은 두 차례이고 처방 전 미리 성분 리스트를 건넸다"고 주장했다.김 원장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원장 측 변호인은 "2013년 10월31일 박태환이 처음 병원을 방문했고 12월에 첫 번째 네비도 주사를 놔줬다. 2014년 7월29일 두 번째 주사를 놨는데 이것이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박태환의 주장과 정면으로 대립한다.박태환은 지난달 27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3년 12월에는 주사를 맞은 적이 없다. 네비도를 맞은 것은 2014년 7월 한 차례 뿐"이라고 언급했다.김 원장은 박태환에게 네비도 성분에 대해 미리 고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박태환의 해명과는 다르다.김 원장 측은 "(네비도가)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시술과 다르기에 내원자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고 동의를 받으면 검사 후 관리 시술을 한다. 박태환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경기 만에 선발출장했지만 결국 안타를 뽑지 못했다.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사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7경기 만에 선발출장해 3차례 기회를 얻었으나 결국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0.100에서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강정호는 이날 컵스의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에 손을 쓰지 못했다.2회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140㎞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강정호는 5회 두번째 타석에서 153㎞의 직구에 방망이를 갖다 댔지만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 2사 1루에서도 아리에타의 싱커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수비에서는 어려운 타구를 의욕적으로 처리하다가 악송구를 범해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다.강정호는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는 스탈린 카스트로의 땅볼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2루로 뿌렸다. 공은 2루수 글러브에 잡히지 않고 우익수 방면으로 빠졌고 1루주자는 3루까지 갔다.그러나 강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 파비오 칸나바로(43) 감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전에 대해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칸나바로 감독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승부를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일찌감치 H조 최강자로 꼽혔던 광저우는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 나란히 1승2무1패(승점 5)로 2,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 웨스턴 시드니과는 승점 4점차다. 서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광저우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칸나바로 감독은 목표를 분명히 했다. 무승부가 아닌 승리였다.칸나바로 감독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모든 힘을 다해 16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첫 번째 격돌에서는 광저우가 히카르도 굴라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최근 분위기도 광저우가 좋다. 광저우는 지난 17일 항저우 그린타운을 꺾고 중국 슈퍼리그 2위에 등극한 반면 서울은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1-5의 기록적인 대패를 당해 기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일각에서 일고 있는 2018러시아월드컵 반대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2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63)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가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불만있는 정치인들은 대회가 열리는 동안 집에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러시아에서 어마어마한 월드컵을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미국 상원의원들은 러시아 제재 차원에서 2018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FIFA에 요구했다.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고 꾸준히 밝혔다.이날 블래터 회장은 "대회 준비는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오히려 러시아월드컵 개최에 힘을 실었다.푸틴 대통령은 "친애하는 블래터 회장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