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다 항공사들의 부진으로 하락해 다우존스지수는 올들어 하락세로 들어갔다.다우지수는 82.91포인트(0.5%)가 하락해 1만7766.55로 마감함으로써 올들어 0.3% 하락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13.55포인트(0.7%)가 떨어져 2.79.28로 나스닥지수는 46.83포인트(0.9%)가 떨어져 5021.63으로 마쳤다.이날 증시에서는 지난 5일 정부가 예상을 웃도는 고용실적을 발표함으로써 Fed가 올해 하반에 금리를 인상하리라는 추측이 나돌았다.여기에다 항공사들은 항공산업 전반의 용량 확장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리라는 우려로 타격을 받았다.이날 애널리스트들이 항공사들의 순익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아메리칸 항공은 1.86달러(4.5%)가 떨어져 39.86달러를 기록했다.델타 항공, 유타이티드, 사우스웨스트 및 제트블루 항공사도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한편 지난 주말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도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논란으로 독일의 닥스지수는 4월의 정점에서 10% 이상이나 내려왔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리스 구제금융 채권단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2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팔레스타인 측에 "전제조건 없이" 평회회담을 시작하자고 요청했다.그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루보미르 자오랄레크 체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2국가 정책을 지지함에도 팔레스타인이 지난 10년간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불행히도 팔레스타인은 협상을 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협상을 중도에 그만 둔다. 그들은 에후드 바라크 전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중도에 그만뒀고 아리엘 샤론및 에후드 올메르트 전총리와도 그랬으며 나와의 회담에서도 그랬다"고 말했다.네타냐후는 이어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이 취하고 있는 일방적인 조치들이나 이스라엘에 제재를 가하려는 시도를 비난하기도 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마지막 협상은 작년 4월 이스라엘이 석방하기로 약속했던 팔레스타인인 죄수들의 마지막 집단석방을 거부하고 서안에 수천호의 정착촌 건설을 승인함으로써 결렬됐다.이에 대해 자오랄레크는 양측이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평화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더욱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럴 경우 있을 수 있는 비난은 대부분 이스라엘이 받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8일 독일 엘마우에서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G-7 정상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부 침략을 더욱 강화한다면 취할 수 있는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오바마는 이 같은 논의는 정치적 수준이 아닌 실무적인 단계에서 이뤄졌다며 우선 첫번째 조치는 유럽연합(EU)이 현 제재를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푸틴은 소련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잘못된 욕망을 좇아 러시아 경제를 파탄시키고 더욱 고립을 자초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러시아 출신인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출신인들이 현재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염됐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도 발병하자 베트남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베트남 보건당국은 메르스가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발생하자 메르스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베트남국영통신(VNA)과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가 7~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트남 보건당국의 대책은 국경을 통한 전염 확산을 차단하고, 의료진 개개인에 대한 '보호'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한국의 전염 사례를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베트남 보건 당국은 북부, 남부, 중부, 서부고원 지방 등 지역별로 4개의 대응팀(fast-response team)도 구성했다.응웬탄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짜여진 대응팀은 메르스 감염자나 의심자를 항상 감시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히 대처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보건부 산하 예방의학부 국장이 이끄는 북부 대응팀은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을 지원하는 역할도 병행한다.롱 장관은 "각 대응팀의 대표들은 메르스를 막기 위해 최근 관련 이슈 뿐만 아니라 예방 대책을 조율하며 지역 운영위원회와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작은 휴양마을인 크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맥주를 마시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눠 화제가 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하얀색 소시지, 프레첼, 맥주로 구성된 바이에른식 전통 조찬을 맛보며 최근 불거진 불협화음을 뒤로 하고 미국과 독일 간 수십년 동안 이어진 동맹관계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개막한 크륀에서 별도로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과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관계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신들의 친밀함과 리더십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알펜호른(알프스 지방의 전통 관악기) 연주가 들리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에서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우리는 분리할 수 없는 동맹국으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어느 국가 지도자보다 가까운 사이였지만 최근 몇 년 간 그들의 관계는 외부적 요인으로 도전을 받았다.특히 미 국가안보국(NSA)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폰을 도청했다는 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폭로로 양국은 정보 당
넷플릭스는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게이퍼레이드에 이 회사의 '오렌지 이스 더 뉴 블랙' 시리즈에서 죄수로 나오는 배우들을 참가시켰다.이 영화에서 레스비언 죄수로 나오는 3명의 여배우들이 새 시리즈 '센스8'에 출연한 2명의 남배우들과 함께 이 LGBT행사를 장식했다.여배우 사미라 윌리는 "나는 소녀를 사랑해"라는 말이 쓰인 모자를 쓰고 나와 나타샤 리온네 및 우조 아두바 등과 함께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주최측은 이날의 퍼레이드가 축제적이면서도 성소수자들이 아직 겪고 있는 차별을 상기시키는 행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터기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7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4년전보다 낮은 득표율로 과반의석도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터키 국영 NTV가 보도했다.90%의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AKP는 41.48%를 차지했으며,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25.28%, 민족주의운동당(MHP)은 16.72%를 차지했다.여기에다 친쿠르드 족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이 의회진출선(10%)을 넘는 11.97%를 득표해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하게 됐다.AKP는 이로써 2002년 집권한 이후 4회 연속 승리를 거둔 셈이나 2011년 총선에서 49.83%를 득표한 데 비해 크게 후퇴했다.더욱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통령제로의 헌법 개정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AKP가 개헌정족수인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었기에 AKP로써는 패배같은 승리를 거둔 셈이다.이번 선거에서는 5370만 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총 550석을 두고 다투는 20개 정당에 투표했다.개헌에 성공하려면 AKP는 550석 가운데 330석을 차지해야 하나 득표율이 높았던 2011년 총선에서도 311석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터키는 1924년
G-7(서방 선진 7개국) 정상들은 7일 독일 남부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인근 슐로스 엘마우 호텔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러시아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번 G-7 정상회의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가 배제된 채 열린 두번째 회의다. 그 전에는 러시아가 참여해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G-8정상회의가 개최됐다.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만나 지난 2월 도출된 민스크 평화협정을 러시아가 전면적으로 이행할 때까지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G-7 정상회의는 곧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슐로스 엘마우 호텔 인근에서 G-7 정상회의 반대 시위가 벌어져 도로가 봉쇄됐으며 이 때문에 취재기자들은 헬기를 타고 G-7 정상회의 장소에 접근했다.수백 명의 시위자들은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리조트에서 G-7 정상회의 장소인 슐로스 엘마우 호텔 인근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번 시위를 해산하기 위해 독일 전역에서 경찰 2만2000명이 동원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 세계에서 최고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해 온 핀란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핀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핀란드의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핀란드의 긴축재정과 기관 재정 건전성을 들었고 재정 건전성과 경제 혁신에 폭 넓은 정치적 의지도 언급했다.그러나 무디스는 핀란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새로운 핀란드 정부가 늘어나는 부채를 줄이지 못하면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OP-포횰라 그룹의 수석 경제전문가 레이조 헤이스까넨은 이날 현지 일간 헬싱긴 사노마트에 무디스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새로운 핀란드 정부의 프로그램이 원론적으로 경제 성장의 좋은 기초가 될 것”이라며 “무디스의 핀란드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이 바로 핀란드의 신용등급 강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핀란드 경제상황을 침체라는 말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침체는 경제가 몇 년간 성장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중국의 적극적인 상아 판매 단속에 상당한 감명을 받았으며 따라서 양국이 국제 야생동물 밀수를 막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는 고위관리의 성명이 나왔다. 미 국제마약통제부 윌리엄 브라운필드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우연히 세계 환경의 날에 개최된 신설 야생동물 밀수 전시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난 12개월간 중국 정부가 상아 밀수 근절을 위해 미국정부를 비롯한 세계 193개국의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온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야생동물 밀수는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간의 전략및 경제 회담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ㆍ중 전략경제대화(U.S.-China Strategic and Economic Dialogue)를 통해 상아를 시장에서 퇴출 시키는 문제 등 구체적인 실천 단계를 확정짓고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영국 해군은 올 여름에 5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이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진입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6일 영국 해군 전함 HMS불웍 함상에서 닉 쿠크 프리스트 함장은 기자들에게 현재 리비아에는 45만∼50만명의 난민들이 이탈리아 해안으로 진입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이 군함에 동승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이와 관련해 질문을 받자 "우리는 올여름 수십만명이 지중해를 건너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한편 이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대변인 필리포 마리니는 최근 9건의 구조작업을 통해 1900명의 난민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6일 캐나다 국경 부근의 뉴욕 주 중범자 교도소에서 2명의 살인범 장기수가 전기절단기로 강철 파이프를 절단하고 맨홀을 이용해 탈옥했다고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발표했다.그는 뉴욕 주 다네모라의 클린턴 교도소에서 발생한 이 탈옥사건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이것은 치밀한 계획의 탈옥이다"고 말했다.그는 탈옥한 리차드 매트(48)와 데이비드 스웻(34)은 모두 "위험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이중 스웻은 2002년 브룸카운티의 보안관보를 살해해 1급 살인 판정을 받아 사면없는 종신형을 복역중이었으며 매트는 1997년 한 남자를 납치해 때려서 죽인 죄목으로 25년형을 복역중이었다.교도소 당국은 이날 이들의 이웃 감방이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6일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의 발라드루즈 읍의 한 시장에서 자살차량폭탄 테러로 최소한 1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디얄자 주의회의 아메르 알 킬라니 의원은 신화통신에 이 사고로 현장 부근의 차량들과 상점들이 크게 파괴됐다고 말했다.이 지방은 수니파와 시아파가 뒤섞여 사는 지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라크 정부에 8억3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IMF는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교전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IMF의 긴급 자금은 늦어도 7월까지는 지원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IMF에 따르면 지난해 이라크 경제는 내전으로 인해 2.1% 하락했으며 올해도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부근 양쯔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 침몰사고 사망자가 6일(현지시간) 396명으로 크게 늘었다.중국 당국은 전날 밤부터 실시한 집중적인 수색작업으로 배의 맨 위 갑판에서 3세 여아 1명을 포함해 수백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사망자 수는 396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아직 46명이 실종 상태다.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망자는 442명으로 잠정 집계할 수 있다. 생존자는 14명으로 변동이 없었다.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의 한 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을 따라 운항하는 선박에 표류하는 시신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더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구조당국은 빠른 시일내에 실종자 전원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양쯔강의 중간 유역에서 상하이쪽 하류까지 1000㎞ 이상 확대했다.구조당국은 또 과학적인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렌직팀을 동원, 유전자 감식으로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하며 신원을 일일이 맞춰가고 있다. 다만 기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불확실하다.유가족들은 이날 밤 버스로 사고 현장에 도착해 전날 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