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이 5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호주 주한대사를 만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사태에 대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게르하르트 사바틸 주한 EU 대표부 대사, 윌리엄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와 접견을 가졌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윤 장관은 각국 대사들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요청했다. 특히 독자적 대북 제재 조치 강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외교부는 윤 장관과 참석 대사들이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고 전했다.또한 각국의 추가 제재 조치와 관련해서는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를 보완해 다차원적이고 중층적인 제재 조치를 강구, 도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끔 공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윤 장관은 오는 12~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참석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를 도출하기 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2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1%로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연속 39%를 기록하다가 3주 만에 40%대로 반등했다.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7%포인트로 전주대비 3%포인트 좁혀졌다.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56%, 40대 34%, 30대 21%, 20대 16%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6%, 부산·울산·경남 48%, 대전·세종·충청 42%, 인천·경기 39%, 서울 38%, 광주·전라 21% 등의 순이었다.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414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란 응답이 15%로 가장 많았으며 ▲외교 및 국제관계(12%)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10%) ▲대북·안보 정책(7%) ▲전반적으로 잘한다(5%) ▲안정적인 국정운영(5%) ▲복지정책(5%) 등의
천준호(45)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서울 지역 출마가 유력하다.천 전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참여연대 활동가 등이 만든 정치조직인 '내가 꿈꾸는 나라' 기획위원장 출신이다.그는 2011년 서울시장 후보 캠프 시민유세단장을 시작으로 비서실 기획보좌관·비서실장·정무보좌관을 지낸 박 시장의 대표적인 측근이다. 지난해 12월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천 전 비서실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에는 고(故)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 집행책임자를 맡았다.천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우리 정치가 '생활정치'로 진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의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공직생활 내내 박원순 서울시장과 삶의 현장을 다녔다"며 "직접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고통을 경청하고 해결하며 기본을 배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명박정권, 박근혜정권에서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청년세대와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더하고 싶다"고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위기상황 극복과 일자리 창출은 노동개혁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직물제품 제조업체 우인인더스트리즈를 방문해 노사 대표 및 전문가들과 함께 노동개혁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로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고, 대외경제 여건도 불확실해 일자리 전망도 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총리는 노동개혁 관련 정부의 2대 지침 발표에 대한 일부 노동계의 비판을 "사실이 아니다"라고 규정하며 "'공정인사 지침'은 합리적 사유와 공정한 절차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게 하기 위한 근로자보호 지침이고, '취업규칙 지침'도 정년 60세를 보장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용안정 지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만약 기업이 부당해고나 부당노동행위를 한다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노동개혁은 국가발전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고 또 이루어야 하는 길로서, 노사가 그 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황 총리는 아울러 "노동개혁 법안이 정기국회와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이번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아직 처리되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은 5일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원샷법)의 본회의 통과와 관련, "새누리=재벌당 등식이 증명됐다"고 꼬집었다.박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원샷법에 목매던 모습, 재벌 특혜법에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결국은 월급쟁이 서민이 세금을 더 내고, 내수 절벽은 계속 되며 경제성장은 안될 것"이라며 "그래서 4·13 총선에서 재벌당 새누리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정권 심판론을 호소했다.그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이제 원하는 원샷법이 통과됐으니 경제가 안 살아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이어 "지난해 세계 평균 경제 성장률은 3.1%인데, 우리나라는 2.6%로 세계 평균 만큼도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남탓만 하는 정권은 재벌에게 또 이가 썩는 줄 알면서 사탕 물려줬다"며 "언제까지 국회가 재벌 3세, 4세에게 편법 상속하도록 법을 고쳐야 하는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5일 한반도 평화를 바라고 있으며, 북한 핵이 남쪽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북한은 지난 3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의 강위력한 핵무력은 철두철미 미제의 핵전쟁 소동과 핵위협 공갈을 끝장내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전쟁억제력”이라고 주장했었다.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공개한 직후 핵무기가 남쪽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남한 내 반정부, 반미 여론을 조성해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책인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저지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의 노동신문은 5일 미국방성이 며칠 전 서울 상공에서 핵폭탄이 폭발하는 경우를 가상한 모의시험 동영상을 공개했었다면서 “미국이 우리가 남조선을 대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기정사실화 해서 그 동영상을 내돌린 것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이어 “우리가 핵보유국이란 건 사실이지만, 우리는 핵억제력 보유가 자위적 조치라거 강조했지 같은 동포인 남조선 인민들에게 핵폭탄을 떨구겠다고 위협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신문은 또 “미국의 모략가들이 우리의 핵이 동족을 겨냥하고 있다고 여론화 하고 있는 것은 남조
육군은 지난 3일 230㎜급 다연장로켓 '천무'의 실사격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천무'가 야전부대 배치 후 사격 장면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천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 다연장무기로, 여러 발의 로켓탄을 발사대에 탑재해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약 2년여의 시험기간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됐다.천무는 단발 또는 연속으로 12발의 포탄을 쏠 수 있다. 최대사거리는 80㎞다. 천무는 230㎜급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발사하며 130㎜로켓탄과 미군의 다연장로켓포(MLRS)에 사용되는 227㎜무유도탄도 발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유도탄은 고폭탄과 분산탄이 있는데 이번에 실사격을 한 포탄은 고폭탄으로서 정확도가 15m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분산탄은 300개의 자탄을 쏟아내면서 축구장 3개 넓이의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갖고 있다고 육군은 덧붙였다.천무의 사격시스템은 모두 자동이다. 유사시 군단 및 사단에서 포병대대(사격대)로 표적정보를 통보하면 천무의 사격통제장치에서 사격제원을 산출하고 자동적으로 발사대를 구동해 사격이 이뤄진다.천무는 차량용 발사대에 장착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5일 "국민의당이 총선을 거쳐 강력한 제3당이 돼 국민의 국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의당은 17석 밖에 되지 않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문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민의당의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낙제점을 받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누리과정, 청년일자리 등 밀린 숙제 해결을 위해 분발해야 한다"며 "낡은 정치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법인데 사람을 바꿔야 진정한 정치가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이어 "군림하는 정치, 정치인 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 의한, 국민을 의한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의 판을 바꾸면 더 많은 분들의, 국민의 미래를 위해 답을 찾는 생산적인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원샷법)이 4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얘기처럼 원샷법으로 위기가 해결되고 무언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국회가 무조건 막아 선다고 더 좋은 해법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주승용 원내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방위기관리회의를 소집하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현 위기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책을 논의하면서 "우리 군은 비상한 정신적·물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와 발사 상황을 실시간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시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것"을 강조했다.한 장관은 "미사일 발사 전과 후의 대응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모든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의 미사일이 우리 영토 내에 낙하하는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PAC-2) 능력으로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를) 요격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서해상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도에 강력한 유엔 제재를 강조한 것은 대내적으로는 고강도 대북제재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중국의 동참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독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관련 메시지에서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것"라며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강력한 유엔 제재를 통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북한이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한다고 통보한 이후 박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우선,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의 고리를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끊어버리겠다는 정부 입장을 천명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박 대통령과 정부는 "북한이 마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실효적 수단을 동원한 '단호한 응징'을 장담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12일까지 여야간의 선거구 획정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재안을 만들어 17~18일 이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 의장은 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목희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선거구 획정에 관한 요구를 받고 이를 수용했다고 이춘석 수석이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이 수석에 따르면 정 의장은 "여야가 선거구 획정 문제에 최대한 합의하고, 12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합의 내용을 토대로 헌법정신에 따라 선거구 획정 기준을 정해 선거구 획정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어 "그러면 일정기간을 거쳐서 적어도 17~18일 (선거구 획정을)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이 수석이 설명했다.정 의장은 아울러 여야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논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오는 8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도 전달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선거법 중재안 요구에 확답을 해준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춘석 수석은 "회동 내용을 토대로 1시 의총에서 본회의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보육대란과 관련한 책임론을 놓고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에 참석한 박 시장은 "보육현장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누리과정을 둘러싼 국민들의 걱정·불편·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여기에 모든 당사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했다.이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으니 잘 협력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이때 박 대통령이 나서 "서울시가 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것이냐"고 따지며 누리과정 예산편성이 법적 의무사항임을 강조했다.그러자 박 시장은 "시의회, 교육청 등과 해결방안 논의 등 서울시가 예산편성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현 교육재정 여건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더라도 4~5개월 밖에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어 "교육재정 여건에 대한 이견이 있으니 이에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이 필요한 만큼, 대통령께서 관련 당사자 전체 회의를 소집해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4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가 우리 영토(영해 포함)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도록 방공작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동해 쪽에서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영토 내 낙탄 지역과 피해 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관 기관과도 긴밀한 협조 하에 신속한 경보 전파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변인은 '어떤 무기로 요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요격은)한·미 연합 작전 틀 속에서 운용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능력으로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를) 요격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PAC-2로 요격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고도 15㎞ 정도에서는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PAC-2 요격률은 30%도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가 가용할 능력을 완벽히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제한된 범위이기는 하지만 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을 완전히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홀에서 '공정성장' 토론회를 열고 "지금 박근혜 정권, 그리고 새누리당을 보면 지지율 30%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1990년에 반호남 연합으로 출발했던 민주자유당 계승자인 새누리당 지배 체제를 깨기 위해 국민의당이 창당됐다"며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모두 다 선거공약으로 국민성공 시대, 국민행복 시대를 약속하고 당선됐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의석을 과반 밑으로 떨어뜨리겠다"며 "광주가 국민의당에게 명령한 것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정권교체이고 다른 하나는 무능한 더불어민주당을 넘어 호남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대안 야당 만들라는 것인데, 그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강조했다.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목표에 대해 "강한 3당 체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겉으로 싸우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담합하고 있는 거대 양당체제를 깨고 국민들께 더 좋은 선택을 위한 강한 3당체제를 만들기 위해 창당했다"고 설명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유기준 의원은 4일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의 진박 마케팅에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비박계의 반발에 대해 "어떤 면에서 역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최 전 부총리의 행보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이 가진 역량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보여주는 것으로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로서 충분히 역할을 했었고, 또 그만한 정치적인 함량이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당에서 선거 관련해서, 아니면 당에 필요한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반면 김무성 대표가 초재선 50명과 집단 만찬을 한 데 대해선 "당 대표가 모임을 할 때 어떤 계파의 성격을 띤 모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 다른 모임의 경우에도 계파색이 짙어가는 그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한편 유 의원은 "우리 당헌당규에 보면 우선추천 지역이나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을 통해 해당 지역에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며 "기본적인 것은 상향식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