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18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8강 진출에 실패했다.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16강)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2·스페인·30위)에게 0-2(65-7 2-6)로 졌다.베테랑 베르다스코와 마주선 정현은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1세트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6-7로 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 나선 그는 베르다스코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6으로 고배를 들었다.베르다스코는 투어 대회에서 6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고 2009년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수준급 선수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정현은 베르다스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재입증했다.ATP 역시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현은 테니스계의 샛별로 이형택 이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선수"라고 19세 신예를 집중 조명했다.8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랭킹포인트 20점을 확보한 정현은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10위권 진입을 넘볼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현대가 돌풍의 주인공 광주FC와 격돌한다.전북은 오는 12일 오후 4시 목포축구센터에서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를 치른다.1강으로 꼽히는 전북은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3승1무(승점 10)로 아직 패배가 없다.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정규리그 19경기 연속 무패(14승5무)를 기록 중이다.2위이지만 1위 울산현대(승점 10)와 승점은 같다. 골득실(전북 +4·울산 +6)에서 밀렸을 뿐 선두 경쟁에 큰 문제는 없다.전북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1무로 크게 앞서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전북의 우위가 점쳐지는 상황이다.변수는 체력이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전북은 지난 8일 베트남으로 날아가 빈즈엉(베트남)과 대회 E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렀다.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북은 후반 48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아쉬운 결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감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빈즈엉전을 마친 뒤, "체력적인 문제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고 실망감을 나타냈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장을 던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클로이(26·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는 언더파 라운드에 실패했다.매클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이미 US오픈(2011년), PGA챔피언십(2012·2014년), 브리티시오픈(2014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매클로이는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을 경우 역대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된다.대기록 달성에 임하는 매클로이는 첫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나쁜 순위는 아니지만 선두 조던 스피스(22·미국)와 벌써 7타로 벌어져 다소 버거운 행보가 예상된다.매클로이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꿨다. 11번홀에서 보기로 오히려 1타를 잃은 매클로이는 13번과 1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언더파 속에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기권을 선언한 지난 2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 이후 두 달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1위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를 밟았다.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유격수로 교체출장했다.강정호는 팀이 2-2로 맞서던 9회 투수 롭 스케힐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조디 머서에게 유격수 자리를 넘겨받았다.전날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경험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 첫 수비에 임한 강정호는 무사 2루 상황에서 데빈 메소라코의 느린 땅볼 타구를 무난하게 잡아 처리했다.그러나 팀이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해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8회 8번타자 토니 산체스에서 타석이 끝났기 때문에 연장으로 넘어가면 선두타자로 나설 상황이었다.피츠버그는 9회 그레고리 폴랑코의 실책으로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피츠버그는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병살로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6회에도 페드로 알바레즈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신시내티는 전날 끝내기 안타를 친 조이 보토가 6회말 투런 홈런을 쳐 한방에 2-2 동점을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네 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추신수의 안타는 개막 두번째 경기에서 친 2루타 한 개가 전부였다. 전날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를 이유로 결장했다. 그러나 이날 시즌 첫 홈런과 멀티히트를 폭발시켰다.시즌 타율은 0.250(12타수 3안타)가 됐다.추신수는 익숙한 1번자리나 올 시즌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3·5번이 아닌 2번타자로 나섰지만 타순에 상관 없는 타격감을 과시했다.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두번째 안타를 치고 나갔고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 때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2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팀이 5-0으로 앞서던 4회 추신수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켄달 그레이브먼을 상대했다. 3구째 138㎞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쐐기 홈런이 나왔다.6회초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손흥민(23·레버쿠젠)과 구자철(26), 박주호(28·이상 마인츠)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벌인다.레버쿠젠과 마인츠는 오는 1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코파스 아레나에서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치른다.지난 3월 국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로 돌아간 손흥민은 출전 없이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팀이 4-0 대승을 거둔 지난 5일 함부크르전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9일 포칼컵에서는 퇴장으로 인한 출정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강행군을 거듭하다가 본의 아닌 휴식기를 갖게 된 손흥민은 마인츠를 상대로 득점포를 정조준한다.손흥민은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16골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10골, 포칼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이다.이미 자신의 최다골 기록인 12골을 넘어선 손흥민은 1985~1986시즌 차범근(62) 전 감독이 세운 한국인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인 19골에 도전한다. 7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어 마인츠전은 기록 달성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한 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레버쿠젠에도 마인츠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레버쿠젠은 13승9무5패
개막 13일 만에 진귀한 대기록이 동시에 나왔다. 10구단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프로야구가 기록잔치를 예고했다.유니에스키 마야(34)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이닝 7탈삼진 3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한국프로야구 12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같은 시각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선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마야는 이날 136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열두 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8회 이미 투구 수 120개를 넘긴 마야는 강한 의지로 마운드에 남았다. 마야는 9회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 기록을 완성했다. 넥센의 강타선을 볼넷 3개만 내주며 꽁꽁 묶었다.가장 최근 노히트노런은 찰리 쉬렉이 지난 시즌 6월2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달성했다. 2000년 송진우 이후 명맥이 끊긴 듯했던 노히트 기록이 14년 만에 이어졌다.테임즈의 사이클링 히트는 역대 17번째, 외국인선수로는 2001년 매니 마르티네스의 기록 이후 두 번째다.이날 테임즈는 네 번째 타석까지 2루타~2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으로부터 '챔피언십' 타이틀 승인을 받은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가 12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경주장)에서 2015 시즌 개막전을 개최한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을 비롯해 GT, 슈퍼 1600, 엑스타V720 원메이크(엑센트·크루즈) 등 총 4개 클래스로, 80여대의 차량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올해 대회는 영암 F1경주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을 포함해 총 8회전이 열리며 중국 광저우와 상해 경주장, 일본 후지 경주장에서도 경기가 진행된다.경주장에서는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사파리 투어, 택시타임 행사도 곁들여진다.이번 개막전 결승전은 케이블방송(XTM)을 통해 1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LA 다저스가 개막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7-4로 이겼다.다저스는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곤잘레스는 불붙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3연타석 홈런을 치며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3연전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선발로 나선 브랜든 맥카시는 5이닝 9피안타 9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미흡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다저스는 1회 저스틴 업튼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헌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1회말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2회에는 칼 크로포드와 후안 유리베의 안타에 조크 피더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투수 맥카시의 밀어내기 볼넷과 지미 롤린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진루타로 3점을 획득, 4-2 역전에 성공했다.3회와 5회에 곤잘레스가 연속으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곤잘레스는 6회 네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세번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고 팀은 대패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추신수는 우익수 자리를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이날 텍사스에선 추신수 뿐만 아니라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미치 모어랜드가 벤치를 지켰고 애드리안 벨트레는 3루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섰다.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경기 전 "주전들이 시즌 초반에 휴식을 취할수록 후반부에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추신수의 삼두근 통증과 수비 문제에 대해서도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건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10으로 대패했다. 온전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졸전을 펼쳤다.선발로 나선 로스 뎃와일러가 4⅓이닝 9피안타 8실점(5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텍사스는 3회 5점을 내준데 그치지 않고 4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하며 0-10으로 패했다.텍사스의 타선은 오클랜드의 선발 스캇 카즈미르에게 1안타 10삼진으로 7이닝동안 묶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 원정경기에 8회 대타 출전해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오전 8시10분 시작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인해 3시간이 지난 오전 11시께 시작됐다.강정호는 8회 투수 타석때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의 대타로 나와 빅리그 데뷔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신시내티의 강속구 투수 점보 디아즈였다.초구 156㎞의 직구를 지켜본 강정호는 2구째 152㎞의 빠른 공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강정호는 8회말 바로 투수 토니 왓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신시내티에 11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졌다.피츠버그의 선발 게릿 콜(5이닝 3실점)과 신시내티의 마이크 리크(5⅔이닝 3실점)는 모두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7회 1점씩을 주고 받으며 4-4가 된 두 팀은 8회부터 불펜 대결을 전개했다.승부는 11회에 갈렸다. LG 트윈스에서 3년간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는 11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나서는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를 두고 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즈는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마스터스(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격한다. 두 달여 만의 복귀전이다. 그의 허리 상태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피닉스오픈에 나선 우즈는 2라운드를 도는 동안 13오버파 155타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불안한 조짐은 2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우즈는 1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필드에서 자취를 감췄다."스스로 준비됐다고 생각이 되면 돌아오겠다"고 공언했던 우즈는 마스터스를 복귀전으로 택했다.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유독 강했다.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총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잭 니클라우스(75· 6회)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첫 우승 당시 세운 18언더파 270타는 여전히 깨지지 않는 최소타 기록이다.'원조 황제' 우즈가 재도약을 노린다면 최고의 골퍼 자리를 꿰찬 로리 매클로이(26·북아일랜드)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장을 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케이티 위즈를 개막 9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을 달렸다.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최정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진땀승을 거뒀다.전날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3-2로 힘겹게 이긴 SK는 이날도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5승째(3패)를 따낸 SK는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4위가 됐다.최정은 1-1로 맞선 8회말 결승 솔로포를 작렬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선발 등판한 SK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는 6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7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람은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케이티는 찬스 상황에서 터지지 않은 타선과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 속에 석패했다. 이미 전날 신생 구단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운 케이티는 9연패에 빠졌다. 창단 첫 승은 또다시 미뤄졌다.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3-5로 완파했다.이틀 연속 KIA를 물리친
손흥민(23)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 진출에 실패했다.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2015 DFB 포칼 8강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석패했다.손흥민은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는 지난해 10월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의 대회 32강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포칼에만 적용)를 받았다.팀이 결승에 진출해야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던 손흥민은 이날 레버쿠젠의 탈락으로 올 시즌 컵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양 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행운의 여신은 바이에른 뮌헨 편이었다.레버쿠젠의 첫 번째 키커인 요십 드리미치의 슛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혔다.반면 바에에른 뮌헨은 모든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며 5-3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삼성이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홈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수원은 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리즈번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승점 3점을 더한 수원(2승1무1패·승점 7)은 조 2위를 유지했다. 3위 브리즈번(승점 4)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만약 조별리그 최종전(6차전)이 끝난 뒤 수원이 브리즈번과 같은 승점을 기록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1-1로 비겼다. 베이징(3승1무·승점 10)은 1위, 우라와(1무3패·승점 1)는 4위다.16강에는 조 2위까지 올라간다. 수원은 남은 2경기에서 최소 2위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지난달 18일 브리즈번 원정(3-3 무)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던 서정진은 이날도 골맛을 봤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권창훈과 염기훈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서정원 수원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브리즈번(1승1무2패)은 잔여 경기에서 적어도 승점 4점 이상을 확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