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프랑스)과의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2골)의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겼다.원정길에서 3골을 뽑아낸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8강에서 탈락했다.PSG는 심판에게 폭언을 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간판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에 아쉬움을 삼켰다.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 무패 행진이 33경기에서 멈췄다.양 팀의 2차전은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 누에서 펼쳐진다.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삼각 편대를 앞세워 PSG를 몰아붙였다.첫 골도 메시와 네이마르가 만들어냈다.전반 18분 메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간결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에는 수아레스가 펄펄 날았다.그는 후반 22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수아
1년 간 국내 배구 코트를 뜨겁게 달군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28)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시몬은 15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바로 출국했다. 시몬은 출국에 앞서 선수들과 환송식을 갖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세진 감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보여줘 고맙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정신력 등에서 모두 월드클래스의 모습으로 나이 어린 우리팀 국내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시몬은 "외국에서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멋진 한 시즌이었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시몬은 정규리그 득점 2위(1043점), 공격종합 3위(55.38%), 속공 1위(71.90%),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568개)로 초특급 외국인 선수 다운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삼성화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첫 우승컵을 선사했다. 시몬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6·마인츠)이 팀에 강등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구자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지역지인 '마인-스피츠'를 통해 "(레버쿠젠전에서)승점을 얻지 못한 것은 재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강등 싸움을 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은 몇 주간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인츠는 지난 11일 안방에서 치른 레버쿠젠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구자철이 두 번의 페널티킥을 멀티골로 연결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마인츠는 6승13무9패(승점 31)로 리그 13위가 됐다.리그 중위권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최하위인 18위 함부르크(6승7무15패·승점 25)와의 승점차가 6점에 불과하다. 단 두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프라이부르크(14위·승점 29)와 하노버(15위·승점 29), 파더보른(16위·승점 27), 슈투트가르트(17위·승점 26)와의 간격도 좁다.18개 팀이 참가하는 분데스리가에서는 17, 18위가 강등된다.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LA 다저스가 류현진(28)의 공백을 여실히 느꼈지만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이날 다저스 마운드에는 데이비드 허프가 올라왔다. 허프는 올 시즌 개막을 트리플A에서 맞았지만 류현진의 공백으로 기회를 얻었다.허프는 이날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해 패전투수가 되는 것은 면했다.다저스는 두 차례만 류현진의 대체선발을 찾으면 4월을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브렛 앤더슨, 브랜던 맥카시로 이어지는 4선발 체제로 버틸 수 있다.이날 허프가 부진함에 따라 22~30일 9연전때 필요한 임시 선발자리의 주인은 알 수 없게 됐다.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을 맛봤고 3연승을 이어갔다.허프가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3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알렉산더 게레로가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안드레 이디어도 1점 홈런으로 보태는 등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시종일관 시애틀에 끌려갔다.그러나 9회 대타 저스틴 터너와 지미 롤린스의 연속 안타와
빈볼을 던져 퇴장됐던 한화 이글스의 투수 이동걸(32)이 벌금과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과 한화도 벌금을 내야 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동걸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를 부과했다.이동걸은 지난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했다.KBO는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해 징계를 결정했다.또 김성근 감독에게도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으로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한화 구단도 신설된 리그 규정 제 24조에 의거해 제재금 500만원을 내야 한다.KBO 측은 "빈볼로 인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KBO는 지난 7일 실행위원회에서 출장정지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수를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팀 경기수 만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이동걸은 엔트리 등록 여부에 상관 없이 출장정지 처분을 이행할 수 있다.
15일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창진(52) 전 부산 kt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10개 구단 사령탑의 교통정리가 모두 끝났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이는 전창진 감독이었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t와 결별했다. 계약기간 종료와 함께 kt 내부에서 변화를 원했고, 자연스레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kt는 울산 모비스에서 역대 최초 세 시즌 연속 우승에 기여한 조동현(39) 코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어린 나이와 지도자 경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만 있었지만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인삼공사는 이동남(40) 감독대행 체제에서 벗어나 우승 경험이 풍부한 전 감독을 선택했다. 김승기(43), 손규완(41) 코치도 함께 영입하며 '전창진 사단'을 받아들였다. 국제업무 담당자와 트레이너도 데려왔다.2014~2015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나는 감독이 유난히 많았다.모비스의 3연패를 이끈 유재학(52) 감독은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 5년 재계약을 맺었다. 현역 감독 중 최고대우로 알려졌다. 서울 SK는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문경은(44) 감독을 재신임했다.계약 만료 여부를 두고 소문이 많았던 추일승(52) 오리온스 감독도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2연승을 달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3위)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아이스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홈팀 네덜란드(25위)를 7-1로 완파했다. 지난 14일 에스토니아(29위)를 7-3으로 꺾은 한국은 대회 2연승(승점 6)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조민호는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터진 신상훈(안양 한라)과 조민호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2피리어드에 3골, 3피리어드에 2골을 각각 추가해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16일 영국(22위)과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디비전 1 그룹 B에는 한국을 비롯해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26위), 네덜란드, 영국, 크로아티아(28위) 등 6개국이 참가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잠실구장에서 시구에 나선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8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리퍼트 대사를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15일 밝혔다.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10월 부임한 후 한국시리즈 관람을 위해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도 참석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또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3일 대사관저에서 열린 'KBO 초청 리셉션'에서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미국을 대표해 KBO 리그의 발전을 응원하겠다"며 한국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한국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및 2019 아시안컵 통합 예선 조 추첨에서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 등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조 편성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비교적 괜찮은 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만만하게 예상할 팀은 없다. 경기에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에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미얀마(158위)·라오스(178위)는 무난한 상대다.슈틸리케 감독은 들뜨지 않았다.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지한 태도로 모든 경기에 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 거라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첫 번째 상대인 미얀마에 맞춰 제대로 된 상대와 친선경기를 치러 첫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레바논은 체격 조건을 봤을 때 상당히 강팀이다. 대비를 철저히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길었던 침묵을 깼다.이대호는 14일 일본 오사카현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이대호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중이었고 타율은 0.109로 떨어졌다.이날 이대호는 안타 2개를 치며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타율은 0.143(49타수 7안타)로 올랐다.오릭스의 선발투수는 니시 유키였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31일 이대호의 올 시즌 유일한 홈런을 안겨줬던 선수다.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두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길었던 침묵을 깼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7경기만의 안타였다. 이대호는 지난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볼넷을 얻은 이후 15타석만에 1루를 밟았다.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이대호는 다시 니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수와 1루수
한화 이글스가 선두를 달리던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삼성전 3연패를 벗어났다.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삼성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한화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삼성전 3연패를 벗어났다.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벌어진 빈볼 시비 속에서도 승리를 챙긴 한화는 시즌 6승째(7패)를 기록, 공동 7위가 됐다.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1패)를 수확했다.한화 불펜진이 이날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송창식(⅓이닝 무실점)과 권혁(1⅔이닝 무실점), 박정진(1이닝 무실점)이 모두 제 몫을 했다.타선에서는 9번타자 권용관이 추격의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태균이 동점 투런포를 날리면서 제 몫을 했다.삼성은 2연패에 빠지면서 5패째(9승)를 기록,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SK 와이번스(8승4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10피안타(2홈런) 4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6·위건)이 또다시 풀타임을 소화했다.김보경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43라운드 밀월전에 선발 출전에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김보경은 자신을 위건으로 데려온 말키 맥케이 감독이 지난 7일 전격 경질되면서 변화가 예고됐지만 게리 콜드웰 신임 감독 부임 후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입지를 다졌다.김보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위건은 밀월에 0-2로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다.위건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여전히 강등권인 23위(8승12무23패·승점 36)에 머물러 있다.이날 22위 밀월(9승12무21패·승점 39)을 잡았다면 희망을 키울 수 있었지만 사실상 강등이 불가피해졌다.
우승 갈증을 풀어낸 김보경(29·요진건설)이 2주 연속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김보경은 오는 17일부터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 72·661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 출격한다.지난주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1년10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김보경은 내친김에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김보경은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기는 하지만 골프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코스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서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김보경은 "코스 전장이 길어 핀을 직접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 2015에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 이정민(23·비씨카드),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 주요 선수가 대거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삼천리 소속의 홍란(29)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인만큼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홍란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
LA 다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5회까지 에인절스 타선에 홈런 4개를 맞아 5점을 내줬지만 꿋꿋이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불펜진이 이날은 달랐다. 페드로 바에즈와 파코 로드리게스, 호엘 페랄타, 이미 가르시아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알렉산더 게레로는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선취점은 시애틀이 가져갔다. 지난 시즌 유일하게 40홈런의 고지에 올랐던 시애틀의 넬슨 크루즈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크루즈는 2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3경기째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크루즈는 4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카일 시거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려 에인절스는 4-0으로 앞서갔다.다저스는 바로 반격을 가했다. 4회말 야시엘 푸이그와 하위 켄드릭의 안타, 스캇 밴 슬라이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고 게레로의 희생플라이와 조크 피더슨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삼진 세개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추신수의 선발 출장은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12일 경기에 결장한 추신수는 다음날에는 8회 교체 출전했다.타순은 10일 경기에서 시즌 첫 2번타자로 나선 이후 세 경기째 우익수 겸 2번타자이다. 추신수의 위치가 테이블세터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날 교체출전해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투수와의 승부는 모두 5구 이전에 끝이 났다. 타율은 0.167(18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맷 슈메이커에게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추신수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5회 1사 2루에서 타점 기회를 얻었지만 다시 방망이를 헛돌렸다. 첫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