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니코스 부치스 내무장관은 16일 의회에서 긴축안에 대한 지지 이탈로 올가을 조기 총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부치스 장관은 시리자당 좌파 정부가 전날 3차 구제금융에 필수인 긴축안 표결에서 거의 와해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언론매체에 초기 총선 실시 가능성이 크다며 시기는 9월이 아니면 10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긴축안은 야당의 지지로 승인된 가운데 시리자당 소속 148명 중 38명이 반대 또는 기권했다.부치스 장관은 만일 반대 의원이 42명에 달했다면 정부는 붕괴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집단적자위건 행사를 가능케 하는 안보관련법안이 16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연립여당에 의해 강행처리됐다.이날 연립여당인 자민, 공명당은 단독 표결을 진행, 찬성 다수로 안보관련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민주, 유신, 공산, 사민 4개의 야당은 여당의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극우정당인 차세대당은 표결에 참석 찬성표를 던졌다.안보법안의 중의원 통과는 사실상 일본이 전후 70년 만에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탈바꿈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안보법안이 이번 국회 회기말인 9월 27일까지의 통과는 확실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하원인 중의원에서 통과된 안보법안은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으로 넘어갔다.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참의원에서 안보법안은 통과에 별 무리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 야당 등의 반발로 60일 안에 가결되지 않더라도 일본 헌법의 '60일 법칙'이 적용되어 중의원에서 재가결 처리할 수 있다.참의원에서 부결 처리된 법안은 중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재가결 해 법안을 성립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중의원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날 중의원 본회의 표결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미국이 이란 핵협상 합의 내용을 승인하는 결의안 초안을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다.초안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안보리 15개국 대표에게 보여졌고, 유엔주재 사만다 파워 미 대사가 초안에 대해 브리핑한 것으로 전해졌다.무기 금수와 탄도미사일 제재는 한동안 유지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이 초안에 대한 표결은 다음 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7쪽 분량의 이 초안은 지난 14일 타결된 이란 핵협상 합의를 지지하고 현행 안보리 제재를 새로운 내용으로 교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초안에는 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금지 조치는 8년 그대로 유지하고, 무기금수 조치는 5년, 핵 기술 제한조치는 10년으로 한다는 등 내용들이 포함됐다.또 이란이 핵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5일 내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은 10년 뒤 종료한다는 내용도 담겼다.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기존의 7개 제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이 끝남과 동시에 해제된다.그러나 10년 내 이란이 합의 사항을 어겼을 경우 기존 제재는 복원된다.
기대 이상 수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중국 경제 리스크가 2008년 미국 금융위기보다 더 위험하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헤지펀드 퍼슁스퀘어 캐피탈매니지먼트 창립자 윌리엄 애크먼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에 참석 "중국의 현 경제 상황은 지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이며 "중국 증시의 상황은 상당히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애크먼 회장은 또 중국이 15일 발표한 2분기 7%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의심을 드러났다. 발표 이전 다수 전문가와 기관의 예상치는 7% 미만인 6.8~6.9%였다.엘리엇 매니지먼트 폴 싱어 회장도 "중국 증시가 무너지면 그 충격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보다 전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 "중국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 대재앙을 일으킬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싱어 회장은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붐을 독려하고, 주가 '왜곡' 현상을 일으키는 조치는 미 연방준비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양적완화를 통해 세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주도한 이란 핵협정을 비판하는 세력들에게 완강히 맞섰다.그는 이 협정으로 이란이 핵무장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배격하는 한편 이런 외교적 협정을 거부하려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오바마는 핵협상이 타결된 다음날인 이날 장시간의 기자회견을 통해 그 정당성을 설명했다.이 협정에 대한 반대는 워싱턴에서나 이스라엘에서나 격렬하다. 수니파인 이란의 경쟁국들인 아랍의 수니파 국가들도 우려하고 있다.오바마는 "이란의 핵개발 문제는 협상을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되거나 전쟁이라는 무력 수단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서 "거기에는 그 두 가지 옵션 뿐이다"고 역설했다.오바마의 이란 접근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협정을 견딜 수 있다는 시사도 보이지 않고 있다.그는 의회연설에서 자신은 그 협정의 조항에 얽매이지 않고 있기에 여전히 이란에 대한 군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네타냐후는 이란의 핵개발 의혹을 이스라엘의 존립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미 의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뿐 아니라 오바마 자신의 민주당 의원들로부터도 반대의 목소리가 업지 않다.이날 아침 조 바이든 부통령은 민
15일 미국 주가는 유가의 대폭하락 등으로 소폭하락함으로써 4일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다.SP500지수는 1.55포인트(0.1%미만)가 하락해 2107.40으로 다우존스지수도 3.41포인트(0.1%미만)가 하락해 1만8050.17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도 5.96포인트(0.1%)가 떨어져 5098.94로 마침으로써 이날 모든 지수가 0.1% 이하의 하락을 기록했다.이날 증시는 유가하락의 상황에서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 주식들의 2분기 실적 호조로 5일째 상승출발했다.이 은행은 예금증가와 경비절감 등으로 주가가 55센트(3.2%) 올라 17.6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백화점 기업 메이시도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주가상승 가능성을 발표한 데 따라 5.28달러(7.9%)가 올라 72.01달러로 마감했다.그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의회에서 경제가 혹한 이후 활기를 되찾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자 오름세가 주춤해졌다.유가는 최근 이란 핵협정 타결을 전후해 이란 석유의 대량 공급 전망으로 떨어지고 있는 데다 이날은 미국 재고가 넘친다는 소식으로 대폭하락했다.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63달러(3
지미 카터(90) 전 미 대통령은 15일 "이란 핵 합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걸음"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카터는 이날 AP 통신에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의 어떤 위반도 발견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이 자신에게 핵 합의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말했다.카터는 핵 합의는 이란과 미국, 세계에 좋은 것이라며 이를 고맙게 여긴다고 말했다.카터는 이란 인질 위기로 1980년 재선 도전에서 로널드 레이건에 패배했다. 카터는 이번달 펴낸 새 책에서 당시 인질 위기 때문에 자신이 무기력하다는 공격에 취약해졌다며 대통령 재임 마지막 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유쾌하지 못한 때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란 과격세력의 공격을 받아 52명이 444일 동안 인질로 잡혔었다.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 등을 가능케 하는 안전보장 관련 법안이 15일 중의원(하원) 특별위원회에서 여당의 단독 표결 강행으로 가결됐다. 야당인 민주당, 공산당, 유신당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여당측은 16일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해 참의원(상원)에 송부할 방침이라 야당측의 반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 NHK 방송 등 언론이 보도했다.이날 12시25분께 중의원 특별위에서 표결에 앞서 민주당의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대표대행 등은 "(안보 법안이)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표결 강행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표결에 반대했다.이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아직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싶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행복한 생활을 지켜나가는 책임도 외면할 수 없다"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안 강행 처리의 의지를 밝혔다. "(법정비에는)비판도 있지만, 확고한 신념과 확신이 있으면 정책을 앞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주당 오구시 히로시(大串博志) 의원은 "(법안 개정에 대해)논의하고 있
14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금융위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호조로 상승했다.SP500지수는 9.35포인트(0.5%) 올라 2108.95로 다우존스지수는 75.90포인트(0.4%) 올라 1만8053.5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3.38포인트(0.7%)가 올라 5104.89로 마쳤다.이날 상무부는 6월의 소매매출이 0.3% 하락함으로써 2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주가 상승세는 이어졌다.JP모건체이스는 2분기 주당순익이 1.54달러로 예상순익(1.44달러)를 크게 웃돌아 거래시작 전에 주가가 0.90% 상승했다.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의 칭화 그룹이 230억 달러에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로 주가가 2달러(11%)나 올라 19.6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업인수가 성사되면 그것은 중국기업이 기록한 최대의 미국 기업인수가 될 것이다.한편 트위터는 310억 달러의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는 루머로 장중 38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60% 오른 36.71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중국의 샹하이종합지수는 3일 연속 상승끝에 1.2% 하락을 기록했다.
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란을 미국의 적으로 보면서도 외교관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이란 핵협정이 타결되기 전날 실시된 AP-GfK 여론조사에서 과반수를 간신히 넘는 51%의 응답자들은 미국이 이란과 외교관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들은 45%였다.그러면서도 이란에 대한 제재에는 찬성이 높아 45%는 현행의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32%는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2%, 제재를 없애야 한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이란을 적으로 간주한다는 응답자는 56%나 됐으며 31%는 이란이 비우호적인 국가이나 적국은 아니라고 말했다.정치적 성향으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70% 이상이 이란을 적으로 간주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들은 45%가 적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공화당 지지자의 60%가 이란과 외교관계 재개를 반대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3분의2는 찬성했다.
백악관은 14일 올해 예산적자가 지난 2월에 예상했던 5830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455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이 액수는 2014년도의 적자 4830억 달러보다 약간 작은 수준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간중 최저수준이다.오바마의 1차 임기 중에는 적자가 매년 1조 달러를 넘었다. 이는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최대의 침체로 인한 경제사정을 반영한 것이었다.백악관은 또한 올해 경제성장율이 2%이며 내년에는 2.9%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악관은 지난 겨울의 혹한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기 직전에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율이 3%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한편 실업율은 이미 7년이래 최저수준인 올해의 5.3%에서 내년에는 5.1%로 미세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번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의 테러 지원과 이스라엘 위협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경감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로 이란이 핵무장 국가에 나서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애슈 카터 미 국방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양국 간 높은 수준의 안보와 협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합의는 '놀라운 역사적 실수'라며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4일 이란 핵 합의는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가장 어려운 국제사회 충돌 중 하나를 극복하는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 목표에 훨씬 근접하게 했다고 밝혔다.독일은 그동안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해왔다.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독일의 대이란 수출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이집트 외무부도 이번 이란 핵 합의는 주변 지역 안정을 꾀하고 무기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라고 밝혔다. 이집트와 이란은 지난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과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정 서명 이후 전면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못했다.아랍에미리트도 이란 핵 합의를 환영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란과 오랜 무역관계를 유지했지만 여타 다른 걸프아랍국들과 함께 주변지역에서의 이란 야망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14일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래 초반 역사적인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여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국제 유가 안정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0.16% 상승한 6748.41로 장을 마쳤다. 또 독일 DAX는 0.21% 오른 1만1508.46, 프랑스 CAC-40은 0.61% 상승한 5028.51로 거래를 마감했다.국제 원유 공급이 과잉인 상황에서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이 원유 수출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에너지주가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투자자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와 관련한 그리스 경제 개혁안이 결국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법안이 이번 주 일본 중의원을 통과할 전망이다.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중의원 특별위원회에는 여당인 자민당, 공명당 그리고 유신당만이 출석해 안보법제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안보법제에 반대하는 입장인 민주당과 공산당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여당은 이번 주 안보법안의 중의원 통과를 밀어부친 후 60일 이내에 참의원을 통과시켜 법안을 최종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제1 야당인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이에 대해 민주당 등은 15일 표결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별위원회의 야당측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민주당의 나가츠마 아키라(長妻昭) 의원은 "15일 표결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심의가 길어질 수록 안보법안의 결점이 드러나 빨리 표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엄중히 항의하는 바다"고 말하는 등 표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해지고 있는 양상이다.중의원을 통과한 법안은 참의원에 회부되는데, 자민·공명당 양당의 참의원 간부가 안보 관련 법안이 빨리 참의원에 전달되기를 바래 참의원에서 법안을 심의하는 특별위원회의 설치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