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밝혀졌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2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마치고 직접 시 주석 부부의 국빈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이후 버킹엄궁은 성명에서 "시 주석 부부가 여왕의 방문 초청을 받아들였고, 이들은 방문 기간 버킹엄궁에서 지내게 된다"고 밝혔다.엘리자베스 여왕은 남편인 필립공과 함께 1986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중국 정상이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이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이에 따라 냉각됐던 영국과 중국의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갈등을 빚었었다.그러나 올해 3월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동하면서 양국 관계가 회복하기 시작했다.이후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국이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일본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에서 지난 26일 새벽 20대의 한국 여성 유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아침 사망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27일 보도했다.효고현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한국 국적의 유학생 조모(23)씨로 배와 팔에 타박상 등 외상이 있어 경찰은 폭행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상해치사 사건으로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숨진 조씨와 함께 있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방에 있던 조씨가 복부 통증을 호소해 업고 나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유타주(州)의 한 군연구소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 샘플이 미국 내 8개 주(州)와 주한 미군기지에 이송됐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탄저균 샘플이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8개 주는, 텍사스, 위스콘신, 델라웨어, 뉴저지, 테네시, 뉴욕, 캘리포니아, 그리고 버지니아주다. 그리고 주한미군 기지는 오산 공군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2일 처음으로 탄저균 샘플이 유타주의 생화학 병기 실험실에서 미국 매릴랜드주에 위치한 기관으로 이송된 것이 확인됐다.'AG1'이라는 같은 라벨이 붙여진 탄저균은 미국 내 8개 주뿐만 아니라, 미 정부 혹은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다른 기관에도 이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미 국방부는 또한 오산에 위치한 주한미군 공군기지에도 이 탄저균 샘플이 이송됐다고 밝혔다."미 국방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탄저균 샘플 이송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말했다."일반 시민들에게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연구실에서 잠재적으로 탄저균에 노출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연구원들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워런은 발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27일 FIFA 고위간부들의 체포와 관련해 세계 축구계가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부패를 척결하려는 자신의 노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발표했다.FIFA의 111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로 블래터는 5번째의 4년 임기의 회장직에 선출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럽축구연맹UEFA)은 회장으로 요르단의 알리 빈 후세인 왕자를 지지하면서 29일로 예정된 회장선거를 연기하도록 주장하고 있다.UEFA는 선거가 강행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블래터는 성명에서 "지금은 축구와 팬 그리고 FIFA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라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법무부는 27일 체포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 7명 중 6명이 미국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위스 법무부는 미 당국이 40일 이내에 공식 송환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체포된 간부 한 명은 수일 이내에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에 동의했다.앞서 이날 FIFA 간부 7명은 취리히 한 호텔에서 부패 혐의로 스위스 경찰에 검거됐다.미 법무부는 체포된 간부는 케이맨제도 제프리 웹, 우루과이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코스타리카 에두아르도 리, 니카라과 훌리오 로차, 영국 코스타스 타카스, 베네수엘라 라파엘 에스키벨, 브라질 조제 마리아 마린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 집을 잃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가 우려되자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어린이가 여행할 때 반드시 부모나 법적 보호자와 함께하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여성아동복지부는 이날 난민촌에 사는 집 없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가 부모나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여성아동복지부의 관계자인 람 프라사드 바타라이는 지역 아동복지위원회가 다른 지구로 어린이를 동반해 여행하는 어른에게 여행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며 해외 입양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최근 네팔 경찰은 여러 지구에서 어린이들이 모르는 어른들 손에 이끌려 버스 여행을 하던 사건을 2차례 적발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들을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소에 보내고 이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다.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 잇따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최소 8673명이 숨지고 폐허가 된 네팔에서는 매년 이웃 국가 인도로 노동력 착취와 성매매로 끌려간 어린이가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해킹 조직이 미 국세청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납세자의 정보에 접근했다고 미 국세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유출된 정보에는 납세용 소득 신고서 등 국세청이 파일로 보관한 세금 정보가 있다.국세청은 이날 성명에서 해커 조직이 온라인 서비스인 '증명서 출력 기능(Get Transcript)'을 이용했다고 밝혔다.해커 조직은 납세자 정보 접근을 위해 보안검색체계를 해제했다. 보안검색체계에 접근하려면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주소 등 납세자 개인정보와 납세자 등급 등 납세자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해커 조직은 수상한 이메일 도메인을 통해 약 20만 차례 해킹을 시도한 끝에 10만 차례 넘게 인증 장애물 제거에 성공했다.국세청은 해킹 조직이 지난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보안검색체계를 공격해 증명서 출력 기능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세금 신고서 제출을 처리하는 국세청 자체 주 컴퓨터 시스템은 이번 해킹 사건에 연루되지 않아 주 컴퓨터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국세청은 이어 “이번 세금 신고 기간 중 납세자들이 약 2300만 건의 증명서들을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내려받았다”고 덧붙였다.소득 신고서에는 누군가가 정부의 노령연금 관리번호, 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순위에서 11위를 지켰다.박 대통령은 작년에도 이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고, '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100명의 인물' 46위로 선정된 바 있다.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치 속에서도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경제대국을 이끌고 있다면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밖에 박 대통령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사시켰으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함께 동북아 원자력 안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세월호 참사', '총리 뇌물 스캔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지지율 하락만큼이나 한국 경제도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특히 임금 상승률과 가계 지출,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는 올해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5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12년 간 무려 10차례나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포브스는 메르켈 총리가 독일을 유럽에서 가장 눈부신 경제대국으로 이끌고 있으며 유로존의 운명이 그의 어깨에 놓여 있다고
예멘의 망명 정부와 연합한 전사들이 남부 도시 아덴에 이르는 길목의 주요도시인 달레를 점령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망명 정부를 지원해 시아파 반군들에게 공습을 개시한 이후 친정부 세력이 중대한 전과를 거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아덴으로부터 120㎞ 떨어진 달레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예멘 최강의 33기갑 여단이 주둔하고 있다.친정부 전사들은 이 기지에서 탱크와 로켓포 및 탄약을 노획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사우디의 알 아라비야 위성TV는 이 전사들이 탈취한 장갑차에 한 때 독립했던 남예멘의 국기를 꽂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이 전사들은 현재 망명중인 아베드 랍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과 연합해 싸우고는 있으나 이 남부 예멘의 독립을 지향하고 있다.
26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전망의 불투명에다 유가하락 등으로 대폭하락했다.다우존스지수는 190.48포인트(1%)가 하락해 1만8041.54로 SP500지수도 21.86포인트(1%)가 떨어져 2104.2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6.61포인트(1.1%)가 떨어져 5032.75로 마쳤다.투자자들은 그리스가 6월5일로 예정된 구제금융에 대한 상환금을 납부할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 상환금을 충당할 수 있는 구제금융 분할금을 받으려면 그리스가 경제개혁을 해야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협상이 꼬이고 있다.이를 위한 협상은 1주일이나 지연됐다가 이날 재개됐으나 적시에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이날은 달러가도 올라가 미국의 수출업계가 울상을 지었다.그 반동으로 채권값은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지난 22일의 2.22%에서 2.13%로 떨어졌다.한편 이날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져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69달러나 하락해 58.03달러를 기록했다.
백악관은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월1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백악관은 이 회담이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를 재확인 하는 한편 양국의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또한 북한에 계속 제기하는 위협에 따른 한반도의 안보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백악관은 이 밖에도 환경 보건 사이버안보 등도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난민 4만 명을 이탈리아와 그리스 이외의 다른 회원국으로 이동 배치할 예정이다.AP 통신이 26일 입수한 EU 난민 이동 배치안에 따르면 시리아와 에트리아인 난민들이 향후 2년간 EU 회원국 28개국 가운데 23개국으로 분산돼 이동하게 된다. 영국과 덴마크, 아일랜드는 난민 수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올해 자금까지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넌 난민은 8만을 넘어섰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 같은 항해를 하다 18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EU는 회원국으로 이동한 난민 한 명당 6000유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난민 이동 배치안은 27일 발표될 예정이며 유럽의회와 각 회원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독일은 앞으로 2년 동안 EU 회원국 중 가장 많은 8763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며 프랑스는 6752명, 스페인이 4288명을 수용할 예정이다.EU 집행위원회는 또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EU 외부 지역 난민 2만 명을 정착시키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IOC는 EU가 난민 2만 명 이상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86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을 덮친 지 25일로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공포에 사로잡힌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설치된 임시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유엔과 국제구호기관들은 집을 잃고 임시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식량과 구호물품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지진 후 구호 노력에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네팔 정부도 보다 직접적인 구호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람 샤란 마하트 네팔 재무장관은 각국이 지원한 구호 자금 가운데 네팔 정부가 직접 수령해 지출한 것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네팔 정부가 구호 자금을 직접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25일 수백 명의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열었다.세계 각국에서 네팔을 위한 구호물품들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에게 분배하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네팔 국민들은 정부가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다음달부터 많은 비를 뿌리는 여름철 몬순이 시작되는 가운데 몬
이라크는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의지가 부족하다는 미 국방장관의 깜짝 발언에 이라크 측이 잇따라 불쾌감을 표명했다.25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 대변인 사드 알 하디시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의 최근 인터뷰에 관련해 "카터 장관은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전날 카터 장관은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가 최근 IS에 함락된 것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군이 싸우지도 않고 라마디에서 철수했고, 이라크 정부군은 전투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카터 장관이 이라크 정부군을 비판하며 책임론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자 이례적인 것으로 크게 주목받았다.IS는 바그다드 서쪽 110㎞ 떨어진 전략요충지인 라마디를 지난 17일 장악했고, 정부군에 보급됐던 미군의 최첨단 무기를 얻었다.그러나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2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터 장관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며 이라크에 대해 매우 지지적이었는데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역설했다.이라크 국회 국방 및 안보위원회 하킴 알 자미리 위원장도 "카터의 발언은 비현실적으로 근거 없는 것"
호주 정부가 베트남 난민 46명을 한 달 가까이 전함 한 척에 비밀 억류해오다 불과 40분에서 2시간만의 면접 끝에 이들의 귀화 신청을 모두 거부, 지난달 베트남으로 돌려보냈다고 한 이민국 관리가 말했다.이민국의 마이클 페줄로는 25일 저녁 상원의 한 위원회에서 문제의 베트남인들은 호주 국경 순찰선이 3월20일 호주 영해에서 검거한 남녀와 어린이들로 4월18일 베트남의 붕타우항으로 귀국시켰다고 증언했다.이들을 태우고 온 함장 앤드류 보트렐 소장은 이 난민들의 귀화 요구는 개인 별로 최소 40분에서 2시간동안의 인터뷰를 거져 모두 기각되었다고 말했다.페줄로는 호주 정부의 조치가 유엔난민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