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28)이 오는 8월 셰프 이찬오(31)와 결혼한다.24일 김새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은 "두 사람이 다음 달에 결혼한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간단한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며 "혼인신고는 이 식사 이후에 할 것으로 알고 있다.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다음달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롬은 지난 4월 슈퍼모델 지인들을 통해 이찬오 셰프를 소개받았으며 이후 서로에 대한 끌림이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한편 이찬오 셰프는 요리연구가이자 총괄 셰프로 지난 1월 방송된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 출연한 바 있다. 김새롬은 지난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후 리포터, MC,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배우 이병헌(45)이 지난해 이른바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사건'에 휘말린 이후 국내에서 가진 첫 공식 행사에서 이 사건과 관련 다시 한 번 사과했다.이병헌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많은 분께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행사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이병헌은 "큰 실망감이 몇 번의 사과, 시간으로 결코 채워지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서 살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다. 큰 실망감을 드리고 뉘우침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그 소중함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협녀, 칼의 기억'은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올해 초 이미 완성된 상태였지만, 사건이 터지면서 개봉 날짜를 제때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병헌은 이런 부분과 관련해 '협녀, 칼의 기억'에 참여한 제작진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함께 영화 작업했던 많은 스태프, 관계자분들께 죄송함을 전하는 것이 내 책임이다. 그 어떤 비난도 나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내 책임이다. 나 때문에 그분들의
배우 이종석(26)의 신상 정보를 도용해 억대의 투자금을 유치한 연예관계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소속사 웰메이드 예당은 A씨가 "22일 검거됐다. 현재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이종석의 매니저라고 속이고 인감도장, 통장 등을 위조해 허위 전속 계약을 맺고 억대 투자금을 가로챘다. 웰메이드 예당은 A씨를 사문서 위조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소속사 측은 "좌시하지 않겠다.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석은 드라마 '피노키오'(2015) '닥터 이방인'(2014)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영화 '피끓는 청춘'(2014) '관상'(2013) 등에 출연한 한류스타다.
그룹 'SS501' 출신 한류스타 김현중(29)이 전 애인 최모(31)씨를 형사고소했다.김현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무고와 소송 사기 등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이 변호사는 최씨가 임신을 진단 받았다는 산부인과에서 임신과 유산 확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그녀의 주장을 거짓으로 보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씨가 임산부이고, 9월 출산을 앞둔 만큼 경찰 조사는 출산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최씨 측은 김현중 측의 이 같은 조치에 반발, 역시 형사고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과 갈등 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후 또 김현중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했다.김현중은 지난달 입대했으며 2017년 3월 전역 예정이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을 만든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개봉 첫날 47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저격에 성공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22일 1264개 스크린에서 6246회 상영돼 47만7620명이 봤다. 매출액은 35억9300만원, 매출액점유율은 67.9%였다.1290만명이 본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2012)의 개봉 첫날 관객수는 43만6596명이었다.'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친일파와 일본군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암살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암살단과 암살단을 없애려는 청부살인업자, 임시정부 내부의 적이 경성에서 만난다.전지현이 암살단 대장 '안옥윤'을, 조진웅이 암살단 총기전문가 '속사포'를, 최덕문이 암살단 폭탄전문가 '황덕삼'을 맡았다. 하정우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 오달수는 하와이피스톨의 심복 '포마드'를 연기했고, 이정재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을 책임졌다.이 밖에도 이경영, 김해숙, 조승우 등이 출연했다.23일 8시20분 현재 '암살'의 예매점유율은 51.6%다. 예매관객수는 14만6600명, 예매매출액은 11억9700만원이다.
MBC TV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제42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았다.22일 한국방송협회는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 본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무한도전'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는 것은 지난 1999년 제2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MBC TV '칭찬합시다-오학래 경장 편' 이후 16년 만이다.심사위원들은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매회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알렸다.이 외에도 작품상에는 ▲장편드라마TV 부문에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연예오락TV 부분에 MBC TV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다큐멘터리TV 부문에 EBS TV '다큐프라임-진화의 신비, 독 4부작' 등 30개 부분에서 33개 작품이 수상했다.개인상에는 ▲공로상 고(故)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 ▲보도기자 부문에 '땅콩회항 관련 뉴스를 단독 보도한 KBS 홍성희 기자 ▲연기자 부문에 조재현 ▲가수 부문에 엑소 등 25개 부문에서 24인이 선정됐다.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진
배우 전지현(35)이 결혼 3년 만에 엄마가 된다.소속사 문화창고는 22일 전지현이 "현재 임신 10주차"라며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지현은 2012년 4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 최준혁씨와 결혼했다.소속사 측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개인적인 일로 혹여라도 (영화에) 누를 끼칠까 염려돼 바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전지현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에서 여주인공 '안옥윤'을 연기했다. 영화는 이날 개봉했다.소속사 측은 "전지현이 영화 홍보가 마무리되는대로 태교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간 외동아들로 알려져 있었던 배우 김수현(27)에게 이복동생인 가수 김주나(22)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22일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주나가 김수현의 이복 여동생이 맞다"며 "그동안 서로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니 잘 되길 응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주나는 지난 4월 데뷔한 걸그룹 디아크(전민주 유나킴 한라 정유진 천재인)의 멤버 후보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향후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 내년 초 솔로 가수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SBS 드라마 '상류사회'의 OST '너 없이 어떻게'를 부른 김주나가 김수현의 여동생이라고 보도했다. 일부러 숨겨왔던 것은 아니지만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가정사가 얽혀있어 김수현 여동생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힙합듀오 슈프림팀 출신 랩퍼 이센스(본명 강민호·28)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심우용)는 2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센스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55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며 "두 차례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센스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징역 2년을 구형받고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이센스는 친구 이모씨와 함께 지난해 9월14일과 올해 3월30일 두 차례 서울 마포구 소재의 주차장 및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했다. 3월15일에는 자택에서 혼자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이센스는 지난 2012년 4월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및 약물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고 213만3500원을 추징당했다.당시 이센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순간의 충동과 그릇된 판단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형을 면했다.그러나 이센스
스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신혁이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 합류한다.유재석·유희열의 첫 호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슈가맨'을 찾는 프로그램이다.유재석과 유희열은 각각 팀을 구성해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한편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22일 JTBC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와 신혁은 슈가맨들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킬 양 팀의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다.'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오는 8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된다.
배우 박효주(33)가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 출연을 확정지었다.22일 박효주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는 "박효주가 tvN 새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김이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지난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박효주는 영화 '품행제로' '추격자' '완득이',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tvN '로맨스가 필요해3' 등에 출연했다.이번 드라마에서 박효주는 주인공 하노라(최지우)의 남편인 심리학 대학교수 김우철(최원영)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대학교 이사장의 막내딸 김이진을 연기한다. 김우철과 자신을 소울메이트라고 여기는 김이진은 '여자 김우철'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캐릭터다.앞서 tvN 측은 '두번째 스무살'의 주요 배역 캐스팅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배우 최지우는 15학번 새내기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 여주인공 '하노라' 역, 배우 이상윤은 예술고등학교 동창인 여주인공 하노라(최지우)를 첫사랑으로 간직하고 있는 연극과 겸임교수 '차현석'역을 맡았다.배우 최원영은 하노라의 남편 '김우철' 역, 배우 김민재는 엄마인 하노라와 같은 대학에 15학번 동기로 입학하게 되는 스무살 새내기 '김민수' 역을 맡았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 중 한 편인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개봉 당일인 22일 오전 예매점유율 50%를 넘기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22일 9시40분 현재 예매점유율 54.0%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는 13만3911명이고 예매매출액은 10억7800만원이다.2위인 '인사이드 아웃'의 예매점유율은 15.7%다.'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이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조진웅, 조승우, 이경영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데다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는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최동훈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은 212만명, '타짜' 684만명, '전우치' 613만명, '도둑들' 1298만명이 봤다.'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친일파와 일본군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암살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암살단과 암살단을 암살하려는 청부살인업자, 임시정부 내부의 적이 경성에서 만난다.한편 21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인사이드 아웃'(12만4294명), 2위 '연평해전'(6만4682명), 3위 '픽셀'(3만8890명), 4위 '인시디어스3'(3만3582
30일 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매쿼리) 레드카펫 행사가 전국 15개 도시에 생중계된다.이 영화 국내 수입·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번 행사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노원, 안산, 수원, 평촌, 인천, 대전, 청주, 동성로, 광복, 부산, 울산, 포항, 창원, 전주, 수완, 제주관 등 18개 관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예매 오픈은 22일 오전 10시에 일제히 진행된다.'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1996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은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제거하려는 국제테러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번 작품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제러미 레너, 사이먼 페그, 알렉 볼드윈, 레베카 퍼거슨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가 주연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의 각본을 쓴 신인 감독이다.톰 크루즈는 이날 오전에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과 제작자 돈 그레인저도
"어느 순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연기는 당연하고 광고를 찍을 때도 그래요. 최선을 다해야죠."영화 '도둑들'(2012)과 '베를린'(2013),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4)에서 '암살'(2015)까지. 최근 3년간 배우 전지현(34)은 어떤 여배우보다 화려하고 알찬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데뷔 후 15년 가까이 '엽기적인 그녀'(2001) 한 편으로 '버텼던' 스타였던 그는 이제 관객의 취향에 따라 자신의 대표작을 내놓을 수 있는 배우가 됐다.역시 반등의 계기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었다. 당시 "숨도 쉬지 말고 연기하라"는 최 감독의 디렉션(연기 지시)에 의아해했던 전지현은 "감독님이 시킨대로 했더니 연기에 군더더기가 사라지고, 감정 표현도 명쾌해졌다"고 그 때를 떠올렸다."내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는 최동훈 감독과 다시 한 번 조우한 전지현은 이번에는 최 감독으로부터 한 차원 높은 미션을 받았다. 그 미션이 바로 '암살'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안옥윤'이다. 일제강점기 만주에 주둔하던 독립군의 '1번 스나이퍼'인 그는 임시정부가 조직한 암살단 대장으로 임명돼 친일파와 일본 수뇌부를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의 '하와이피스톨'은 일제강점기라는 극의 배경과 분리된 것처럼 느껴지는 인물이다. 청부살인업자인 그는 시대의 대의(大意)에는 관심이 없다. 조선인인 그는 돈만 주면 조선인도 죽인다. 게다가 그는 "거 얼굴 좀 보고 얘기 합시다"라는 임시정부 대원 '염석진'(이정재)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나타나 총을 쏜 뒤 그의 심복 '포마드'(오달수)와 함께 연기처럼 사라진다.무거운 시대 공기와는 별개로 산뜻하게 날아다니는 듯한 자유로움과 맘에 든 여인에게 자신의 스카프를 둘러주는 낭만이 곧 하와이피스톨이다. 이름에서도 느껴진다. 하와이와 피스톨이라니.이 역할을 배우 하정우(37)가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림이 그려졌다. 장난기 어린 얼굴에 시답지 않은 수다를 떨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총을 쏘는 바로 그 모습. 이는 하정우가 가장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는 온도와 분위기의 인물이다. "하와이피스톨이라는 이름에서 느낌이 확 왔죠. 그 말 자체에 낭만이 있잖아요. 내 것 같았어요. 물론 이름이 세부피스톨, 수안보피스톨이라도 저는 했을 것 같지만요."진지하게 말을 시작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툭 던지는 농담으로 말의 마침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