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호주오픈에 참가 중인 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때 1라운드에서 져주면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조코비치는 직접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고 주변 사람을 통해 들었으며, 즉시 거절했고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코비치는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그런 것들과 연관되고 싶지 않다"면서 "승부조작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범죄이다. 절대로 그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모든 스포츠들, 특히 테니스에는 승부조작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2007년의 조코비치는 스무살로 기량을 꽃피기 직전의 유망주였다. 전년도에 처음으로 ATP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07년을 마칠 때에는 톱10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스타로 떠올랐다.전날 영국 공영방송 BBC는 "ATP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29일 새 시즌 막을 올리는 가운데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가 세계랭킹 1위로 대회에 나선다.LPGA가 19일(한국시간) 발표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평균 11.22점으로 1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리디아 고의 뒤를 이은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92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와는 불과 0.3점 차이다.상금으로도 리디아 고에게 조금 밀린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280만802 달러, 박인비는 263만11 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3·4위를 기록 중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렉시 톰슨(미국) 등이 각각 7.54점, 6.74점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올해에도 여자 골프 왕좌 다툼은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몫이 될 전망이다.10위까지 들어간 선수 중 6명은 한국 국적이다. 3·4위는 루이스와 톰슨, 나머지 6위는 중국인 펑산산이 차지하고 있다. 5위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 7위부터 10위까지는 김세영(미래에셋자산운용)과 양희영(PNS), 전인지(하이트진로), 김효주(롯데)가 지켰다.2016시즌은 바하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신임 사령탑 지네딘 지단(46) 감독을 칭찬하고 나섰다.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단 감독에 대해 "개념이 다르다. 그는 경기를 보는 눈이 다르다"고 말했다.전설적인 축구 스타로 꼽히는 지단 감독은 지난 5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흔들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의 지휘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매번 5골을 뽑아내며 2연승을 달렸다.지난 17일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5-1 승리에 기여했던 호날두는 "부지런한 한 주를 보낸 결과"라며 "지단 감독의 부임으로 팀에 좋은 기운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단 체제에서 "상대 진영에서 볼에 대한 소유권을 지키는 것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솔직히 지단 감독이 나선 이후 팀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들은 지단 감독을 향해 큰 열정을 지니고 있다. 정확한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축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도 "베니테스 전임 감독이 일을 못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일이 풀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단 체제의 승승장구에 호날두의 가슴도 부풀어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대회 첫 날부터 6언더파를 적어내는 등 쾌조의 컨디션으로 첫 승에 도전한 김시우는 아쉽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단독 4위다. PGA 입성 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김시우는 17세이던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최연소로 통과,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다. 18세 입회 규정에 발목이 잡혀 2013년 투어를 제대로 소화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의 호성적으로 PGA 투어에 돌아왔다.세계랭킹이 273위에 불과한 김시우는 한층 노련해진 라운딩으로 앞으로의 기대감을 부풀렸다.선두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시우는 2번홀 버디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좁히는데 애를 먹었다. 8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유지하면서 경쟁에서 뒤처졌다.김시우는 9번과 10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힘을 냈다. 13번홀이 아쉬웠다. 샷이 흔들리면서 라운드 첫 보
박병호(30·미네소타)가 미국 유망주들과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2016년 인상 깊은 활약을 할 신인 6명'을 소개했다.우선 이 매체는 "지난해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노아 신더가드(뉴욕메츠), 강정호(피츠버그)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서 "올해에는 이 정도의 '역사적인' 신인 활약은 없을 것이지만 충분히 뛰어난 신인들이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 매체는 주목할 만한 신인 6명을 소개하면서 국제계약을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선수 3명은 제외한다고 언급했다.CBS 스포츠가 꼽은 유망주 6명은 J.P. 크로포드(필라델피아), 코리 시거(다저스), 바이런 벅스턴, 호세 베리오스(이상 미네소타), 스티븐 매츠(메츠), 트레이 터너(워싱턴) 등이다 이들과 경쟁을 벌일 선수는 박병호와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쿠바 출신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이다.CBS스포츠는 "이들 3명은 모두 전성기를 자국에서 보내고 온 선수들이다. 물론 신인왕 경쟁 자격은 충분하지만 이곳에서는 다른 신인들 6명을 다루겠다"고 설명했다.박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이 김연아(26)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을 맺었다.올댓스포츠는 18일 "피겨스케이터 유영과 2018년까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2004년 5월생인 유영은 지난 10일 끝난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83.75점을 기록,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만 11세8개월에 정상에 오르며 역대 대회 최연소 우승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의 주인공은 김연아로 그는 만 12세6개월에 우승했다.유영은 동시에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총점 180점대(183.75점)를 돌파했다.유영은 싱가포르에서 6살이던 2010년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고, 2013년 한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지난해 만 10세에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에 선발된 유망주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 규정 변경으로 인해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논의 끝에 유영의 훈련을 국가대표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유영은 "(김)연아 언니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롤모델인 연아 언니와 식구가 돼서 한없이 기쁘다"며 "연아 언니처럼 훌륭한 피겨 선수가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에 부임한 지네딘 지단 신임감독이 2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스포르팅 히혼을 5-1로 제압했다.지단 감독은 지난 10일 데포르티보와의 데뷔전에서 5-0 승리를 챙긴데 이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한 셈이다.데포르티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레스 베일이 1골1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카림 벤제마도 2경기 연속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레알 마드리드는 13승4무3패(승점 43)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전반 7분 만에 베일이 토티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2분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에는 벤제마가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호날두와 벤제마는 전반 18분과 41분 한 골씩을 더 보탰다. 5-0으로 기분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변수가 생겼다. 전반 46분 베일이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17분 이스마 로페스에게 만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27)이 몸담고 있는 스완지시티가 새로운 감독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영국 공영 BBC는 18일(한국시간) "스완지가 우디네세(이탈리아)를 이끌던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귀돌린 감독은 백전 노장의 지도자다. 지난 1988년 감독으로 데뷔한 뒤 우디네세, 팔레르모. 파르마(이상 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등을 이끌었다.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은 아직 없다.스완지의 귀돌린 감독 영입설은 다소 뜻밖이다. 스완지는 불과 열흘전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에게 올 시즌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스완지는 지난달 팀 레전드 출신인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했다. 커티스 1군 코치에게 감독대행 직함을 맡기고 반전을 노렸다.하지만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도 약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4부 리그 팀인 옥스포트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는 등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4승7무10패(승점 19)를 거뒀다. 순위는 강등권(18~20위)에 속한 18위다.위기 의식을 느낀 스완지가 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팀이 2년 연속 웃었다.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는 생애 두번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남부선발팀(삼성생명·KB국민은행·신한은행)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팀(우리은행·하나은행·KDB생명)을 89-84로 꺾었다.이날 올스타전은 여자프로농구 연고지가 없는 당진에서 열렸다. 당초 구리 KDB생명의 홈인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 당진실내체육관이 선정됐다.연고 외 지역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2013~2014시즌(경산) 이후 두번째다. 당진시민들은 본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2700석 규모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사전행사로 가수 나윤권·허인창 등이 포함된 연예인 농구단과 WKBL 6개구단 코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남자프로농구선수 출신 신기성(하나은행) 코치가 52-48로 WKBL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는 경기 뿐 아니라 3점슛 대결 이벤트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지난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 우승자 박하나(삼성생명)는 WKBL 측의 실수로 인해 3점왕 타이틀을 빼앗길 뻔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9)이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마운드 위에서 2번째(2nd time at the mound)"라는 글과 함께 불펜 투구 동영상을 올렸다.영상 속 류현진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의 훈련장 불펜 마운드 위에서 가볍게 공을 던지고 있었다. 제대로 힘이 들어간 투구는 아니었지만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신호였다.지난해 5월 어깨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1월에 캐치볼을 시작했고 12월부터 점차 거리를 늘려 40~50m 롱토스를 진행했다.지난 15일에는 처음으로 불펜 마운드에 올라 18.44m 거리에서 투구를 했다. 첫 불펜피칭까지 7개월이 걸렸지만 이틀 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섰다.류현진은 11일 미국으로 떠나며 "준비 과정이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며 "캠프 전에 불펜 피칭을 하고 팀에 합류해서 팀 훈련에 맞춰서 잘 진행하면 가능할 것 같다.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투수 소집일은 2월19일이다. 전체 선수단이 모여 진행하
3년여 만에 FC바르셀로나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18)가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승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유소년 리그 그룹3 18라운드 코르네야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의 복귀전이었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해 기량을 끌어올리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 관련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다른 18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2013년 2월부터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오랜 공백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이승우는 후베닐 A의 공격 선봉에 섰다.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1098일만에 복귀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중인 사진을 함께 게재한 그는 "오늘 경기는 아쉽게 이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각오를 다졌다.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백승호도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지난 11일 CD 에브로전을 통해 3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2연승을 달린 가운데 다양한 기록까지 쏟아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예멘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신 감독은 일찍이 "예맨전에 방심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다득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내걸었다.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던 한국은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당초 목적을 달성했다. 선봉에는 권창훈(22·수원)이 있었다. 부상을 딛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신태용호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41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섰다.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쟁쟁한 팀들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의 특성 상 한 선수의 대량 득점이 힘든 탓이다.다만 1차, 2차 예선에서는 해트트릭이 나온 적이 있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지난 1991년 필리핀을 상대로 3골을 넣었고,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1995년 홍콩에 4골을 몰아쳤다. '라이언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류제국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48명에 대한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우규민은 전년도보다 연봉이 1억원(33.3%) 인상된 4억원으로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지난해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3.42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팀내 토종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오지환도 9000만원 인상된 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임정우와 윤지웅도 1억2500만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유강남은 최고 인상률인 200% 인상되며 8100만원, 양석환은 159% 인상된 7000만원, 서상우는 122% 인상된 6000만원에 계약했다.봉중근은 1억5000만원 삭감된 3억원에 사인했다. 이병규(7)도 1억400만원이 깎인 1억56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재계약 대상 선수 중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훈련 중인 류제국만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LG는 17일 1차 전지훈련을 위해 양상문 감독과 코칭스태프 11명과 선수 40명 등 선수단이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LG는 류제국이 캠프에 합류하는 대로 협상을 통해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고양 오리온이 44점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조 잭슨과 김동욱의 활약으로 동부를 꺾었다.오리온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4-75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6승14패를 기록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와는 1경기 반차다. 동부는 2연패에 빠지며 22승18패로 공동 4위 그룹과 1경기 반차로 벌어졌다.윤호영이 시즌 아웃되고 김주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높이가 낮아진 동부는 오리온의 장신 포워드를 상대로 고전했다.1쿼터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와 두경민이 각각 8점씩 넣으며 오리온에 19-19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2쿼터 조 잭슨을 중심으로 장신 라인업을 내세운 오리온은 동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32점을 집중시켰다. 2쿼터가 끝났을 때 51-40으로 오리온이 점수를 크게 벌렸다.3쿼터 동부는 로드 벤슨과 맥키네스가 힘을 내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잭슨이 날아오르며 오리온이 74-62로 1점 더 달아났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를 더욱 몰아 붙이며 19점차 대승했다. 잭슨이 22점 8어시스트 3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고, 김동욱은 시즌 최다인 22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선두 OK저축은행을 잡고 1위 싸움에 청신호를 켰다.대한항공은 16일 오후 2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17)로 승리했다.선두도약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1위 OK저축은행을 승점 50점(16승8패)에 묶어두고 승점 49점(16승8패)째를 올렸다. 남은 5~6라운드에서 충분히 1위 등극이 가능한 상태다.지난 12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떨어진 분위기도 살렸다. OK저축은행과의 시즌 전적도 2대2로 동수를 맞췄다.모로즈와 김학민 쌍포가 제역할을 했다. 모로즈는 서브득점 3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점을 뽑았고, 김학민도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또, 김형우-최석기 센터라인은 19점을 합작했다.OK저축은행은 역전패를 허용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블로킹 싸움에서 대한항공에 7개를 허용하는 동안 3개에 그쳤다. 시몬이 양팀 합계 최다인 28점을 책임졌으나 역부족이었다.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6-6 상황에서 송명근의 후위 공격으로 앞서갔고, 상대 범실과 시몬의 속공까지 보태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