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도날드 체인점에 프렌치 프라이를 공급하는 업자에게 중국이 오수 방류 혐의로 사상 최고액의 환경 오염 벌금을 부과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이징시 환경 관리들이 맥도날드에 감자를 공급하는 베이징 심플롯 식품가공회사에 부과한 벌금은 380만 위안(65만 달러)이 넘는다고 이 기사는 밝혔다.문제의 회사는 맥도날드사, 미국 회사인 J.R.심플롯, 베이징 농공상업 총공사의 합작회사이다.신화통신은 지난해 11월 환경 감시원들이 이 회사가 버린 오폐수에 허용 기준치를 훨씬 넘는 부영양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도했다.중국 당국은 전국적으로 환경 오염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새 법안을 적용해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29일 말리 북부에서 승용차 3대에 분승한 반군들이 레레 읍을 공격해 이 도시의 민방위대장 등 3명을 사살했다고 주민과 관리들이 말했다.아랍 토착민과 투아레그 족들을 망라한 소수민족들의 자치를 요구하는 아자와드운동연합(CMA)은 그들의 한 지파가 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발표했다.CMA는 그로부터 몇시간 뒤에 다른 하 지파가 레레 읍을 점거했다고 말했다.레레 읍장도 이 공격을 확인했다.말리 정부는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CMA 대변인 알무자밀 아그 모하메드는 정부측의 민방위대가 최근 반군들과의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공격을 개시했다고 반박했다.
유엔은 29일 강진을 맞은 네팔 국민들에게 요긴한 지원을 위해 4억1500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호소했다.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 기금이 재난 지역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식수 위생 건강용품 식료품 등의 지원에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엔의 계산에 따르면 140만 명이 식료품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되고 약 210 만명의 어린이와 52만5000명의 여성들이 보호자금의 혜택을 받게 된다.하크는 현재 노천에서 생활하는 50만 명에게 긴급수용소가 제공될 것이며 410만 명에게는 안전한 식수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29일 미국 주가는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성장이 사실상 정지됐다는 상무부의 발표로 하락했다.뒤이어 발표한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책회의 성명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하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으리라는 시사를 주었으나 증시는 크게 고무되지 않았다.SP500지수는 7.91포인트(0.4%)가 하락해 2106.95로 다우존스지수도 74.61포인트(0.4%)가 떨어져 1만8035.5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1.78포인트(0.6%)가 떨어져 5023.64로 마쳤다.그런 경제소식과는 별도로 기업들의 1분기 결산도 주요 관심사였다.스타우즈 호텔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해 6.73달러(8.3%)가 올라 87.53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패스트푸드 기업인 버펄로와일드윙스는 1분기 실적 부진으로 24.35달러(12.8%)가 떨어져 160.25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순익과 매출 자체는 올랐으나 치킨윙 가격이 오른 데다 체인의 확장으로 인한 지출이 컸다.한편 이날로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인 순익이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그것은 지난해 4분기의 7.8% 상승에
일본 야당은 29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안전보장 면에서의 동맹 강화 등을 약속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비난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민주당 간사장이 오키나와현(沖縄県) 후텐마(普天間)의 미군 비행장을 나고시(名護市) 헤노코(邊野古)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약속에 대해 "무책임한 약속을 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에다노는 또한 자위대의 활동을 확대하는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관해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국회와 국민을 상대로 한 설명 없이 한 약속은 국익을 해친다"고 역설했다.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도 "일본의 독립과 주권을 무시하는 대미 종속의 자세를 보인 것"이라며 담화를 규탄했다.한편 사민당의 마타이치 세이지(又市征治) 간사장은 "기정사실을 만들어 그것을 국민에게 떠미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헤노코 이전에 대해 에다노 간사장은 "일본 정부로서 오키나와를 배려한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약속해 봤자 (이전은)실현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시이 위원장은 "민의를 무시한 폭주 정치를 대미 공약으로 만들었다. 단호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마타이치 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갖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미국인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아베는 이날 '희망의 동맹으로'란 제목으로 약 45분 동안 진행된 영어 연설에서 "역사는 가혹하다"고 선언하며 "소중한 친구들이여(My dear friends), 나는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대신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사망한 모든 미국인들에게 내 영구적인 애도를 매우 정중하게 표명한다"고 말했다. 아베의 이 같은 언급에 미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아베는 그러나 합동연설에서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처럼 일본군 위안부와 과거 침략 역사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사죄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담화를 계승한다며 "전쟁에 대해 깊은 반성(deep remorse)을 느낀다. 우리의 행동이 아시아 국가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겼다. 이로부터 눈을 돌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아베는 연설 후반에 제2차 세계대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군사적 충돌로 항상 여성들이 가장 큰 고통을 당했다. 현 시대에 우리는 여성들이 결국 인권침해에서 자유로워진 세계를 인식해야 한다"고
인도네시아가 28일 사형 집행할 예정이었던 마약사범 9명 중 필리핀 여성의 사형 집행만 유예하고 나머지 마악사범의 사형을 집행하자 국제사회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호주 국적의 마약사범 뮤란 수쿠마란(33)과 앤드루 챈(31)의 사형 집행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 철수를 발표했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잔인하고 불필요한 사형 집행”이라며 “챈과 수쿠마란은 10년 간 수감됐다가 사형됐다는 점에서 잔인했고 이들 모두 복역 중 완전히 교화됐다는 점에서 불필요했다”고 비난했다.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이날 성명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또 집행된 브라질 시민의 사형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브라질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마약사범 로드리고 굴라르테(42)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굴라르테의 사형 집행 유예를 요청했었다.그러나 지난 1월 인도네시아는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막판 호소에도 브라질 국적의 마르코 아처 카르도소 모레이라를 비롯한 외국인 마약사범 6명의 사형을 집행했었다. 당시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을 철수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최근 탈영한 북한군 병사 3명이 최근 북·중 접경 지역 중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중국인 3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29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관내인 허룽(和龍)시 선전부를 인용해 "지난 24일 저녁 북한 군복을 입은 탈영병으로 추정되는 3명의 남성이 쓰런(石人·석인)촌에서 3명의 주민을 살해했다"면서 "그 다음 날 새벽 허룽시 공안국에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당국은 피해자는 푸쑹(撫松)현 출신 자오(趙·55)씨와 그의 딸(26), 옌지(延吉)시 출신 쑨(孫·67)씨로 확인됐다면서 경찰 당국이 총력을 다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중국 일부 언론은 한국 언론은 인용해 이런 사실을 전한 바 있다.이에 앞서 이날 한국 언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사실을 보도했고, 중국 언론이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이다.언론은 북·중 변경 지역에서 약 8개월 동안 유사한 살인 사건이 3차례 일어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작년 9월3일과 12월27일에도 허룽시 난핑(南坪)진에 북한 무장 탈영병이 3명, 4명의 주민을 살해하는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쟁 중에 여성의 인권이 종종 침해당해 왔다"면서 자기합리화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 점에서 역대 총리들과 다르지 않게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아베 총리는 "20세기 역사를 돌이켜보면 여성의 존엄성과 기본 인권은 전쟁 중 종종 침해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21세기를 여성 인권 침해가 없는 세계를 만들려고 한다"며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분쟁 지역 성폭력을 근절하는데 전면에 서겠다고 약속했고, 그에 따라 여성발전기금에 12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올해 2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는 일본군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위안부 강제동원 범행을 일반적인 전시 폭력·인권 침해와 동일시하게 만드는 일종의 '물타기 시도'로 평가된다.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첫 미 상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쟁 중에 여성의 인권이 종종 침해당해 왔다"면서 자기합리화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을 생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 점에서 역대 총리들과 다르지 않게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나 아베 총리는 "20세기 역사를 돌이켜보면 여성의 존엄성과 기본 인권은 전쟁 중 종종 침해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21세기를 여성 인권 침해가 없는 세계를 만들려고 한다"며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분쟁 지역 성폭력을 근절하는데 전면에 서겠다고 약속했고, 그에 따라 여성발전기금에 12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올해 22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는 일본군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위안부 강제동원 범행을 일반적인 전시 폭력·인권 침해와 동일시하게 만드는 일종의 '물타기 시도'로 평가된다.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첫 미 상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오스카를 품에 안았던 촬영감독 앤드류 레즈니(59)가 27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28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호주 촬영감독 협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레즈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레즈니는 몇 해 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 왔다.앤드류 레즈니는 호주 출신 촬영 감독으로 피터 잭슨 감독과 함께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 '호빗' 시리즈 3편을 함께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촬영상을 받기도 했다.'반지의 제왕' '호빗' 뿐만 아니라 '킹콩' '러블리 본즈'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 하며 각별한 사이가 된 잭슨 감독은 레즈니의 사망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측근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레즈니의 유작은 러셀 크로우와 함께한 '워터 디바이너'(2014)다. 레즈니와 같은 시드니 출신인 크로우는 "빛의 거장, 진정한 천재가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앤드류 레즈니는 1978년 한 공포영화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큐멘터리, TV 드라마, 뮤직비디오, 영화 등 다
뉴욕 타임스에 일본의 진주만 폭격 광고가 실렸다.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에 맞서 28일자 뉴욕 타임스에 '진주만 폭격' 광고를 게재했다.A섹션 8면 하단 박스로 실린 이 광고는 'Attack on Pearl Harbor(진주만 폭격)'의 큰 제목 아래 1941년 12월7일 일본의 미국 하와이 진주만 폭격 당시 현장 사진을 배경으로 삽입했다.광고 하단에는 '미국 진주만 폭격을 기억하십니까?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일본은 전 세계에 아직 살고 계신 일본군 '위안부'에게 아직 사죄와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쓰여졌다.또한 '29일 아베 총리는 미국 의회 연설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곳에서 일본군 '위안부'에게 사죄와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할 것이다. 독일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이유는 전쟁 범죄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로 세계인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란 걸 아베 총리는 반드시 알아야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광고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오는 29일 아베의 미국 의회 연설을 앞두고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이 없는
28일 샌프란시스코의 일본 영사관 밖에서 한국과 중국계 미국인 수백명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2차대전중 일본이 아시아인들에게 저지른 과오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시위는 아베가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려던 싯점에 일어났다.아베는 30일부터 3일간 캘리포니아 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일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매우 마음이 아프다. 이것은 역대 총리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아베는 또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 고노 담화에 대해 "계승한다. 재검토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아베는 위안부에 대해 사죄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57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1만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네팔 내무부가 28일 밝혔다.내무부는 또 약 45만47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도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한편 세계식량계획(WFP)은 현재 네팔에서 절박한 구호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140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다.