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양쯔(揚子)강의 후베이성(湖北省) 지역에서 458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구조된 사람은 35명에 불과하다. 사고 지점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둥팡즈싱호라는 이름의 이 여객선은 난징(南京)에서 충칭(重慶)으로 가던 중 1일 오후 9시28분(현지시간) 침몰했다고 양쯔강 운항관리 당국은 밝혔다.이 여객선에는 406명의 중국인 승객과 5명의 여행사 직원들 및 47명의 승무원들이 승선했었다.구조된 둥팡즈싱호의 선장과 기관장은 여객선이 사이클론을 만나 급속히 침몰했다고 말했다.둥팡즈싱호는 길이 76.5m, 폭 11m에 최대 탑승 인원은 534명이라고 중국 CCTV는 전했다. 사고 지점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1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었다.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예멘 시아파 반군이 억류한 미국인 인질들 가운데 한 명이 1일 풀려났다고 미국인 관리가 밝혔다. 반면 예멘에서 불특정 세력에 납치된 프랑스인 인질은 동영상을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수도 사나를 장악했으며 지난 3월26일 이후 미국의 지원 속에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공습을 받고 있다. 신원이 즉각 확인되지 않은 이번 미국인 석방 협상은 오만이 중재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석방된 미국인이 오만으로 가는 도중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이날 AP가 확인한 프랑스 여성 인질 이사벨 프림의 동영상에서 프림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드 랍보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에게 자신이 너무 지쳐 있어 빨리 프랑스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세계은행 컨설턴트인 그녀는 지난 2월 반군 장악 지역인 사나에서 예멘인 통역사과 함께 납치됐었다. 그러나 통역사는 곧바로 풀려났다. 이들을 납치한 세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후티 반군이 사나를 통제하고 있지만 현지 알카에다 연계세력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세력은 과거 몸값 또는 수감된 동료 조직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외국인들을 납치하곤 했다.프랑스 외무부는 이번 동영상이
한국과 일본의 국민들은 서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얼음장 관계'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는 1일 최근 양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비교한 결과, 역사와 영토 분쟁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비호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일본에서는 지난 4월 싱크탱크 겐론NPO가 18세 이상 일본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는 동아시아연구소가 4월과 5월 19세 이상 한국인 1010명에게 각각 양국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일본인의 비율은 52%로 이는 지난해 54%와 별 차이가 없는 결과이다. 나머지는 한국에 호감을 갖는다는 것과 중립이라는 답변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한국에서는 일본에 비호감이라는 답변이 73%로 전년의 71%에 비해 2% 포인트 높아졌다. 일본에 호감을 갖는 비율도 18%에서 16%로 줄어들었다.일본인의 75%는 한국이 일본의 과거 역사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을 하기때문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의 74%는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적절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 싫다고 밝혔다.서로를 싫어하는 구체적인 이유로 한국인의 88%와 일본인의 62%는 나란히 독도를 꼽았다. 그 다음
러시아 외무부는 1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관리들의 여행제한 명단을 확대하면 러시아도 EU 관리들의 입국금지 명단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이 제재를 취소하면 똑같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것이 상호주의 원칙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서방의 제재 전쟁을 먼저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의 러시아 블랙리스트는 어떤 근거도 없이 무원칙하게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30일 EU 정치인 등 89명에 대한 러시아 입국 금지 조치는 지난 2월 발생해 우크라이나 동부 위기로 이어진 우크라이나 쿠데타 지지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미국의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겨냥해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무인기가 향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에서 해양 정찰, 감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지난달 말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는 중국의 일부 군사전문 매체에 '선댜오(神雕)'라는 이름의 무인기 사진이 노출됐다면서 중국군이 지금도 무인기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로 투입해 정찰 및 감시 작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 무인기도 그런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瀋陽)에 있는 선양항공기그룹은 '프로젝트 973'이라는 이름으로 '선댜오(神雕)' 혹은 '선잉(神鷹)'이라는 별명의 무인기를 극비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의 독수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무인기는 개발 중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샹룽(翔龍)'에 이어 중국의 두번째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그 성능은 샹룽을 초과할 것으로 알려졌다.선댜오는 동체 지름이 1m, 길이 25m, 날개폭 50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15∼20톤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중국이 이 무인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미국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톈안먼(天安門) 사태' 26주년을 앞두고 홍콩 시민 수천 명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념 행진을 벌였다.홍콩 민주화 단체들은 또 오는 4일 톈안먼 사태 26주년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홍콩시민 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 주도로 3000명(주최측 추산)의 홍콩 시민은 이날 오후 홍콩섬 완차이에서 센트럴중국연락판공실까지 "중국 내 민주주의 쟁취"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시위 주최측이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홍콩 경찰 당국은 작년 약 1900명의 절반 수준인 약 920명이 시위에 동참했다고 밝혔다.홍콩에서는 해마다 톈안먼 사태를 기념하고 있지만 작년 12월 좌절한 홍콩 시민의 '우산혁명'의 영향으로 많은 청년들이 시위 행렬에 동참한 것이 눈에 띄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오는 2017년 있을 홍콩 행정장관 선거 후보를 사실상 중국 정부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제한한 것에 반대해 시작됐던 홍콩 우산 혁명은 79일 간의 도심 점거 시위 끝에 지난해 12월15일 마무리됐었다.중국 당국이 홍콩의 정치 개
31일 미국 텍사스 주의 대부분 지역에 해가 떠 휴스턴 지역만도 4500만 달러의 재해를 입힌 1주일 남짓의 오랜 비가 일단 끝났다.1주일 전 주말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에서 시작된 홍수로 최소한 31명이 사망했으며 그 가운데 27명은 텍사스 주에서 사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주말 현재 텍사스 주에서는 최소한 10명이 실종된 상태다.지난 30일 동안 텍사스 주 중부와 동부에서 250㎜가 넘는 비가 내렸다.휴스턴 국립기상대의 기상학자 댄 레일리는 "이번 주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반갑다"고 말했다.그러나 땅이 침수돼 있는데다 강과 호수가 범람한 채 열대성 폭풍 시즌에 들어간 것이 걱정이라고 레일리는 말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보건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채 중국으로 온 44살의 한국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13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이 한국 남성은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후이저우(惠州)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사들은 그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31일 밝혔다.보건 당국은 이 한국인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77명 가운데 64명은 이미 격리 조치했지만 나머지 13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3명 가운데 11명은 이 한국인 남성이 탔던 버스레 함께 탔던 승객들이다.격리 조치된 64명 가운데 이상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메르스 대처를 위해 위생 전문가들이 후이저우로 추가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31일 프랑스에서 자전거 사고로 다리가 골절돼 이슬람국가(IS) 그룹 척결 국제회의가 포함된 4개국 방문을 취소했다.케리 장관은 안정된 상태를 보이며 추가 치료를 위해 보스턴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과거 그의 고관절 수술을 한 의사를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제네바 병원에서 X레이를 찍은 결과 케리 장관의 대퇴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케리 장관은 이날 스위스 국경 동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프랑스 시옹지에 지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연석을 들이받아 사고를 당했으며 헬기로 제네바 병원으로 이송됐다.케리 장관은 전날 제네바에서 6시간 동안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이란 핵 협상을 가졌었다.케리 장관은 31일 오후 마드리드를 방문해 스페인 국왕과 총리를 만난 이후 파리에서 이틀 동안 IS 척결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아부디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 2명이 회복해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국영 WAM 통신이 보건당국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아부다비 보건부는 이들 메르스 환자 2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격리 조치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건부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카타르에서 지난 29일 73살의 메르스 환자가 사망했다. 카타르에서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60~70대 노인들로 이뤄진 청춘합창단이 유엔본부에서 공연을 갖는다. 주유엔한국대표부(대사 오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6월15일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공연과 한식을 즐기는 이벤트로 펼쳐진다.청춘합창단은 지난 2011년 KBS-2TV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계기로 구성된 대표적인 시니어 합창단이다. 최고령 단원이 84세인 것을 비롯, 평균연령 65세인 청춘합창단은 그간 청와대 주최 외교단 리셉션 공연 등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대기업, 각종 방송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 이들이 유엔본부에서 합창을 하게 된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통일에 대한 의미와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소망에서다.각자의 사연을 갖고 아름다운 꿈을 위해 뭉친 이들은 "우리 세대는 떠나기전에 후손들에게 통일을 이야기해 줘야 할 사명이 있다"며 언젠가는 유엔에서 통일을 노래하는 모습을 그려 왔다고 말하고 있다.찬조 공연으로 줄리아드 예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하트스트링 첼로 앙상블'이 참여한다. 하트스트링 앙상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와 거액 뇌물 착복 등 스캔들로 구속되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간부들은 엄청난 거액이 개인계좌에 송금되는 등 비리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로 인한 피해자들은 눈에 띄지 않게 마련이다.그러나 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약소국들의 축구인들과 변변한 장비조차 없어 선배들이 쓰던 물건을 물려받아 쓰고 있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 여비가 없어 월드컵 출전 준비조차 꿈도 못꾸는 군소 프로팀의 선수들은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여기고 있다.뉴욕의 현역 검사인 켈리 커리는 FIFA의 최고위 간부 14명이 기소되는 상황에 대해 "이 사람들이 부정하게 그처럼 큰 돈을 착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의 축구 사랑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이들이 축구 시장의 각종 권리와 인허가를 이용해서 축구팬들을 착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브라질축구연맹의 전임 회장이 지난주 체포된 브라질의 경우 무려 3500만 달러를 들여 지은 협회 건물이 부와 권력의 상징처럼 우뚝 솟아 있지만 브라질의 하위 그룹 프로축구팀의 수비수로 뛰고 있는 파이오 브라스(36) 선수는 빚더미에 올라앉아 기본 생계비조차 제대로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FIFA 산
파키스탄 분리주의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버스 2대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중서부에 있는 발루치스탄주의 정부 관계자는 약 20명의 무장괴한들이 버스들을 강제로 세운 뒤 약 20여 명의 승객들을 납치했고, 이후 인질을 향해 총을 발사해 최소 20명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이후 자신이 발루치 무장단체 연합발루치군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는 무리디 발루치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발루치족 분리주의자들은 그동안 분리독립을 요구하면서 최근 들어 발루치스탄주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빈번하게 테러를 벌여왔다. 지난달에도 발루치스탄주 고그단 지역에서 발루치족 무장단체 소속 대원들이 건설노동자 숙소를 공격해 2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한편 희생자가 또다른 민족인 파슈톤족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슈톤족 주민들이 당국에 자신들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가 평화적으로 해산됐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이번 사건 희생자 16명의 시신이 담긴 관을 퀘타에 있는 주지사 관저 앞에 놓고 시위를 벌이다가 압둘 말리크 발루치 주지사와의 면담이 이뤄진 후 자신 해산했다.발루치스탄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기로 유
예멘 후티 반군은 최소한 4명의 미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지가 29일자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을 석방하려는 시도들이 실패했다고 말했다.이 미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후티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누차 공습을 가해온 수도 사나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후티 반군들은 그 가운데 1명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가 이를 번복한 바 있다.이들 가운데 3명은 민간인 사업 부문에 종사하던 사람들이었으며 1명은 미국과 예멘의 2중국적자이나 미국 공무원들은 한 명도 없다고 WP는 보도했다.예멘에는 샤리프 모블리라는 또 한 명의 미국인이 억류돼 있으나 그는 전정부에 의해 테러관련법 위반으로 이미 5년 이상 억류돼 있음이 잘 알려져 있다.억류된 미국인들은 미국이 대사관을 폐쇄했을 당시 사정이 있어 출국하지 못해 남아 있기로 작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도시 마이두구리에서 한 자살폭탄 공격자가 자신과 함께 16명을 살해했다.알리 바코미라는 상인은 이 자살 폭탄 테러범이 외바퀴 손수레를 밀고 가다 한 사원 앞에 모여있는 군중들 속으로 들어가더니 수레속의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날 새벽에는 로켓 추진 수류탄이 민가에 떨어져 13명이 사망하고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부상했다.바로 전날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아직 이 나라에 평온이 오기에는 요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