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전북현대의 '라이언 킹' 이동국이 4일 오후 2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 출격한다.K리그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보유하며 현재까지 통산 167골(61도움), 2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동국은 이날 포항전에서 2015년 첫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포항 킬러로 알려진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출전한 포항과 17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팀들 중 경남(17경기, 16골 4도움)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특히 이동국은 지난해 포항전에서 전북 소속으로 100호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4번째 '한 팀 100골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이동국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만큼 포항전에서 꼭 골을 기록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포항전에는 국가대표팀의 '신성' 이재성을 비롯한 한교원, 김기희 국가대표 3인방과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 이호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뉴질랜드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포항전에 입장하는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딸기우유를
손흥민(23·레버쿠젠)이 독일 무대로 돌아가 친정팀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득점포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레버쿠젠은 오는 4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함부르크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달 27일(우즈베키스탄)과 31일(뉴질랜드)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귀국했던 손흥민은 1일 독일로 출국했다.손흥민은 A매치 뒤에 치른 리그 복귀전에서 유달리 강했다. 2014~2015시즌 모두 4번의 리그 복귀전에서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지난해 9월13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베네수엘라(5일)와 우루과이(8일)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다녀온 직후였다.한 달 뒤 파라과이(10월10일), 코스타리카(14일)전을 소화하고 돌아온 손흥민은 18일 슈투트가르트를 맞아 멀티골을 신고했다.11월에도 다르지 않았다.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른 손흥민은 23일 하노버96과의 경기에서 리그 5호골을 신고했다.2015호주아시안컵 직후인 1월8일 브레멘전에서는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14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프로축구 FC서울의 마우리시오 몰리나(35)가 팀에 새롭게 합류한 박주영(30)과 데얀(34·베이징)을 비교했다.몰리나는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전(4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박주영과 데얀은 둘 다 좋은 실력을 보유했다. 골을 넣는 실력이 수준급의 선수들"이라고 밝혔다.이어 "볼을 받으러 나오는 움직임과 수비 뒷공간 침투가 날카로워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박주영은 움직임이 더 많고 데얀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움직인다"고 평했다.한국 축구의 대표 공격수였던 박주영은 지난달 14일 7년 만에 친정팀인 서울에 복귀했다. 팀 동료들과 훈련에서 발을 맞추며 K리그 복귀전을 기다리고 있다.데얀은 지난 2008년부터 6시즌 동안 서울에서 뛰며 236경기에 출장해 143골을 넣은 공격수다. 2011년부터 세 시즌 연속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중국 장쑤 슌톈으로 이적해 현재는 베이징 궈안에 몸담고 있다.몰리나는 지난 2011년 서울에 합류한 뒤 데얀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데얀의 파괴력에 힘을 실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K리그 도움왕에 올랐다. 데얀과 '찰떡 궁합'을 보여준 몰리나가 박주영과도 좋은
최용수(42) FC서울 감독이 박주영(30)은 최전방 공격수라고 못 박았다.최 감독은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전 미디어데이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공격수 박주영의 활용법을 밝혔다.최 감독은 "박주영이 선수들과 최고의 조합을 보이는 자리는 전방 스트라이커"라며 "우리가 골 결정력에 많은 문제점을 보였기 때문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적합하다"고 말했다.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지난달 14일 서울로 돌아왔다.하지만 박주영이 오는 4일 제주전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직 사우디축구협회로부터 해외 클럽 이적시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서울은 ICT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에 따르면 박주영의 몸 상태는 70%까지 올라왔다. 최 감독은 "ICT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 날보다 이미 하루이틀이 지났다. 오기만 하면 선발이든 교체든 제주전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서울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개막과 동시에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박주영의 합류로 분위기 반
프로축구 FC서울이 송경섭(44) 코치를 선임했다.서울은 2일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전임 강사 및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던 송경섭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송 코치는 지난 2001년 13세 이하(U-13)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16세, 17세, 22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 코치를 역임해 왔다.그는 U-16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던 2008년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을 대표팀에 발탁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준우승에 기여하도록 했다.서울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송 코치가 최용수(42) 감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 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북한 광주U대회 대표단이 `대표단장 사전회의' 참석을 위해 광주에 온다.2일 2015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30일 `대표단장(HoD⋅Head of Delegation) 사전회의'(이하 HoD 사전회의) 참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일 광주U대회 공식 참가 신청서를 조직위에 제출한 바 있다.오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에서 진행되는 `HoD 사전회의'는 광주U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대학스포츠연맹 대표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FISU 주관으로 단체종목 대진표를 결정한다. 북한은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의 단체 종목 참가를 밝힌 바 있어 HoD 사전회의 조추첨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대진표가 결정될 예정이다.2015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북한 대표단의 HoD 사전회의 참가에 대한 세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광주U대회 HoD 사전회의는 60여개국 200여명이 참가해 각국 대표단과 조직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간 가장 중요한 정보 및 소통창구가 될 것이다.각국 대표단은 선수⋅임원들이 묵을 선수촌을 둘러보고, 경기장과 훈련장을 점검한다. 특히 HoD회의에서는 FI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송은범(31)은 올 시즌 옛 스승 김성근(73) 감독을 만나 부활을 노리고 있다.2003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송은범은 SK가 자랑하던 '벌떼 마운드'의 한 몫을 담당하던 투수였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활약을 했다.그러나 2013년 5월 SK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이후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송은범은 지난 2013년 1승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7.35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4승8패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했다.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은 송은범은 계약기간 4년, 총 34억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SK 시절 지도자이자 그가 유독 믿고 따르는 김 감독과 재회했다.옛 스승을 다시 만난 올해 부활을 벼르고 있는 송은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바로 자신도 어디로 휠지 모르는 '투심'이다.실제로 송은범은 지난 29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투심패스트볼을 섞어던졌다. 당시 그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송은범을 비롯한 한화의 오른손 투수들은 스프링캠프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윌리엄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8강에서 자비네 리지키(26·독일·세계랭킹 21위)를 2-1(7-64 1-6 6-3)로 제압했다.이날 1승을 추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700승(120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역대 9번째로 700승을 기록한 여자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유일하다.역대 여자 테니스 최다승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1442승이다.윌리엄스는 "어릴 적 유모차를 타고 테니스 코트에 있는 내 사진을 봤다"며 "아무래도 나는 테니스를 하기 위해 태어난 운명인 것 같다"고 700승 금자탑을 쌓은 기쁨을 표현했다.4강에 오른 윌리엄스는 시모나 할레프(24·루마니아·세계랭킹 3위)와 격돌한다.윌리엄스는 이 대회 3년 연속 및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3루타를 쳤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실책으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다.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1(41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안타는 없었지만 추신수는 1회초부터 출루해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상대투수 카일 켄드릭에게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으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송구실책으로 살아남았다.이후 노마 마자라가 볼넷을 얻어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토마스 필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얻었다.두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추신수는 5회초 공격때 카를로스 페구에로와 대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한편 이날 텍사스는 4-10으로 졌다.추신수가 선취 득점을 밟았지만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가 1회와 3회 각각 2실점을 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결정적으로 4-6으로 끌려가던 7회 4점을 내준 것이 컸다. 7회 등판했던 왼손투수 샘 프리먼은 ⅔이닝 5피안타
오른발에 부상을 입은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2일(한국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 같다. 오는 6일 셀타비고전 출전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출전 여부는 전적으로 메시가 판단하는 것"이라며 "현재 몸 상태가 어느 수준인지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메시는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엘 클라시코' 등을 치르는 과정에서 오른발을 다쳤다.이로 인해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대표팀에 소집된 후 엘살바도르,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모두 결장했다.부상 악화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가 간절하다.바르셀로나(승점 68)는 정규리그 10경기가 남아 있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와는 승점 4점 차다.UEFA챔피언스리그 8강,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결승에도 각각 올라 있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트레블(정규리그·UEFA챔피언스리그·코
프로축구 FC서울이 K리그 통산 1500골까지 세 골을 남겨 두고 있다.서울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5 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500호골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서울은 현재 K리그 팀통산 1497골을 기록 중이다. 3골을 추가하면 동아시아 프로구단 중 두 번째로 1500골 고지를 밟는다.지난해 8월 동아시아 최초로 1500골을 달성한 구단은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다.몰리나(35)는 K리그 60(골)-60(도움)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177경기에 나서 64골 59도움을 올렸다.지금까지 60-60을 달성한 선수는 신태용(342경기) 올림픽대표팀 감독, 에닝요(전북·207경기), 이동국(전북·364경기) 등 세 명이다.몰리나가 제주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면 K리그 네 번째 60-60이자 최소 경기(178경기) 달성 기록도 세우게 된다.서울은 리그 개막과 동시에 3연패에 빠져 있다.
이제는 실전이다.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3월27일)과 뉴질랜드(3월31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 준비를 모두 마쳤다.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된 선수는 총 23명이다. 김진수(호펜하임)가 부상으로 합류가 무산되면서 정동호(울산)가 예정에 없던 시험대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호주 아시안컵에서 중용됐던 이들이 아닌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김기희(전북)가 곽태휘(알힐랄)의 센터백 파트너로 90분을 소화했고 비록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지만 정동호도 차두리(서울)의 은퇴로 무주공산이 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위건)의 부활과 이재성(전북)의 발굴은 우즈벡전에서 거둔 가장 큰 수확이었다. 소속팀에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며 대표팀에 재승선한 구자철은 전반 15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공격력을 과시했고 이적 후 살아나기 시작한 김보경도 인상적인 플레이로 합격점을 이끌어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이미 인정을 받았던 이재성은 더할 나위 없는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이재성을 많이 지켜보지 못했지만 오늘이 가장 잘한 것 같다. 많은 활동량으로 좋은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이 한껏 올라온 모습을 자랑했다.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달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이날 4회초 적시 2루타를 작렬, 2경기 연속 장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171에서 0.179(39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디트로이트의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의 방망이는 찬스 상황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1-1로 팽팽히 맞선 4회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프라이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승부를 뒤집는 장타였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였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세벨
"구대성 선배의 '불패' 이미지를 닮고 싶어요. 욕심이 납니다."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윤규진(31)이 개막 2연전에서 위력투를 선보이며 '야신' 김성근(73) 감독에게 믿음을 심었다.김 감독은 지난 3월초 일찌감치 윤규진을 한화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스프링캠프 내내 김 감독은 윤규진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윤규진은 43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면서 7승2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사실상 마무리투수로 뛰었으나 믿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 불펜 투수치고 높은 평균자책점 4.63이 이를 말해준다.하지만 윤규진은 개막 2연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지난달 28일과 2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에 이틀 연속 등판한 윤규진은 4⅔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28일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인 윤규진은 29일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윤규진을 두고 김 감독은 31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두산 베
슈틸리케호에 처음 승선한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경기력에는 물음표를 남겼다.지동원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지동원에게는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 약 9개월여만에 대표팀 경기 출전이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 앞에서 치르는 첫 무대였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지동원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하며 기회를 줬다. 지동원으로서는 성과로 슈틸리케 감독에 답해야 했다.경기 초반 지동원은 장점인 왕성한 활동력으로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였다.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중 볼을 다퉜다.하지만 뉴질랜드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고립을 피할 수 없었다. 뉴질랜드는 공수 간격을 좁게 유지하며 지동원으로 향하는 패스를 차단했고 지동원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전반 40분 지동원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골문 왼편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반대편의 지동원을 보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지동원은 지체없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입맛을 다셨다.후반 17분에는 골대 왼쪽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