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온 가운데 그 배경에는 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반 잭슨 신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최근 미국 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맷'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지난 7일 전했다.잭슨 연구원은 중국이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주변 국가들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부당한 행위를 벌여왔고, 최근에는 더 노골적으로 인공섬을 건설하면서 그 분쟁을 부추키고 있는데 한국은 남중국해 분쟁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그는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안전한 무역항로를 강력히 의존하는 국가로서 항해 자유에 강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일본,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들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이런 행위를 저지하지 못하면 중국의 패권적 지배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은 남중국해 분쟁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이외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는 발빠르게 가입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은 미뤄왔는데 중국으로 관심을 분산하는 한국의 행보는 미국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 정부는 자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당연히
9일(현지시간) 런던 도심은 혼돈 그 자체였다. 평소보다 많은 버스 운행으로 인해 도로는 계속 막혔고, 거리에는 자전거를 탄 사람들, 걷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땅이 아닌 물 위에서도 보트를 탄 사람들로 북적였다.런던 지하철은 지난 8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2002년 이래 처음 있는 일었다.9일에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런던 교통국(TfL)은 버스 200대 추가 배치, 자전거 대여소 증설, 런던 시내 도보 여행 지도 웹사이트 게시 등 여러 가지 방책을 제시했지만 이는 역부족이었다.이날 런던의 러시아워는 평소보다 더 빨리 시작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심한 교통체중을 겪었다. 많은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체중을 일으킨 지하철 파업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리다 팔라 아르다카니(53)는 이날 5개월 전 예약한 의료 진료를 받으러 가야 했었다. 보통 한 시간이면 병원에 도착하지만 3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녀는 아직도 성 매리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 있었다. “난 집에서 아침 6시에 나왔다”고 말한 그녀는 “하지만 난 아직도 병원에 가는 버스 안에 있고 오늘 진료를 과연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영국 총리실의 여성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예상을 뛰어넘는 '초긴축 카드'를 내놨다.1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9일(현지시간) 유로그룹에 최근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트로이카(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 채권단의 협상안보다 훨씬 가혹한 개혁안을 제출했다.향후 2년 동안 재정수지를 120억~130억 유로 개선시키는 내용이다. 이는 채권단과 당초 합의했던 79억 유로(올해 27억 유로, 내년 52억 유로)보다 50억 유로 더 많은 규모다.그리스의 개혁안은 채권단의 제출 요구 마감 시한인 9일 자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제출됐다. 그만큼 내부의 논란도 치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리스가 예상보다 훨씬 강한 긴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이 안이 최대 채권국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스 긴축안 어떤 내용 담겼나그리스의 새 개혁안에는 연금과 조세제도 개편 등 혹독한 긴축 계획이 담겼다.그리스는 연금제도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25∼0.5%,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1%를 절감할 수 있는 연금개혁안을 도입키로 했다.이를 위해 조기 퇴직자들에게 불이익을 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9일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협상이 몇 시간 이내에 타결되기 어려움을 시사함으로써 회담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이번의 경우 또 한번 지연되면 미국이 이 문제를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노력이 어려움을 겪는다.이에 이란측은 즉각 미국과 그 유럽 동맹국들이 회담을 교착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케리 등 서방 외교관들은 이란이 아직도 핵개발을 무효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 이란 고위관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미 이란에게 일정 수준의 핵활동을 허용했던 것을 뒤늦게 취소하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케리의 이 발언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좌절감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한 것이다.그것은 2일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의 완고함을 지적하며 미국의 인내력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한 것과도 맥이 닿는다.9일의 협상 지연은 미국 의회의 60일간 하기 휴회와 엇물려 이란의 핵협정의 타결을 크게 지연시키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식민시대 미주 점령 중 가톨릭 교회가 원주민들에게 행한 범죄 행위들에 대해 사죄했다.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는 이날 볼리비아에서 원주민 단체들 및 운동가들과 만나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출신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톨릭 교회가 저지른 잘못들에 대한 정중하게 용서를 구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미의 교회 지도자들이 과거에도 교회가 신의 이름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을 시인했었다고 지적했다.앞서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은 지난 2000년 교회가 과거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과했으며 2001년에는 오세아니아 원주민들에 대해 교회가 선교를 내세워 행한 유린 행위들에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그러나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과는 이보다 좀더 직접적인 것으로 그는 "교회의 범죄 행위뿐만 아니라 이른바 미주 점령 시기 중 원주민들에게 행해진 범죄 행위들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올해 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랜 40년간의 외무장관을 역임했던 사우드 알 파이잘 왕자가 별세했다고 9일 발표했다. 향년 75세.오사마 누갈리 외무부 대변인은 그의 사인을 밝히지 않은 채 "우리 모두는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신에 당당한 모습의 사우드 왕자는 1975년 외무장관에 취임한 이래 중동외교의 두드러진 상수가 됐다.그는 압둘라 국왕이 별세한 후 3개월만인 올 4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인 올해 대일본 과거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중국 유력 언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악몽같은 삶을 집중조명했다.중국 관영 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7일 특별 기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의 비극을 전하면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우리에게 시간이 치유할 수 없는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언론은 지난 2001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해 소송을 제기했던 하이난다오(海南島) 위안부 피해자 8명 가운데 2명만 남았고, 올해 88세 동갑인 황유량(黃有良)과 천야볜(陣亞扁) 할머니는 비슷한 고통의 경력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일본군이 하이난다오섬을 강점했던 지난 1941년 11월 당시 14살이던 황 할머니는 농사일을 거들고 있던 도중 일본 군인의 눈에 띄여 강간당했고, 위안부로 끌려갔다.일본의 패망과 함께 황 할머니는 살아남았지만 악몽은 지금까지 지속됐다.귀향 후 황 할머니가 위안부로 끌려갔다 왔다는 사실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황 할머니를 멸시했고, 그 자손까지 멸시의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인 천 할머니 역시 14살 때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나쁜 협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판단을 유보해 달라고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오후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초청해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만찬을 했다.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란 핵협상 최종 타결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8일 전했다. 지난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법안들을 놓고 상당수의 민주당 의원들과 대립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 의회 비준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 복원을 시도했다.미 의회의 이란 핵협상 의회승인법에 의하면 행정부가 9일까지 최종 협상안을 의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하계 휴정 기간이 겹치면서 검토 기간이 30일에서 2배인 60일로 늘어나게 된다.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나쁜 합의안은 합의안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에게 분명히 밝혔다"며 "아직 합의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현실을 앞서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금융시장의 계속되는 변동성을 진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8일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증감위)는 8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지분이 5%가 넘는 대주주들에 대해 향후 6개월 간 주식 매각을 금지한다고 밝혔다.CSRC는 만약 대주주들이 이를 어기고 기간 내 주식을 매각할 경우 국가에서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있음을 알렸다.CSRC는 산하기관인 중국증권금융공사를 통해 본격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한편 중국 공상은행(ICBC)을 포함한 중국 5대 시중은행과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 등 대기업의 주요 대주주들은 보유 주식을 계속 유지하거나 향후 지분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중국 재무부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IC)의 자회사인 중앙후이진투자공사는 대거 보유하고 있는 주요 은행들에 대한 지분을 줄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시노펙도 8일 성명을 통해 대주주들이 상하이 A주에 상장된 주식 4600만 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 주식을 늘렸다고 밝혔다.당국은 이번 조치는 시장 제도의 장점을 살려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 증시의
자세한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제출하라는 마감시한을 몇시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 정부는 긴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일 유로존의 상설 구제금융 기구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8일(현지시간) 새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그리스 정부는 ESM에 공식적으로 3년 간의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했으며 은행권의 자금난이 아슬아슬하게 바닥이 날 위기에 처하자 은행 창구를 13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현재 그리스의 채무 탕감 건은 국제통화기금(IMF)안과 대표적 채권국인 독일의 의견이 맞서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타협안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그리스는 불가피하게 금융시스템 전체가 붕괴하게 되고 이는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그렉시트의 첫걸음이 될 수밖에 없다.9일로 정한 채권국의 개혁안 요구 마감이 다가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채권국들에게 세금 및 연금 개혁안을 시급히 마련해 제출하는 대신 유럽연합측 ESM의 구제금융을 얻어내는 전략을 쓰고 있다.애매모호한 약속들과 세부 사항이 결여된 이번 공식 구제금융 요청서에서 그리스 정부는 "다음주 초부터 즉각적인 보완책들과 세부 계획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해 채권단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8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는 8일 기술적 결함으로 장시간 거래가 중단된 데다 주가가 폭락해 이중고를 겪었다.이날 미국 주가는 뉴욕 증시의 거래가 중단되기 전부터, 보다 정확히는 개장 전부터 중국 주가 폭락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여기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도 시원한 해결 전망이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주가를 짓눌렀다.이보다 앞서 유럽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순조로울듯한 전망 덕에 오른 상태에서 마감했다.뉴욕 증시는 기술적 장애의 원인을 밝히지 않은 채 해커 소행은 아니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거래가 중단된 증시는 오후 3시10분 거래가 재개됐다. SP500지수는 34.66포인트(1.7%)가 하락해 2046.68로, 다우존스지수는 261.49포인트(1.5%)가 떨어져 1만7515.42로 마감했다.이날 거래 중단을 겪지 않은 나스닥지수는 87.70포인트(1.8%)가 떨어져 4909.76으로 마침으로써 최대 하락율을 보였다.이날 앞서 샹하이종합지수는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중국정부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6%나 떨어졌다.
작가 사와치 히사에, 저널리스트 도리고에 슌타로씨 등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오후 1시에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전국에서 일제히 내거는 운동을 펴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작가와 대학교수 등 100명 이상이 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메시지는 하이쿠(俳句) 작가 가네코 도타씨가 썼다.이들은 사본을 입수해 전국의 역과 거리는 물론 자택과 창 등 여러 장소에 내걸어 줄 찬동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쿄에서는 같은 시각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사와치씨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모두가 이 메시지를 내걸면 아베 총리 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고 역설했다.작가 오치아이 게이코씨는 "안보법안에 단호히 반대하겠다면서도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라 주저하고 있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이것도 민주주의의 한 모습이다"고 일반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지난 6월 중의원 헌법심사회에서 안보법안이 위헌이라고 지적한 고바야시 세쓰 게이오대 명예교수도 회견에 참석해 "법안이 통과되면 독재정치가 시작된다. 아베 정권은 퇴장해야 한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중국, 이란, 러시아, 북한을 정부 차원에서 해킹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로 지목했다고 현지 시사전문지 내셔널 저널이 보도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유세지인 아이오와주(州) 아이오와시티에서 한 언론과의 질의응답 중 의회에 계류 중인 사이버보안 법안이 미국이 외국 정부 지원 해킹으로 약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며 이들 4개국을 미국의 국가 안보와 산업을 위협하는 사이버 전쟁 지원국으로 공개적으로 지목했다.그는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여러 나라의 정부가 해킹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테러 조직들이 이 같은 능력을 이용하는 것도 우려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이들 국가의 미국에 대한 해킹을 우려하고 있었다”며 “당시 수많은 미국 기업의 기밀 정보가 해킹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해킹은 미국의 상업적 이해 관계, 정보적 이해 관계, 전략적 이해 관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클린턴 전 장관의 이런 발언은 지난 4월12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사이버 보안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 채권단 간 치킨 게임의 승자로 CNN은 치프라스의 손을 들어줬다.양측이 12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채무 탕감 규모를 둘러싼 치열한 협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 팽팽한 기싸움의 승자는 이미 정해졌다는 것이다.CNN은 그리스의 재정 위기가 터지자 대다수는 방향타를 잃은 그리스호가 정처없이 필연적인 경제 붕괴로 향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독일의 유력 신문 디 차이트(Die Zeit)는 '매우 영리한 치킨 게임을 한' 치프라스가 채무 탕감을 바탕으로 나머지 채무를 갚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녀의 손에 죽은 시체를 갖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디 차이트(Die Zeit)의 요세프 요페 편집장은 비관론을 일축했다.그는 이어 "강제적이든, 자발적이든 그렉시트(Grexit)는 없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유는 단순하다. 그리스는 여전히 유럽에 남아 있고, 따라서 모든 종류의 막대한 돈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치프라스에게 유리한 분위기도 형성되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7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과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된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제안이 아테네의 정치 지도자들의 회의에서 국가전략으로 제시된 것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제안이 서면에 의한 것인지 구두의사표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치프라스는 이 제안에는 사회적으로 공정하면서도 중기적으로 그리스의 재정적 필요에 부응하는 신빙성있는 개혁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실업 등 큰 문제점들에 대처하기 위한 강력한 투자 계획들도 들어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유로존 지도자들과의 협의가 "긍정적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서 자신은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치프라스는 끝으로 "나는 늦어도 주말까지 이 문제에 매듭을 짓기 위한 작업을 앞으로 몇시간 이내에 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