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제안이 거부되자 유로화 값이 하락했다.유로화의 대 달러 환율은 지난 3일의 1유로당 1.1110달러에서 5일 오후에는 1.0993달러로 떨어졌다.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파가 승리함으로써 그리스는 해도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격이 됐으며 19개국으로 구성돤 유로화 동맹에서 이탈할 위험성이 높아졌다.
그리스 전총리이자 야당인 신민당 당수인 안토니스 사마라스는 5일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된 국민투표에서 찬성을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사임을 발표했다.사마라스(64)는 이날 국민투표가 채권단의 개혁안을 수락하라는 야당의 요구와는 달리 '반대'가 압도하자 TV연설에서 퇴진을 발표했다.그는 "우리의 위대한 당(신민당)은 새로이 출발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리스 국민들은 이번 투표과정에서의 분열을 뒤로하고 정부로 하여금 채권단과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7일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열도록 요구했다.
미 동부 해안에서 최대의 페리스 휠(회전관람차)로 손꼽히는 올랜도 시의 탑승장치가 66명의 고객을 태운 채 120m 고공에서 45분 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3일 저녁 일어났다. 휠의 위치를 점검하는 시스템 내부에서 일어난 기계고장으로 공중에 갇혔던 탑승자들은 문제의 결함을 수리한 기술진과 구조대에 의해서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이 휠이 있는 '올랜도 아이'(Orlando Eye) 공원대변인이 지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동부지방 최대의 페리스 휠로 상당한 탑승 수입을 누려왔던 이 회전관람차는 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지방 언론들이 보도했다.이 휠의 소유회사인 메를린 엔터테인먼트 PLC사는 영국에서도 '런던 아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모양의 높이135m짜리 페리스 휠을 운영하고 있다.
연중 최대의 불꽃놀이 쇼가 펼쳐지는 독립기념일에 소비되는 액수가 7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제239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은 4일 웹사이트에 흥미로운 ‘독립기념일’ 영상 보도를 올렸다. 미 전역에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최소 1만5천회 이상 펼쳐진다.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작은 타운에서도 불꽃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이벤트이다. 아이로컬하게도 미국인들이 독립을 축하하며 열광하는 폭죽의 원산지는 99%가 중국산이다.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 오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맨해튼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빠져나간 차들로 썰렁한 느낌마저 주었다. 이처럼 독립기념일에 50마일(80km) 이상 여행하는 미국인은 4200만명에 달한다.크고 작은 공원에서는 바비큐를 해먹는 이들로 넘쳐난다. 가장 즐겨 굽는 요리는 핫도그. 독립기념일 주간 소비되는 숫자가 무려 1억5천만개로 추산된다.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에서는 해마다 핫도그먹기대회가 열린다. 10분간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겨루는 이 대회 최고기록은 조이 체스트넛이 보유한 69개다.독립기념일에 타계한 미국 대통령이 3명 있다. 미국의 1대 부통령이자 2대 대통령 존 애덤스(1735-18260
미국 민주당의 한 대선후보이자 전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은 4일 미국이 다음주로 마감될 이란의 핵개발 관련 협상에서 "강력하고 확실한 협정"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뉴햄프셔 주 북부 글렌의 한 집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린 정치모임 중 협상이 성공하기를 빈다고 말했다.클린턴은 "나는 그 협정이 이란의 핵야욕에 완전히 뚜껑을 덮는 강력하고 확실한 것이기를 바란다"면서도 "설령 이번에 우리가 성공해도 이란의 도발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클린턴은 국무장관으로써 현재 비엔나에서 완성단계에 이르른 이 회담의 발족에 참가했었다.그러나 공화당 대선후보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협정내용을 볼 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대선에서 큰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역사적인 도시 팔미라에서 정부군 20명을 사살하는 비디오 영상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IS가 공개한 영상에는 정부군이 픽업트럭에 실려 팔미라의 악명높은 타드무르 교도소에서 원형극장으로 옮겨진 뒤, 권총으로 무장한 젊은 IS 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장면이 담겼다.당시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으며 IS의 정부군 처형은 어느 시점에 이뤄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리아 현지 모니터그룹을 인용해 처형된 정부군이 25명이라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길게 일렬로 무릎을 끓고 있고 그 뒤에는 마스크를 쓴 IS 대원들이 서 있었다면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처형 시점을 지난 5월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란의 저농축우라늄(LEU) 7537㎏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3일 밝혔다.양측은 오는 7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빈에서 전면적인 합의안 도출에 노력하고 있다. 서방은 이란의 대규모 농축우라늄이 비교적 단기간에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이란은 로잔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15년 동안 모든 LEU 재고를 3.67% LEU 300㎏으로 줄여야 한다. 서방은 이란이 핵분열물질을 이란 밖으로 반출하기를 요청했지만 이란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했다.주요 6개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6개월 동안 협상을 해오고 있다.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를 바라고 있다.
17세기 스웨덴 대주교의 미라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연구 중 깜짝 놀랐다. 335년 전 사망한 주교의 사체 발치에서 몇 개월 된 태아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CNN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루드 대학 연구진은 페더 윈스트루프 주교의 사체를 CT촬영하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5~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아의 사체를 주교의 발치에서 발견했다. "주교의 친척이거나, 누군가 주교가 사망하자 관 속에 슬쩍 태아 사체를 넣었을 수도 있다. DNA테스트를 통해 주교와 혈연 관계인지 아닌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페르 카르스텐 룬드 대학 역사박물관장은 말했다. 윈스트루프 주교는 룬드 대학의 설립자 중 한 명이었으며, 1679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해 룬드 대성당에 매장됐다. 지난 2014년 주교의 사체를 CT촬영하던 연구진들은, 윈스트루프 주교의 사체가 미라를 만들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방부처리 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교의 사체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것은 "자연스럽게 건조된 것"이며 "그의 내부 장기들도 온전히 자연 건조됐다"고 룬드 대학 연구진은 밝혔다. "사체가 잘 보존된 것은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일 중국 산시성 남서부 신장(新绛) 피샨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정부가 발표했다.중국 지진 네트워크 센터는 이 지진이 이날 오전 9시께 발생했으며 진앙 깊이는 15㎞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호탄시의 상업서류 배달원인 진싱창은 “당시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갔고 빌딩은 흔들리고 있었다”고 증언했다.신장 민원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6명이 숨졌으며 3000채의 주택과 빌딩이 손상되거나 무너졌다고 전했다.피샨은 타클라마칸 사막 남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인도의 국경과 근접해 있다. 신장지역은 시짱(西藏·티베트),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등과 함께 중국 내 지진 다발 지역으로 꼽힌다.
그리스가 재정난으로 허우적대고 있지만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그리스가 좌파 정당 시리자의 집권으로 나라 곳간이 비어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고 불안정한 국민투표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운명이지만, AP 통신은 "그리스의 추락에 대한 전망은 더 이상 무섭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가치 하락…유럽 국가들 수출엔 호재될 수도투자자들은 그리스 사태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며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고, 실제로 그리스의 디폴트 다음날(1일) 전 세계 주식시장은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그리스가 '트로이카' 채권단과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지만 투자자들은 유럽연합이 잠재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구축한 방어에 안심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의 경제 상황 개선도 그리스 충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AP 통신은 분석했다.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궤도를 이탈하더라도 후유증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그리스 경제위기가)주요 금융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럽의 성장에도 중요한 충격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른바 그렉시트(Grexit)라 불리는 그
2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금융가에서 수제폭탄이 터져 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현지의 미디어들은 보고타의 서부 푸엔테 아란다 지구의 포르베니르 연금기금 지사에서도 또 다른 폭발사고가 일어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의료관계자들은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는 없다고 말했다.수도경찰 사령관 훔베르토 부스타만테 장군은 아직 범인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콜롬비아 정부군과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RAFC)이 긴박히 대결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이 폭발사건을 일으켰다는 단체는 아직 없다.
2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전망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 소폭하락했다.SP500지수는 0.64포인트(0.1%미만)가 하락해 2076.78로 다우존스지수는 27.80포인트(0.2%)가 떨어져 1만7730.11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91포인트(0.1%)가 하락해 5009.21로 마감했다.이날은 그리스 사태의 전망만이 아니라 다른 경제소식도 엇갈렸다.노동부는 6월에 급여대상자수가 22만3000명 늘었으며 실업율은 5.3%로 7년이래 최저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돌았으며 평균 시간당 임금이 2% 상승한 것도 예상을 근소하게 밑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는 별도로 이날 보험사 센텐이 헬스 넷을 6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헬스넷은 6.51달러(10%)가 올라 71.57달러를 기록했으나 센텐은 주가가 7.99% 하락했다.한편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모터스는 2분기에 매출이 52% 늘어나 1만1000대 이상을 출고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하자 10.87달러(4%)가 올라 280.02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증시는 4일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3일 휴장한다.
"동성커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느니 그만두겠다!"미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부 주에서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1일 테네시주의 한 철물점 주인이 '게이 출입금지' 표지판을 세워 살해 협박을 받은데 이어 미시시피주의 법원 서기가 대법원 합헌결정에 반발, 사표를 제출했다. 테네시 등 14개주는 그동안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었다.데일리뉴스는 2일 미시시피주 그레나다카운티 순회법원의 린다 바네트 서기가 동성 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에 반발해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바네트 서기는 선거에 의해 임기를 수행하고 있었다.바네트 서기는 사퇴의 변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나는 사람보다 신에게 따르는 선택을 하고자 한다"며 "동성커플이 미 전역에서 결혼할 권리를 인정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대법원의 합헌결정 이후 특히 남부지방의 서기들과 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네트 서기는 남편이 오랫동안 빌리 그레함 복음협회의 페스티벌 디렉터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성명서에서 "연방대법원 결정은 크리스찬으로서 나의 핵심 가치에 위배되고 있다. 나는 성경 말씀을 따른다. 내 이름으로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를 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달 29일 문을 닫은 은행들이 오는 7일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바루파키스 장관은 이날 기자들이 은행들이 문을 여느냐고 묻자 "물론 문을 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일 국민투표 이후 6일 문을 여느냐고 물자 그는 "화요일(7일)"이라고 대답했다.그는 또 협상 타결 없이 은행 영업이 재개되는지에 대해 "협상 타결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다시 협상 타결이 확실하냐고 질문하자 바루파키스 장관은 "물론이다. 유럽은 무엇이 최상의 이익인지 모르는가?"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오토바이를 타고 재무부를 떠났다.
중국 당국이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한국 공무원 탑승버스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고가 난 다리가 약 30년 간 전혀 보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지안(集安) 량수이(凉水)조선족향 와이차(外岔)촌 주민으로 알려진 장(姜)씨는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폭이 약 4m로 세워진 지 약 30년이 됐고, 그동안 다리에 대해 한번도 유지 보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장씨는 또 사고가 발생한 지안~단둥(丹東) 도로의 지안 구간은 굴곡이 심하고 울퉁불퉁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중국을 방문 중인 지방공무원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명을 태운 버스는 전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지안과 단둥(丹東)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하천으로 추락했다.이번 사고로 한국인 10명을 포함한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한국인 16명이 다쳤으며 이중 5명의 상태가 위중하다.현재 사망자 10명의 시신은 지안 시내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고 중상자는 이날 오전 장춘(長春)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량수이(凉水)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리진성(李金生)은 신장바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