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오는 4월13일 치뤄지는 20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지역구 예비후보로 16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김 의원은 "지난 4년간 군산 시민의 열망에 부응해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시민들의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국가 예산 1조 원을 달성 등 지역 발전에 일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군산지역이 서서히 변화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시민들과 더불어 새만금 군산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려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국민의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도 서류를 접수했다. 선거사무실은 수송동에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0%가 넘는 지지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수석대변인과 당대표비서실장을 거치며 중앙 정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직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쟁점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데 이어 바로 국회의장실을 방문, 쟁점 법안 및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의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19일가지 여야가 완전히 합의보지 못한 북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선거구 획정안 문제를 합의토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23일까지 선거법안을 갖고 획정위에서 만들 것 아니냐"며 "안을 갖고 노동 4법과 선거법을 23일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그런 일정으로 추진하자고 의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선 민생법안, 후 선거구획정이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19대 국회가 당장 선거법만 처리하면 국민이 얼마나 황당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남은 쟁점 법안이 30~40개도 아니고, 사실상 북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파견법 4가지 밖에 안 된다"며 "선거구 획정안보다 먼저 논의하길 간곡히 협조한다"고 당부했다. 여당 단독 표결 요구 여부에 대해서는 "단독 표결을 요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고 국민 단합을 강조하는 연설에 나선다.청와대는 이번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따라서 박 대통령은 남남갈등을 없애고 국민 단합을 이끌어내는 데 메시지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북 교류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가동을 12년 만에 전면중단한 이유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갖는 실효성을 둘러싼 진보·보수 진영간 논쟁과 입주기업 피해 문제로 남남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검토 결정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강행하면서 안보와 국익을 고려,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음을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책무를 강조히면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 등 관련 법안의 초속한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16일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 "원내대표라는 게 당을 대표하는 자리인데, 당 안에서 심각한 논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공식연설에서 언급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길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 인사다. 그는 "아마 당 안에서 (핵무장론을) 이야기했다면 당 안에서도 반대 의견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물론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현실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큰 문제다, 그런 것에 대한 고려가 조금 더 뒷받침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원 원내대표의 핵무장론을 질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무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서, 국민들이 생중계로 보고 있는 곳에서 발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원내대표도 저희들이 선출해서 뽑은 대표이지만, 사안 자체가 예민하고 아주 민감한, 또 파장이 만만치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당 안에서, 전체는 아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15일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라고 맹비난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개성공단 폐쇄결정에 반대한다.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정말 화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표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더라도 개성공단 폐쇄 결정만큼은 철회돼야 한다"며 "개성은 북이 남측을 공격할 경우 수도 서울을 향하는 가장 빠른 주 공격루트로, 군사안보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개성공단이 생기기 전에는 서울을 겨냥한 장사정포와 남침 주력 부대가 배치돼 있어서 미사일보다 더 큰 안보위협이었다"며 "개성공단이 생기면서 장사정포와 남침 주력부대가 개성 이북으로 후방배치됐고, 그로 인해 비무장지대가 확장되는 효과가 생기고 북한의 기습공격 능력도 약화됐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표는 "북한과 체제 경쟁을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응징하면서도 평화통일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고, 역대 정부가 모두 그렇게 노력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북한이 청와대를 기습공격 했는데도 7·4공동성명 합의를 이뤄냈고, 전두환 대통령
새누리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북 제재를 내린 정부의 결단을 두고 전쟁하자는 것이냐고 언급하면서 국론 분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런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평화를 깨고 도발을 한 적을 두고 총선 승리만을 위해 같은 편에 총질을 해대는 야당의 전 대표는 과연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며, 어느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란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불안하게 해도 되는 것입니까. 여당 일각에선 전쟁불사와 핵무장을 주장하고, 국민안전처는 전쟁발발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발상입니다. 진짜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인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과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국민들을 안중에나 두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고 쓴 바 있다.신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안전처는 전쟁 발발에 따른 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전쟁을 부추긴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안전처가 이를 배포한 날짜는 지난 1월 8일, 대북확성기가 재개됐을 때"라며 "시점이 다른 사안을 두고 이를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황교안 국무총리가 15일 개성공단 운영 중단과 쟁점법안을 놓고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직후 김 대표를 예방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데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니 안심할 수 있도록 총리가 대처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나라의 발전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갈 때 야당이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여당이 조금은 덜 경직돼야 문제가 풀린다. 야당은 원래 반대를 위해 존재하는 측면도 있는데 정치권이 협조를 안해준다는 생각만 가지는 것은 좋지 않다"며 정부여당이 야당을 탓하는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총리는 이에 "여야간 큰 쟁점이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점은 고쳐져야 한다"며 "북한 핵 도발과 미사일 발사가 처음이라면 모르겠는데 거듭 반복되고 있고 아무리 경고해도 말을 듣지 않으니 비상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개성공단 운영 중단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내일 박근혜 대통령도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음을 말씀 하실 것"이라며 "북한의 다른 도
우리국민의 56.6%는 개성공단 폐쇄에도 불구하고 '재가동'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13~14일 실시한 긴급 현안 여론조사 결과,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은 56.6%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40.9%) 보다 많았다.개성공단 재가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호남지역(찬성 73.5% 대 반대 24.8%)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부여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과반인 50.4%가 재가동에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81.1%가 개성공단 재가동에 찬성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40.3%만 찬성하고, 57.1%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선 찬성 여론이 54.8%로 반대 여론(42.1%) 보다 많았다.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한 지역별 여론을 살펴보면, 대구·경북(69.4%), 충청(59.6%), 부산·경남(58.8%), 경기·인천(56.5%)에서는 찬성 여론이 비교적 높았다.반면 서울에선 찬성(48.3%)과 반대(50.3%) 여론이 팽팽했고, 호남에선 반대(61.4%, 찬성 33.7%)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가 한·미연합 잠수함 훈련에 참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남북 대치 국면이 장기화 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5일 해군 등에 따르면 미국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동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 잠수함 훈련에 참가 중이다. 군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핵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가 연합 훈련에 참가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북한의 해상에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한미는 양국 해군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로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번 훈련은 잠수함 추적 훈련과 자유 공방전 방식으로 진행됐다.2007년 5월 취역한 노스캐롤라이나호는 버지니아급 공격용 핵잠수함이다. 배수량이 7800t, 길이 115m, 승조원은 130여명이다. 사거리 1250~2500㎞인 토마호크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잠항 능력이 뛰어나 작전 반경이 사실상 무제한으로 평가받고 있다.미군은 또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핵추진항공모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간 대화채널이 모두 끊겼다.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교류도 재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방침이다. 북한은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며 맞서고 있다. 남북 간 극한대치 상황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봉쇄하기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돈줄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성공단 중단도 그 일환이다. 사실상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도 하다. 4차 핵실험 이후 '강력하고 포괄적' 제재를 촉구했던 정부는 '끝장 결의(terminating resolution)'만이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 부분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9~10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표를 만나 국제사회가 하나로 연계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모든 자금줄을 차단해야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윤 장관은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사용한 만큼 유엔 안보리와 더불어 주요 국가들 모두가 양자 차원의 대북제재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이번주부터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 양국 모두 사드 배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배치한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배치 지역 등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1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사드 배치 협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맡아 국내에서 이르면 이번주초부터 진행하게 된다. 우리 측에서는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미국 측에선 로버트 헤드룬드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이 각각 대표를 맡았다. 우리 측 외교 안보부처 담당자들과 미국 측 주한미군과 미 대사관 관계자 등 20여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양국은 그동안 비공식 협의를 통해 주한미군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하고 전개 비용 및 운용비는 미국 측이, 부지와 기반 시설(전력, 상·하수도 등) 제공은 우리 측이 부담하기로 대략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해서는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환경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경기 평택과 경북 대구·칠곡(왜관), 전북 군산, 강원 원주 등 5~6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국방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새누리당 민경욱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진박 투어'를 이어가던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돌연 불참했다. 민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0대 총선 출정식을 겸한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홍문종 윤상현 강석훈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인사들과 황우여 전 대표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진박투어를 이어가던 최경환 의원은 지역구 일정을 이유로 돌연 참석하지 않았다. 최 의원측은 "갑작스러운 지방 일정 관계로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민 후보 아버지가 나처럼 충청 사람"이라며 "민 후보 아내가 호남 출신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그러면 이 선거를 끝내버리는 건데"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정치를 하려면 아버지나 부인 고향이 충청도, 경상도 다 섞여 있어야 한다"며 "며느리를 얻을 때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 한사람은 충청, 한 사람은 경상도를 얻어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문화가 그
야당이 12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무산됐다.여야는 대신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외통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나경원 위원장은 나와주길 부탁했고, 통일부 측에 공식 안건 합의가 안돼서 안된다면 비공식 간담회라도 하자고 요구했다"며 "나 위원장은 어렵다고 했고, 통일부의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심 의원은 이어 "나 위원장은 월요일(15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어제 밤부터 제안을 했고, 제가 이에 대해 야당은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며 "나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 이에 대해 동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오늘 외통위 회의를 일방적으로 요구했는데 우리는 지금 상황에서 야당이 정치공세를 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그 보다는 실질적인 외통위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이어 "현재 외교부 장관이 해외 순방중이고, 유엔에서 안보리 문제와 관련해 관련국과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배포와 관련, 교육부가 자율권 침해 여부 등 절차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교육부는 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 교부에 대해 "초중등교육법과 학교도서관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진행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법령에 따라 학교에서 교육자료를 구입할 때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전을 도서관에 비치하도록 하는 데 자율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초·중등교육법 제32조에 따르면 교과용 도서와 교육 자료를 선정할 때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또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0조는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자료 수집에 대한 예산 책정에 대한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 구입은 학교도서관 진흥법에 따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김재환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해당 법령은 학교에서 신규 도서를 구입할 때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를 거쳐 예산을 책정하도록 한 것이다"라며 "목적사업비로 내려간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일부 학교와 교원단체 등에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비해 3년치 군량미 준비를 명령하고 수시로 점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평안북도 영변군 구산리에 대규모 군사훈련시설을 세운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3개 훈련구역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최대의 군사훈련시설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지난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에 나온 평양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제1 국방위원장이 작년에 북한군부에 대해 향후 3년 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지시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점검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당시 김정은의 의도를 알지 못하는 대다수 주민들은 이 같은 지시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지만 간부들이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이 큰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번에 밝혀진 셈"이라고 주장했다.소식통은 이어서 "김정은이 군량미 확보를 강조한다고 해서 군량미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 농민을 쥐어짜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게 우리의 현실"며 "김정은이 약속한 분조 관리제의 분배 원칙을 해마다 지키지 못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