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하와이의 상징인 호놀룰루시가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숙자를 단속하면서 관광객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와이 뉴스 나우'지가 보도했다.호놀룰루시는 관광 명소인 와이키키에 자리잡고 있는 노숙자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자정 이후에는 인기 높은 와이키키 해변을 폐쇄했으며 장기 노숙자들을 단속하면서 경찰이 소환장을 발급하고 있지만 이들 다섯장 중 하나는 관광객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단속으로 벌금을 내는 사람은 전과 기록이 남게 되므로 미국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이나 외지인들은 다시 하와이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게 된다.지난 3월 말 21번째 생일을 맞은 한 여대생은 아이다호주의 친구들과 함께 하와이에 와서 새벽 2시까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놀다가 경찰관이 다가와 티켓을 발급하는 바람에 여행을 망쳤다.이 젊은이들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해변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범법 행위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50m 떨어진 길가에 세워져 있는 입장 금지 경고판도 보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이 여학생은 아이다호주 루이스턴의 집에서 하와이 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사흘 머무는 동안 그 전의 이틀 동안은 밤새 와이키키에 있
러시아의 유명 케이팝(K-Pop) 가수가 모스크바 최대 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캠페인 행사에서 한국 가요를 열창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글로벌웹진 '뉴스로'는 28일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대적인 어린이 안전 캠페인에서 러시아 최고의 케이팝 가수 율랴 샤이키나가 걸그룹 '씨스타' 효린의 '내겐 너니까'를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자원봉사단체 '실종어린이찾기'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여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24일 모스크바 최대의 공원인 '필리 공원'에서 열린 행사는 '부모와 어린이의 안전'을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 안전교육, 연극, 음악공연 등이 펼쳐졌다.특히 음악공연은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타이틀 아래 실종된 자녀들을 절실하게 찾고 있는 부모와 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호소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많은 러시아 인기가수들이 함께 했고 러시아 MTV의 유명 사회자 알렉산드르 아나톨리비치가 진행했다. 이날 관객들은 케이팝 분야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율랴 사이키나가 나와 효린의 '내겐 너니까'를 열창하자 노래를 따라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샤이키나는 "오늘 콘서트에서 한국노래를 부른 특별한 이유가
그리스 남부 크레타섬 유적지인 크노소스에서 29일 러시아인 관광객 19명이 벼락에 맞아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경찰은 당시 러시아인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우산을 쓰고 나무 아래에 있었고 이 때 벼락이 쳤다며 부상자 대부분 전기 충격으로 인한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한 여성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밝혔다.현지 병원 의사들은 이 여성이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유적지에 최소 한 개의 피뢰침이 설치돼 있다며 벼락으로 인한 유적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29일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공식 해제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면적인 대사관 개설에 장애가 되는 쿠바 테러지원국을 해제하는 결정을 발표했었다. 미국은 쿠바가 콜롬비아의 좌익 반군을 지원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지난 1982년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에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을 통보한 이후 실제 테러지원국 해제까지 필요한 대기 기간 45일이 29일로 끝났다. 의회에서 이 같은 조치를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지금까지 미국과 쿠바는 대사관 대신에 낮은 단계의 이익대표부를 두고 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12월 양국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바텐더가 손님에게 56잔의 술을 연속으로 권해 과음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의 스타터 바(Starter bar)에서 일하는 자일즈 크레핀은 바 게시판에 '샷 리코드(shots record)'를 표시한 게 실수였다고 인정했다.크레핀은 감옥에서 4개월을 복역하고 출소 후에도 1년 간 바에서 일하는 것이 금지된다.르노 프뤼돔(56)은 기존 신기록을 깨기 위해 한 자리에서 56잔을 연이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30잔은 스트레이트 잔으로 1분 안에 마셨다.각 잔마다 20㎖~40㎖의 알코올이 들어 있는 독한 술로 프뤼돔은 최소 1ℓ의 알코올을 마신 셈이다. 결국 프뤼돔은 긴급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그러나 크레핀의 변호인은 "법원의 결정은 감정과 무의식적인 욕망에 의해 내려진 판결"이라며 반발했다.변호인은 "프뤼돔의 딸이 신기록을 깨도록 술을 부추겼다"며 프뤼돔이 기존의 알코올 중독과 호흡기 질환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술을 마시는 모든 손님에게 진단서를 요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반면 프뤼돔의 딸을 대리한 변호인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화산 부근에서 검은 재구름이 치솟고 돌들이 튀는 등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현지 당국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일본 기상청은 29일 신다케(新岳) 화산이 오전 10시께 분화해 화쇄류가 해안까지 이르렀다고 발표했으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기상청은 신다케 화산이 있는 구치노에라부지마의 화산 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5단계로 올렸다.신다케 화산은 지난해 8월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분화했었다.자위대는 이 섬의 상황을 조사하고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헬기 1대를 보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안경비대도 주민 대피 지원을 위해 선박을 보넸다고 밝혔다.현지 마을 대표인 하야시 노부아키는 주민 137명 중 120명이 현지 대피소에 모여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화산의 폭발음이 정말 컸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하늘이 어두워졌었다”며 “유황 냄새도 났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하늘은 맑아졌지만, 연기가 계속 서쪽으로 날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섬 주민 몇 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일부 주민은 대피소
엔·달러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뉴욕 시장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장에서 123.97엔을 기록해 2002년 12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전장에서는 한때 124.46엔을 기록하기도 했다.달러화 강세는 미 인플레이션 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도입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지난 22일 이후 두드러졌다. 또한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해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세계 16개국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해 산정되는 '월 스트리트 달러 지표'는 6주 만에 0.1% 상승해 87.33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지표는 지난 5주 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투자자들은 달러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에 목말라 있는 투자자들에게 달러화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지난 3~5월은 미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여 미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단을 촉구한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이 "미국은 도발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28일(현지시간)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다른 나라가 중국 섬을 불법 점거해 건설 활동을 할 때는 침묵하다가 중국이 주권 범위에서 정상적 간척 활동을 할 때는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영유권 분쟁이 치열한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세계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연일 격화되고 있다.화 대변인은 또 "미국이 이중잣대에 습관이 든 것이 아니라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심사숙고한 뒤 행동하며 모든 도발적인 언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중국의 건설 활동은 국제적 책임과 의무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할지는 중국인 스스로 판단할 것이며 그 누구도 중국에 어떻게 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역설했다.화 대변인은 또 일본과 미국을 겨냥한 듯 "개별적인 국가들이 사익을 위해 남중국해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함부로 침
북한 핵 전문가들이 지난달 테헤란 근방 군 연구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 반정부세력인 이란국민저항위원회(NCRI)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국방부 소속 핵 전문가 6명이 4월 마지막 주 이란을 방문해 6월에 돌아갈 예정이다."북 방문단에는 핵 전문가, 핵탄두 전문가, 그리고 탄도미사일 전문가와 유도장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고 NCRI 관계자는 밝혔다.NCRI는 북한 대표단은 테헤란 서쪽 무기개발연구소에 비밀리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북한과 이란의 군 협력 내용은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과 교환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유엔제재 조치를 위반하는 사항이다.샤힌 고바디 NCRI 대변인은 "NCRI의 보고서는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핵 개발 프로그램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이스라엘 당국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단도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란과 선진 주요 6개국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북한이 유엔 산하 북한제재위원회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발사 실험이 안보리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는 서방의 입장을 비난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안보리 의제로 포함하는 긴급회의를 요청했다.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는 28일 한·미 연합훈련을 안보리 의제로 포함하고, 이에 대한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는 5월25일자 서한을 안보리 의장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북한은 이 서한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무시하고 SLBM 발사만을 문제시한다면 안보리가 미국의 정치적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실시하는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 정세가 악화 일변도를 달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난했다.북한은 유사한 내용의 서한을 지난해 7월21일과 8월18일 안보리에 각각 제출한 바 있지만 8월20일 안보리 회의에서 이사국들은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한 바 있다.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편 유엔 산하 북한제재위원회는 28일 유엔 안보리 정례보고를 통해 북한의 SLBM 수중 발사 시험이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겠
중국 광둥(廣東)성 보건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남성을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중국 국가 위생 및 가족계획위원회가 28일 밝혔다.44살의 이 남성은 MERS에 감염된 채 지난 26일 홍콩과 선전(深圳)을 거쳐 중국 후이저우(惠州)에 도착했다.광둥성 보건 당국은 즉각 이 남성을 격리시킨 뒤 2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를 보고했다.그러나 이 남성과 접촉했던 35명 가운데 이상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MERS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호흡기 질병으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다. MERS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못했고 치사율은 40.7%에 이른다.
28일 현재 1400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인도의 살인적인 폭염은 문자 그대로 아스팔트마저 녹아내리게 만들고 있다고 캐나다의 내셔널 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1412명의 사망자는 대부분 안드라 프라데시주와 이웃 텔랑가나 2개 주에서 발생했다. 이곳의 온도는 48도까지 치솟아 50도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안드라 프라데시주의 라마 라오 주총리는 "우리 주에 지난 2년 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심각한 가뭄이 초래됐는데 폭염마저 덮쳐 사상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현재로서 유일한 희망은 몬순이 빨리 시작돼 비가 쏟아지면서 폭염을 식히는 것뿐이다. 하지만 비를 몰고 오는 몬순은 빨라야 다음주에나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도 기상 당국은 살인적 폭염이 며칠 더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민들에게는 날이 아무리 뜨거워도 쉴 수 없는 형편이어서 폭염을 무릅쓰고 거리에서의 일을 멈출 수 없는 형편이다.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니잠마바드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마하락시미는 "더위로 일을 하지 않으면 우
미국 국세청이 자체 웹사이트에 벌어진 납세 정보 해킹 사건이 러시아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명의 정부 소식통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은 이날 국세청이 해킹 조직의 정체와 관련된 컴퓨터 데이터를 근거로 이 사건을 러시아에 있는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존 코스키넌 국세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해킹 조직이 10만 명이 넘는 납세자의 개인 납세 정보를 훔쳤다고 밝혔으나 해커의 정체는 언급하지 않았었다.해킹 조직은 납세자의 납세 정보를 획득해 거짓으로 세금 환급을 요청하는 정교한 수법을 보여줬다. 해커 조직은 온라인 서비스인 '증명서 출력 기능(Get Transcript)'을 이용해 납세 정보에 접근했다. 납세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득 신고서 등 이전 년도에 제출한 납세 자료들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7일 중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회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경우도 '무력행사의 신(新) 3요건'을 충족하면 전수방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는 사태에 국민을 방위하는 것은 전수방위다"라며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일본이 공격을 받을 경우 발동되는 개별적 자위권 행사에 한정했던 종래 전수방위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새로운 안전보장법제에 대해 "제지력을 높여, 일본 국민의 위험성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야당 당수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아베의 전수방위 해석을 비판했다.한편 전수방위는 전후 일본의 안보정책의 기본이 된 방침이다. 일본 정부의 전수방위에 대한 기존 방침은 '상대방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았을 때에 방위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일본 엔화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124.09엔에 거래돼 7년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미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기대감에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주문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은 28일 보도했다.엔저(円低) 현상 가속화로 독일에서 개최 중인 선진 7개국(G7)의 재무상·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급변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회복을 동반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측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일본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려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 주말과 비교해 2엔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